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수사직은 보통 경찰이나 검찰 등과 병행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군무원 수사직만을 준비했습니다 악명 높은(?) 군무원 국어 때문에 초시에서 떨어지고 재시에서 붙은 경우입니다

1. 기본 베이스

국어는 한국 사람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사직은 국어와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총 네 과목을 보는데 법 과목도 법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했습니다

2. 군무원 도전 계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고용 불안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군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베이스 없이 수사직에 도전하게 된 것은 직관적으로 가장 끌리는 직렬이었기 때문에... 정말 겁 없이(?) 생각 없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끌리는 직렬이었어서인지 전공 과목을 어려웠지만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하루 루틴

공부 – 밥 – 공부 – 밥 – 잠 이런 식의 공부하는 기계 같은 수험 생활을 했습니다 초시 때는 쉬는 날 없이 공부했고 재시 때는 완전히 쉬는 날은 없었지만 반차(?)를 쓰는 날은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쉬는 날을 정해서 편하게 쉬는 것이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쉬는 날이 아예 없으면 좀 늘어지게 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4. 수강한 선생님

국어: 신민숙

형법, 형소법: 김대환

신민숙 선생님의 암기법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고전 소설 등은 밥 먹을 때나 씻을 때 틀어놓고 라디오 듣듯 들었습니다

형소법은 법원직 강의를 들었는데 군무원과 출제 경향이 좀 다르기 때문에 먼저 군무원 기출을 살펴 보고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원직 강의이기 때문에 수사직 군무원과는 조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