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국가직 7급 선거행정

수험기간(필기): 23년 9월 ~ 24년 10월

1차 PSAT 준비

피셋의 경우에는 처음에 22, 23년도의 기출을 시간 재고 풀어봤습니다. 풀어봤을 때 합격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수라서 혼자 5급, 7급, 민경채 기출을 풀면서 훈련하면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저는 1차 피셋과 2차 전공과목을 동시에 준비했기 때문에 하루에 1시간~1시간 반 정도는 피셋 문제풀이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공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피셋은 결국 문제를 푸는 그 순간에 얼마나 집중을 해서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느냐가 관건인 시험입니다. 따라서 저는 순간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한번에 푸는 문제수를 처음에는 5문제, 10문제씩 풀다가 점점 늘려 한 과목의 문제 수인 25문제씩 풀었습니다.

또한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시간을 통합으로 주기 때문에 그 두 영역의 문제 합인 총 50문제를 한 호흡에 푸는 연습도 막바지에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2차 전공과목 준비

- 헌법: 헌법은 제가 제일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맨 처음 교재가 배송되어 왔을 때는 그 엄청난 책 두께에 잠시 주눅이 들었었지만, 강의를 들으며 차근차근 따라나가고 판례를 반복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진도가 쭉 나가있더라구요. 저는 신동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동욱 선생님은 차분하게 강의를 진행하시면서도 중간중간 위트 있는 농담으로 강의가 지루하지 않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커리큘럼 자체도 깔끔하기 때문에 신동욱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판례를 중심으로 복습을 꾸준히 해준다면 큰 무리없이 헌법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최신판례특강은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 행정법: 행정법은 김대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대현 선생님 강의의 장점은 컴팩트함 속에서도 핵심을 콕콕 찔러주는 그 예리함인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의 볼륨이 크지 않아서 부담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완강이 가능하고, 제 약점을 보완할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설명도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오래 남게 해주시는데, 어려운 문제를 풀 때 기본강의에서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던 그 멘트(?)가 생각이 나서 아 맞다! 하면서 푼 기억이 여러 번 있습니다.

- 행정학: 행정학은 김만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학은 저를 비롯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과목인데, 그래도 행정학이라는 큰 산을 무사히 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만희 선생님의 강의도 좋지만, 선생님의 교재가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고, 깔끔하게 눈에 잘 들어오게 되어있어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행정학이 점수가 잘 안 오르거나, 들쭉날쭉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절대 좌절하지 말고 지금도 행정학 실력이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공부해나간다면, 걱정하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직선거법: 해커스에는 공직선거법 강의가 없어서 혼자서 독학을 했습니다. 조문집과 기출문제집을 병행하면서 계속 반복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반복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 다행히 혼자서 공부를 했음에도 괜찮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3차 면접 준비

면접 준비는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틈이 날 때마다 피티윤 선생님의 교재를 읽고 워크북으로 연습하면서 실전감각을 조금씩 키웠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개인발표의 경우에는 작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발표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차분하고 또렷하게 읽는 연습도 했습니다.

이런 형식의 면접이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긴장하지 말고 준비했던 것처럼 한다는 생각으로 면접장에서도 최대한 떨지 않고 말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준비를 면접일로부터 3주전에 시작했는데, 중간중간 일이 많아서 실질적으로는 3주를 전부 면접준비에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최대한 면접준비를 하려고 한 것이 다행스럽게도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만약 저와 같이 면접준비에 100%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