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교행 준비 기간 : 2022.11~2023.6 (약 7개월)

1. 기본 베이스

 저는 교육행정과 관련없는 상경계열을 전공하였고, 토익 85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말고는 아무런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교행을 준비하기 전에 7급 출관직을 1년 정도 준비한 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하루 루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저는 야행성이라서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는 루틴이 더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11시쯤 기상하여 새벽 2시 정도까지 공부하였고, 시험 2달 전부터는 9시 전에는 책상에 앉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무조건 아침에 일어나기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공부시간을 짜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하루를 꼭 휴일로 정하면서 하지는 않았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똑같이 공부하되, 몸이 정말 안좋은 날에만 한달에 하루 정도만 쉬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직렬을 바꿔서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편이었기 때문에 따로 휴일을 정하지 않고 했던 건데, 장기적으로 기간을 잡은 분들은 휴일을 잘 보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수강한 선생님&강의&교재추천

 개인적으로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영어 비비안 선생님 추천합니다! 이중석 선생님 강의는 타 강의보다 강의수가 배로 많지만,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면 개념들을 반복 학습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해주시는 얘기들이 수험기간 동안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비비안 선생님의 강의는 필요한 부분만 가르쳐 주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최근 나오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히 패스하고, 빈출되는 부분은 강조하여 학습함으로써 공부할 양이나 시간을 단축하여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문법과 생활영어를 중심으로 수강하였고, 가장 만족했던 강의는 올인원 영문법 강의였습니다. 두꺼운 기본서보다 강의교재가 얇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헷갈리는 부분을 암기하기도 편했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느낌으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4. 슬럼프 극복 과정

 수험생활 동안 마냥 편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떨어지더라도 이 시간이 헛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힘들 때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했고, 정신이 너무 지치는 날에는 하루쯤 쉬어가는 것도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수험생활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공유하고 싶은 학습

 국어는 한자어 학습을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단어가 나올지 몰라서 안 외우고 들어갔는데, 시험장에서 저를 가장 당황하게 만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출제 비율이 높았습니다. 수험생활 시작부터 최대한 많이 외우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비문학이 많이 출제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해커스에서 발간한 '비문학 333' 시리즈와 고등학교 독서 문제집을 사서 꾸준히 풀었던 것이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에서는 영단어와 독해 부분을 강조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영단어는 어플을 통해서 학습하기도 하고, 손으로 쓰면서 반복하여 시험 하루전까지 암기하였습니다.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많이씩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매일매일 학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을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교양과목의 난이도보다 전공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전공과목에 더 중점을 두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