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초에 설명회에서 합격하신 분들께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보고 내년에 나도 저 위치에 갈 수 있을까 하고 막연한 기대를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 오늘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공무원 수험생활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은 카페가 해커스와 연계되어 있어 합격생들의 공부방법이나 수기, 자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선택과목으로 행정학, 행정법을 선택했는데 특히 행정학 송상호 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수강함에도 현장에서 듣는 것 같은 분위기와 어떤 이론을 설명해주실 때는 그 배경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는 암기 위주 수업보다는 흐름 이해 수업을 더 좋아해서 선생님이 더 좋았던 듯합니다. 사실 행정학은 너무 양이 많기도 해서 외우려고 하면 끝이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매 수업이 끝나면 그다음 커리큘럼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도 좋았어요. 기출문제풀이는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정말 감사 인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행정법 함수민 선생님 수업도 너무 좋았어요. 학생들 반응 보시면서 어려운 부분은 여러번 설명해주시고 그리고 특강으로 하신 수업들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기출문제집이 시중에 나와 있는 것중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설명이 너무너무 잘 되어있어서 읽기만 해도 쏙쏙 정리가 되었어요.

공통과목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베이스가 중요한 과목들이어서 작년에 최대한 이론 정리를 해 놓으려고 했고 올해 1월부터는 기출문제집을 계속 풀면서 제가 어느 파트가 약한지 체크해가면서 약한 부분 위주로 보강하려고 했습니다.

국어는 띄어쓰기, 맞춤법이 어려웠는데 신민숙 선생님 강의로 정리했고 한국사는 문화사 부분 윤승규 선생님 특강이 좋았어요! 영어는 매일문제풀이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항상 책상 앞에 앉아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녁 10시가 되면 미련 없이 일어났고요. 습관 들이는데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공부가 진짜 하기 싫은 날도 그냥 앉아서 다른 생각 하면서 자리를 지키려고 했어요. 마음은 컨트롤 할 수 없어도 몸은 기억하겠지 하면서요.^^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하루에 순공 열 몇 시간씩 하신 분들에 비교하면 저는 부족하지만.. 몇 시간 했는지 세는 것보다는 달성 가능한 하루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면 과감히 그날 공부는 끝내는 것이 다음날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합격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멀리 보지 않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내면 어느새 합격은 가까워져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에 위안을 얻었고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지난날들, 그리고 수험생활하며 알게 된 많은 좋은 사람들.. 물론 결과까지 좋게 나와서 정말 감사한...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함께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