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합격하신 분들도 있지만 저는 3년 가량 장기간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9급 공무원 공부가 암기량이 상당했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더욱 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 과목을 공부하고 다른 과목으로 넘어갔을 경우 

그 이전에 공부하던 과목의 암기내용이 까먹게 되는 점이었습니다. 

각 과목을 3회독 정도 했을 경우 어느 정도 중요사항들은 까먹지 않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암기내용을 다시 재점검했습니다. 

강의는 국어 신민숙 선생님, 영어 비비안 선생님, 행정법 황남기 선생님,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행정학 서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학은 어느정도 기본 베이스가 있었지만, 행정법 과목이 용어도 낯설고 판례도 방대해 가장 어려웠습니다. 황남기 선생님 기본 개념강의를 듣고 판례 내용만 따로 타이핑 해 뽑아서 들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90% 이상은 판례에서 출제된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이 많이 어렵더라도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념이 이해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념이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도 판례를 반복해서 보다보면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시는 정말 장기전이 되는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는 운 좋게 합격했지만, 그 이전 수험생활보다 열심히 한해를 보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늘 비슷하게 시험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 자체가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합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도 운이 찾아가 곧 합격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