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나눔 게시판
공무원 합격수기 |
| 공무원 시험은 긴 마라톤입니다. | 공무원 합격수기 | ||
 김*선
|조회
577
|2019.04.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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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께서 사기업에 다니시는데 야근이 잦고 여름휴가도 짧아 아버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줄곧 봐왔고 또 아버지께서 여성들이 회사 다니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공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 이외에 이렇다 할 스펙이 없어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나 면접을 보는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점수를 내는 공무원 채용방식이 제게 유리할 것 같아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 사이트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쉬웠고 다른 학원보다 수강료가 저렴하고 합격 시 환급을 해 주는 시스템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무원시험 준비 전, 기본 실력이 어느 정도였나?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하고 교환학생 준비로 토플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한국사도 고등학교 때 많이 공부했었고, 공무원을 준비하기 몇 달 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르면서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어 기본지식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법과목과 행정학, 경제는 처음 접해 생소해서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들었습니다, 그 중 특히 경제학이 제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성실함과 강한 정신력이 제일 필요합니다. 저는 스스로 이것만은 하자고 정한 몇 가지를 수험기간 내내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번째는 수업시간에 졸지 않는 것 입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던 6개월 동안 몸이 피곤해서 졸음이 찾아오는데 최대한 참고 쉬는 시간에 자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경제시간에는 졸았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두 번째는 모르는 점은 선생님께 바로 여쭙거나 같이 공부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제학 전공을 한 친구가 있어서 자주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스터디 모임에서 서로 문제를 내주고 암기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세 번째는 하루 공부시간을 꾸준히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10시간을 채우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 이상 할 수 있으면 더 공부했습니다. 그 날 하기로 한 것을 다 해내지 못하더라도 절대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다음 날에 보충하거나 다음 기회에 더 많이 하는 방식으로 저 만의 진도를 이어 나갔습니다. 하루일과표 저는 3월부터 6월까지 대학교의 마지막 하나 남은 강의를 들으러 다니면서 인터넷 강의로 국어, 한국사, 헌법의 기본과정을 들었습니다. 하루에 4~6강을 들었습니다.그리고 7-8월 기본반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학원을 다니던 7월부터 3월 초까지는 통학하는 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렸기 때문에 아침에 6시나 6시 반에 일어나서 7시나 7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 서서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자투리 공부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ox나 영어단어, 한자를 공부하면서 등교하면 시간이 더 빨리 가고 몸이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업이 있는 날에는 집에 오면 12시가 넘어서 바로 잤고 저녁강의가 없는 날은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쉬거나 스터디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10월까지 심화과정을 마치고 1월에 시작되는 문제풀이강의까지 11월과 12월 2개월의 공백이 생겨서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했습니다. 학원에 일찍 나오기가 힘들 것 같아서 영어하프모의고사를 등록해서 2개월 동안 7시 20분까지 학원에 왔습니다. 그 이후부터 경제와 영어를 제외하고 5과목을 한 시간 이내로 자습하다가 저녁6시쯤 되면 과일과 빵으로 간단히 먹고 공부하다가 8시쯤에 학원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는 9시 반이나 10시부터 슈퍼패스 인터넷 강의로 변호사시험, 경정승진시험 등의 법과목 기출문제 특강을 1~2개씩 빨리 감아 듣고 11시 반에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문제풀이 반(1-2월) 때는 법과목을 인터넷 강의로 들어서 집에 일찍 갈 수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학원을 다니면서 지치기 시작했고 3월에는 인강만 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강의만 듣고 집 앞 도서관을 다니던 3월부터 8월까지는 7시에 일어나고 12시에 자는 생활을 했습니다. 15분 거리라 잠을 더 잘 수 있는 것이 좋았고 몸이 덜 피곤해서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다만, 점심과 저녁을 집에서 먹었는데 티브이를 보면서 먹으면 1시간 정도 휴식하게 되어서 학원을 다닐 때보다 밥 먹는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는데 혼자 도서관을 다니니 밥 먹는 동안 티브이를 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게 된 것 같습니다. 8시~9시 사이에 도서관에 도착해서 점심 먹기 전까지 경제 기출문제를 1시간 정도 풀고 국어 어휘와 한자를 공부하고 어제 못했던 것을 하거나 강의를 들었습니다. 1시나 2시에 점심을 먹고 와서 2시나 3시부터 6-7시까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최대한 집중해야 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한국사나 경제학 등의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과목은 같은 날에 듣지 않고 다른 과목과 섞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와 한국사, 행정법과 경제학, 헌법과 행정학 등으로 하루에 함께 들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하루에 한 과목만 듣고 탄력적으로 일정을 수정했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은 후 7-8시부터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국어, 영어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12시까지 잠들기 약 30분 전에 영어단어를 암기장에 적어서 외우거나 국어 어휘편을 보면서 한자를 외웠습니다. 9월부터 관리형 문풀반에 등록하면서 다시 매일 학원을 나가게 되었고 하루 한 과목 10분 혹은 20분 동안 치르는 하프모의고사와 해설을 통해 실전을 대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경제는 거의 하루 종일 선생님이 나누어주시는 프린트로 이론을 정리하고 문제풀이를 하게 되는데 확실히 많이 풀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반 사람들과 점심,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문제를 내주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들께 질문 드릴 기회도 많아서 그때그때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관리형 문풀반의 시간표는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이지만 자유롭게 자습하는 분위기이고 저는 집이 멀어서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은 9시쯤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또 2016년 10월부터 1년 간 일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학원에 가서 경제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른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곤 했습니다. 필수과목 공부법 영어는 기출된 것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출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9급은 모두 풀어보아야 하고 국회직은 어려운 어휘나 긴 지문을 접해볼 수 있어 7급에서 나올 수있는 높은 난도의 문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김형구 선생님의 커리를 잘 따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은 문법이었는데 ‘문법실전포인트’ 강의가 도움이 됐습니다. 어휘문제도 모르면 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단어장을 만들고 아침이나 저녁에 들고 다니며 봤습니다. 한국사- 제일 양이 많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과목입니다. 반복하며 계속해서 살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배우게 되는데 신인섭 선생님 말씀대로 많은 주제를 알고 있을수록 유리합니다. 배운 주제를 다루는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보기들을 소거할 수 있어 정답률을 높일 수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심화과정을 끝내야 한 번 회독하게 되는데 기본서에 필기를 잘 해두어야 나중에 편합니다. 저는 별도로 필기노트를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새롭게 적어야 할 내용이 많아서 빼곡해졌습니다. 만들 때 넉넉하게 줄을 띄어 쓰고 한 페이지의 4, 5분의 1정도 여백을 남겨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노트를 만들면 기본서를 압축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쓴 기억이 남아 오래갑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어서 사료나 날개부분의 자세한 내용은 기본서를 반복할 때 정독했습니다. 또 직접 고대부터 현대까지 연표를 만들어서 연도를 외웠습니다. 자주 반복하면 흐름을 익힐 수 있고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확인하기가 쉽기 때문에 어떤 두 사건 사이에 일어난 일을 묻는 문제, 연표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묻는 문제를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기본서만 읽다 보면 문제풀이가 약해 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아는데도 암기한 내용이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생소한 주제여서 찍었다가 다음에 보니 아는 내용을 낯설게 표현하거나 응용한 것이었던 경우 등 실제로 문제를 풀 때 배운 것을 떠올리고 다른 주제를 연상해서 풀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서를 반복했다면 상식적인 부분도 꼭 암기하고 잘 출제되지 않는 부분도 암기해두면 자신감도 생기고 실제 시험장에서 마주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선택과목 공부법 법과목의 시험문제가 가장 익숙합니다. 같은 내용의 지문이 반복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가장 유리한 과목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신 판례를 놓치지 않도록 선생님의 특강을 잘 찾아 듣는 것이 좋습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후배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시험은 긴 마라톤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고 스스로 맞는 진도를 따르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꾸준히 공부한다면 여러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공부방법은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또 다른 수험생들이 어떻게 하는지 참고해서 찾아가면 좋을 것 입니다. 이미 배운 것도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혼동되기 때문에 반복하여 확인하는 새김질이 가장 중요하고 아는 문제는 꼭! 맞힐 수 있도록 정확히 알아야 하고 실수하지 않아야 합격권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보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생각, 불안감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것입니다. 이를 잘 이겨내고 공부를 많이 한 날도 적게 한 날도 후회하지 않도록,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궤도에 오른 것처럼 공부하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지고 합격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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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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