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은 행정학입니다. 슈퍼패스를 수강했고, 집에서 40분정도 걸리는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집에서 5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었지만 집 근처면 집가고 싶을 것 같아서 일부러 멀리 다녔습니다.)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국어의 경우 짧은 시간 대비 할애할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문법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공부할 때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노트가 어법 부문에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무리 양질의 축약본이라도 방대한 양의 시험범위를 모두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만점이 아닌 합격을 위한 시험이고 빈출 유형이 존재함을 감안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어법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법의 경우는 인강을 통해 평소에 실력을 쌓으시되, 어휘나 한자어같은 경우는 휘발성이 매우 강하므로 시험 한달쯤 전부터 집중적으로 외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
우선 하루에 할당량을 정해 영단어를 꾸준히 외우되, 무작정 어려운 단어보다는 빈출 단어 위주로 공부하고, 기본 단어 중 혹시라도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파악하고 필수적으로 외우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해의 경우에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기에 저의 경우에는 해커스 하프모의고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2회씩 지속적으로 풀고 다른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해커스의 하프모의고사의 빈출 중심의 현실성 있는 구성이 하루에 소화하기 부담스럽지 않아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공부해야하는 공무원 시험 공부 특성상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단어를 많이 외우지 못해 정작 독해와 문법은 다 맞았지만 단어 문제를 틀렸기에, 이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1분에 1문제를 풀어야하는 공무원 시험 특성상, 가장 먼저 단어를 우선 공략해 어휘 문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 같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저의 경우는 이중석선생님의 맵핑 강의노트만으로 공부했고, 이번 시험에서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늦게까지 피곤한 몸으로 강의를 들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마다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졸음을 잊게 해줄 정도로 유쾌하고 흐름을 잘 잡아주는 이해 중심의 맵핑 학습 덕분에 처음 겪는 시험장 내의 긴장 속에서도 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에 해주시는 인생에 관련한 여담 덕분에 많은 교훈을 얻고, 심적, 신체적 고단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공무원 공부가 장기간 레이스인만큼 자세한 설명 덕에 재미도 있고 다른 시대 개념과도 유기적 학습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다른 과목과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부하며 듣기에는 최적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행정학 - 서현 선생님

행정학의 경우는 강의를 거의 듣지 않다가 서현 선생님의 기출문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과목 특성상 암기할 양이 특히 많고 게다가 맥락도 대개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었습니다. 서현선생님의 경우는 꼼꼼한 설명과 함께 법령 위주로 강조를 해주셔서 공부 방법을 잘 잡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설명을 상당히 자세히 해주시기 때문에 처음 행정학을 해보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합격소감

시험을 준비하는 약 6개월의 시간동안, 일과 병행해야하는 부담 때문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기 때문에 운도 따라주어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하셔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