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 다니면서 저는 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에 지방자치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저는 지역의 현안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정활동을 지켜보았지만 제가 직접 공무원이 되어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주는 안정성도 제가 공무원 준비를 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해커스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

공무원 준비를 결심하고 나서 먼저 인터넷으로 여러 공무원 학원 인터넷 강의들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처음 준비하는 입장에서 인터넷 강의 가격도 부담이 되었습니다. 해커스 학원은 다른 학원들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하지만 선생님들에 대한 후기가 좋아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0원 슈퍼패스를 결제하여 전 과목을 제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여 심화과정, 문제풀이과정까지 꾸준히 들었습니다. .

공무원시험 준비 전, 기본 실력이 어느 정도였나?

저는 교환학생경험이 있어서 영어는 그렇게 힘든 과목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본 시험에서 받은 점수가 그리 높은 점수가 아니어서 자만하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풀이부터 듣자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심화과정 설명 강의를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도 제 전공과 관련되어 있어서 다른 과목들에 비해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기본 지식은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심화 내용만 열심히 공부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어는 한자가 약했고 행정학은 공무원 준비를 하기 전에는 전혀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사회 또한 고등학교 때 잠깐 배운 법과 정치를 제외하고는 사회문화, 경제는 처음 접해본 과목이었습니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저는 매일 1강이라도 꾸준히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어질 때도 하루에 한 강은 듣자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공부하기 싫을 때도 한 강 듣다보면 이어서 공부하게 되고 그런 마음들이 점차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에 기본이 제대로 안 되서 문제를 풀 때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긴가민가했기 때문에 기본서 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기본서를 바탕으로 한 반복학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합격 요인이라고 봅니다.

과목별 공부법

●영어: 김형구 선생님
영어는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로 심화강의를 한 번 듣고 이후부터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문제풀이감각을 기르고 영어 단어를 외우기 위해서 매일 아침 하프모의고사를 푸는 것으로 그 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프를 풀면서 부족한 문법 부분을 체크하고 틀린 독해문장을 다시 해석해보고, 모르는 어휘를 외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문제 하나하나에도 여러 문법 포인트를 설명해주셔서 한꺼번에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영어 단어는 매일 문제를 풀면서 몰랐던 단어들을 단어장에 옮겨 적었습니다. 단어장이 작아서 갖고 다니면서 자주 보기에 좋았습니다. 한 번 단어장을 만들어놓으니 이후에 시험 볼 때까지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는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내용을 직접 필기하여 필기노트를 만드니까 총 공책 3권 분량이 나왔습니다. 한 번 그렇게 필기노트를 만들어놓으니 이후부터는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에도 편하고 이걸로만 몇 회독을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로는 안 되는 문제들은 실제로 문제를 풀면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내용들을 따로 정리하여 복습했습니다.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들은 형광펜으로 따로 표시하여서 나중에 복습하면서는 표시가 된 문제들 위주로 봤습니다.

●행정학: 서현 선생님+송상호 선생님
행정학은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처음 접해본 과목인데다가 공부 분량도 많아서 굉장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행정학도 1회독만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되서 여러 번 공부했습니다. 저는 행정학은 두 분 선생님 것을 들었는데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저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았습니다. 개념은 서현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하고 문제풀이는 송상호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였습니다. 처음 1회독하는 데까지에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이해한 이후부터는 문제풀이 시간도 절약되는 그런 과목이 되었습니다.

●사회: 김종원 선생님+김종국 선생님
사회는 투킴스 사회를 들었습니다. 교재 이외에 선생님들이 올려주시는 프린트물은 따로 정리하여 단권화했습니다. 이론이 여러 곳에 흩어져있으면 나중에 보기 불편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로 어느 정도 기초를 쌓은 뒤에는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나 맞았지만 정확히 잘 모르는 문제 등은 기본서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 문제 옆에 이론을 따로 정리해서 복습했습니다.

슬럼프 극복법

매일매일 똑같은 공부를 하다 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지칠 때가 있었는데 저는 그럴 때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강아지와 산책을 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집중이 너무 안 될 때는 잠깐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괜찮아지면 음악을 끄고 공부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들이 공부내용 이외에 해주시는 위로의 말씀이나 재밌는 이야기로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습니다. 중간에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공부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쉬고 싶고 공부가 마음대로 잘 안 될 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떠올리면서 다시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들 때 인터넷에서 좋은 글귀들을 찾아서 보았는데 그것도 은근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승리는 가장 인내하는 자에게 돌아간다.’ 이런 글귀를 보면서 용기를 얻고 다시 파이팅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