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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 합격동행 해커스입니다.
<해커스공무원 이중석 맵핑 한국사 올인원 블랭크노트> 관련하여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유희령이 저술한 『표제음주동국사략』에 고조선(단군 조선)의 역사에 대한 기록은 수록되어 있는 것은 맞지만, [단군 신화]의 수록 여부에 대해서 현재는 한국사 연구자에 따라 관점이 다릅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해드리면
『동국통감』(성종)을 간략하게 간추린 『표제음주동국사략』(중종)의 앞쪽에는 단군 조선~고려 말의 역사를 노래로 만든 『동국세년가』(세종)를 싣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국통감』과 『동국세년가』에 “신인(神人)이 박달나무 아래에 내려오자 사람들이 그를 임금으로 삼고 단군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연구자에 따라 ① [단군 신화]로 보는 관점이 있는 반면, ②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인간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은 건국 설화’만을 [단군 신화]로 이해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웅의 아들인 단군이 고조선을 세웠다’는 내용의 [단군 신화]가 수록된 『삼국유사』, 『제왕운기』, 『응제시주』, 『세종실록』「지리지」 등은 ‘단군 신화가 수록된 역사서’로 확실하게 분류할 수 있지만, 이외에 역사서들은 [단군 신화]가 수록되었다고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만약 이와 관련된 문제를 접하시어 정답이 정확하게 고를 수 없는 경우, '관점에 따라 단군 신화의 분류가 다르다'는 내용을 염두하시어 문제를 푸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실제 기출문제(2021년 경찰간부후보생)를 토대로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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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 단군 신화와 관련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모두 고르면?
(가) 『삼국사기』에는 ‘단군’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평양은 본디 선인 왕검이 살던 곳’이라는 설명이 있다.
(나) 『삼국유사』의 찬자인 일연은 『위서』와 『고기』를 인용하였다.
(다) 이규보가 지은 『제왕운기』에도 단군 신화가 실려있다.
(라) 『세종실록』「지리지」, 『동국통감』에도 단군 신화가 실려 있다.
(마) 단군 기원은 『삼국유사』의 요 임금 즉위 50년(기원전 2283년)을 따른 것이다.
① (가), (나) ② (나), (다) ③ (다), (마) ④ (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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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라) 선택지를 분석해보면,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환웅의 아들인 단군이 고조선을 세웠다’는 [단군 신화]가 수록되어 있는 반면,
『동국통감』의 단군의 고조선 건국 내용은 연구자에 따라 [단군 신화]로 보지 않는 경우가 있어
(라)를 문제에서 요구하는 ‘옳지 않은 선택지’로 볼 수 있을지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래와 같이 “옳지 않은 선택지”가 ‘③ (다), (마)’로 분명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는 『동국통감』의 내용까지 [단군 신화]로 분류하는 관점을 따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가장 옳지 않은 선택지> 고르기(정답)
(다) 『제왕운기』에 단군 신화가 수록되어 있는 것은 맞지만, 『제왕운기』는 이규보가 아닌 이승휴가 썼기 때문에 옳지 않은 내용입니다.
(마) 요 임금의 즉위 50년을 단군 기원(단기)으로 삼은 대표적인 역사서는 『동국통감』이며, 이때 단군 기원은 기원전 2283년이 아닌, 2333년으로 보았기 때문에 옳지 않은 내용입니다.
★ <가장 옳은 선택지> 고르기
(가) 평양성으로 피신한 고구려 동천왕과 관련된 『삼국사기』의 내용에 ‘평양은 본래 왕검의 땅’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므로, 옳은 내용입니다.
(나) 일연은 『삼국유사』에 『위서』, 『단군고기』의 내용을 인용하여 고조선의 역사 및 단군 신화를 수록하였으므로, 옳은 내용입니다.
앞으로도 해커스공무원 교재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부분이 있을 시 언제든지 질문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시험에 합격하시는 그날까지 저희 해커스 공무원학원과 공무원시험연구소에서 항상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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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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