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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수험생 냉정과 열정사이 | 공무원 자료실
해커스 공무원 |조회 1529 |2013.11.12 09:07 주소복사 [링크하기]

직장인 수험생 냉정과 열정사이



<psnews판 제568호>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일과 공부,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아, 나도 다 정리하고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해볼까?”


야근과 격무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흔히 공감할 정도로 직장인들이 한 번씩은 가져보는 생각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공무원 시험의 메카, 노량진도 뒤늦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보려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해지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의 주 응시연령층은 20대였지만, 2009년부터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노량진 수험가는 인생의 ‘첫 단추’를 끼우는 곳일 뿐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곳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찾은 한 고시학원 자습실에는 20대 수험생들 사이에서 학구열을 불태우는 30대 수험생들이 간간이 보였다.


지난 3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됐다는 30대 수험생 A씨(31)는 “더 늦기 전에 내가 원하는 일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라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A씨처럼 목표를 위해 올인하는 이도 있지만, 공무원이 되고픈 열정과 경제적 문제나 취업난 등 냉정한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직장인 수험생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

다.


K고시학원 관계자는 “최근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공시족(族)’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면서도, “다만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구매빈도에 비해 완강율이 현저히 낮다”라고 밝혔다.


퇴근 후 몰려오는 피로로 인해 규칙적으로 학습을 하는 직장인들이 거의 드물다는 얘기였다.


공무원 수험카페 내 직장인 수험생 게시판에도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험생들의 사연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모 수험카페 회원인 B씨는 “빨리 직장을 관두고 집중적으로 준비해 합격하고 싶은데 부모님께 죄송해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라며 “직장을 다니면서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 같은 고민에 대한 학원 관계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K고시학원 관계자는 “보통 직장인 수험생들의 경우 직장도 다니면서 단기간에 합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공무원 시험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합격에 소요되는 평균적인 비용과 기간을 정확히 따져본 뒤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해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결국 양립 불가능한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꿈을 쫓을지, 현실을 돌아볼 것인지에 대한 최선의 답은 수험생의 지혜로운 ‘선택’인 셈이다.


‘선택’은 오로지 수험생 자신의 몫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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