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공무원시험을 준비하신 계기가 무엇이신가요?

- 저는 대학생활하면서부터 다른 분들처럼 스펙쌓고 자소서쓰면서 취업준비는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도 없었고 제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Q2. 해커스 공무원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선 시작은 학원을 다니면서 감을 익히고 싶었어요. 2달 동안 빡세게 종합반을 다니면서 한번 빠르게 훑고 싶었는데 해커스 강남점이 저희집에서 왔다갔다 하기가 가장 편했고(집이 먼 편이라 거리랑 교통편이 매우 중요했음) 가격이 다른 곳보다 확연히 저렴해서 부담이 덜 되었습니다. 이렇게 2달만 종합반 수강을 하였고, 그 이후에는 인강으로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Q3.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이번 시험에서 원점수를 말씀드리면 국어95, 영어95, 한국사95, 행정법85, 행정학90 이렇게 받았습니다.

- 국어 :  처음에는 유정민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이후에는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유정민 선생님강의를 통해서 국어의 틀을 잡을 수 있었어요. 선생님의 Y노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문법과 반드시 외워야 할 것들, 헷갈리는 것들을 공부하면서 꾸준히 적어나가 노트를 완성했습니다. 회독을 돌릴 때에도 이 노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할 수 있었고, 시험직전에도 아주 유용하게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필기노트를 만드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는 문제풀이만 들어보았는데 정말 꼼꼼하게 해설해주시고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또 헷갈리거나 시험에 항상 잘 나오는 부분들은 기본서를 여러번 반복해 보았습니다. 기본서에 실려있는 규정들을 꼼꼼히 읽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영어 : 영어는 김형구 선생님, 김송희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는 두 분의 강의를 거의 빠지지않고 쭉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프모의고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매일 문제를 풀어서 감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노랭이보카는 옆에 있는 유의어까지 꼼꼼히 외웠습니다. 시간을 더 걸리더라고 꼭 이것까지 같이 외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영어 점수는 항상 꾸준히 나오는 편이 었는데, 시간관리가 문제였어요. 영어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게 스트레스고 부담이었는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원래 걸리는 시간을 확 줄일 수는 없었고 대신 다른 과목을 빨리 풀어서 영어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시험 몇 주 전부터는 조금 어려운 모의고사를 매일 시간맞춰서 풀었는데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사 : 한국사는 제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어요. 한국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학생때 관심도 많았습니다. 공무원 한국사는 조금 다른 차원이긴 했지만요..그래도 공부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인섭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막판에는 김승범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도 들었어요. 하프모의고사는 영어처럼 매일 감을 유지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꽤 지엽적인 부분이 많아서 새롭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사 역시 회독이 중요하고 양이 많다보니 뒷부분 공부하면 앞 부분을 까먹고..이런일이 생기니까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중요하고 제가 헷갈리는 부분을 따로 보기 쉽게 필기를 해서(헷갈리는 연도순 쭉 나열, 사건의 과정이나 순서 도식화) 시험 직전까지 꾸준히 보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행정법 : 행정법은 제가 가장 힘들어 하고 점수가 가장 안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법을 처음 공부해보니까 낯설기도 하고 적응하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분명 선생님들께서는 행정법이 하다보면 전략과목이 되고 가장 빨리 푸는 과목이 될 거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이해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주에 공부한 부분만 남고 나머지는 다 날라가 버려서 전체적인 구조가 하나도 머릿속에 남지 않았고 결국 모의고사를 풀면 처참한 결과만 남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가 이상현 선생님을 알게되었고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 강의를 기본부터 들으면서 행정법에 대한 이해를 다시하게 되었고 쭉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니 머릿속에 구조가 잡혀갔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자료인 프린트가 정말 도움많이되었어요. 그 프린트에 필기도 하고 빠르게 회독을 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외울껀 확실하게 외우게 해주시고 정말 그것만 다 반복적으로 해도 행정법 문제없습니다. 문제풀의강의까지 듣게 되는 순간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12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행정학 : 행정학도 양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항상 부담스러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결국에는 회독밖에는 답이 없었어요. 계속 회독하면서 감을 익혀나가다 보면  구조가 잡혀갔습니다. 어쩜 그렇게 계속 까먹을 수 있는지 신기했지만 너무 지엽적인 것에 매달리지 않고 중요한 부분, 꼭 나오는 것들만 위주로 해도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출제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이런 것들은 필기노트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또 이렇게 양이 방대한 과목들은 마찬가지로 전체 모의고사로 항상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현 선생님의 강의는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의 책 중에서 기출+적중예상 1400제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해설도 정말 꼼꼼하게 실어주셨고 시간이 없으시다면 책만 풀어보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Q4. 나만의 합격의 비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공무원 공부는 매일 감을 유지해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강으로 공부할 때는 따로 밴드 스터디를 구해서 기상+공부시간 인증 스터디를 했는데, 스터디원분들이 다들 열심히 하셔서 정말 자극받으면서 매일 10시간 이상씩 공부할 수 있었어요. 스터디원 분들 중에 14시간 15시간씩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제 체력으로는 그정도는 따라갈 수가 없었고 그래도 최대한 따라가고자 노력해서 12시간 13시간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공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아침공부를 망치면 그 날 하루 공부를 다 망친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점심먹기 전까지 3~4시간 이상 공부를 해놓으면 그걸 망치기 싫어서라도 끝까지 열심히 하게되었습니다. 아침 공부는 딱 정해놓고 패턴처럼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일어나자마자 하프모의고사, 영단어, 국어 어휘 등 이렇게 매일 하는 것들을 정해 놓고 했습니다. 또 시험 몇주전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는 시간 맞춰서 매일 모의고사를 풀었고 행정법, 행정학은 매일 못하더라고 자주 보려고 했어요. 이 기간이 시험 감과 실력이 오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기간이라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력도 정말 중요하니까 시간이 없어서 운동은 못하더라도 밥이랑 영양제, 홍삼같은 것 꼭 챙겨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스터디를 한 기간은 1월 중순부터 4월 초 시험일까지 3개월이 안되는 시간이었는데요 정말 이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쏟아부었던게 수험생활에서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할 때 확 몰아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험기간 내내 그렇게 한다면 가장 좋을 수 있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하기는 힘들잖아요ㅜㅜ

Q5.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공무원 선생님을 말씀해주세요

- 이상현 선생님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말 저에게 행정법의 길을 열어주신 분이세요. 혹시 저처럼 행정법에서 많이 헤매고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Q6.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도 오랜 수험생활동안 막막하고 막연한 불안함에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런 시기는 누구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자신이 남들과 다른 길을 가기로 선택했으니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없고 조급해할 필요도 없어요. 빨리 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고 정말 하면 되니까! 포기하지말고 힘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