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도 지방직 공무원 3회 공채 최종 합격자입니다!

저는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 지방직 시험날까지 약 10개월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는 처음에는 과연 내가 장기간의 공부를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웠습니다.

두려움이 깊어지기 전에 집 근처 독서실을 등록하였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새벽 12시까지(점심, 저녁시간 1시간씩 제외) 하루 평균 12시간을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저 12시간을 온전히 순공시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독서실 의자에 앉아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서 아무 생각없이 침대에 누워있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타 지역으로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 휴식을 바탕으로 평일에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뻔뻔해지기로 했었습니다.

(단, 평일 5일은 공백없이 제게 주어진 공부 할당량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켰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제가 부족한 과목이 영어와 한국사, 행정학이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영어와 한국사, 행정학은 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날짜를 규칙적으로 설정하여 꾸준히 공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1. 국어: 신민숙 선생님

선생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통해 기본, 심화과정을 마무리한 후, 교재를 통해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순우리말이나 표준어/비표준어, 한자성어 등의 암기할 내용은 합격생 노트와 선생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하루 양을 정하여 최대한 매일 암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어단어처럼요!)

또한, 포스트잇에 헷갈리는 부분을 메모하여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자주 보아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문법의 경우, 최대한 문제를 자주 풀어보았습니다.

실전동형 모의고사까지 진도가 진행된 후에는 새로운 내용을 아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 중,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따로 추가적으로 수강하거나,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부족한 부분이었던 문법 파트를 추가로 수강하며 기출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들을 자주 풀어보았습니다. 

문학의 경우, 구해줘 강의를 완료한 후, 3회 이상 복습을 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 수록된 작품을 정리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시험 당일에는 그동안의 모의고사의 최고 점수인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영어: 김철용 선생님, 김송희 선생님

김송희 선생님의 기본, 심화 과정을 끝낸 후, 문법 시크릿 강의를 수강하며 문법 파트를 집중적으로 수강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해커스 기본서(파랭이)와 다른 독해 문제집을 통해 하루 4문제씩 꼼꼼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기출 문제와 실전동형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며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분석 정리하였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문법이나 어휘를 따로 A4용지에 정리하여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화 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매일 아침 독서실에 입실하자마자 하프 모의고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김철용 선생님과 김송희 선생님의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심화 과정을 끝낸 후 시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시간동안 점수가 5개 이하로 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점수보다는 시험 문제를 푸는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두고 꾸준하게 수강하였습니다.

그 결과, 후반으로 갈수록 평균 8-9개의 점수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단어의 경우, 해커스 기본서(노랭이)를 통해 매일 1일차씩 암기했습니다.

손으로 쓰고, 입으로 중얼거리며 약 30분 동안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또한 휴대폰에 해커스 보카 어플을 설치하여 자투리 시간 틈틈이 단어 퀴즈를 풀었습니다. (정말 애용했습니다!)

시험 1-2달 전부터는 하프 모의고사, 기출 문제, 실전동형 모의고사에 출제되는 어휘 문제를 따로 정리하여

자주 출제되는 단어를 유의어, 반의어와 함께 외웠습니다.

3.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이중석 선생님의 기본, 기출, 실전동형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위 과정이 끝난 후에는 기출 문제집과 실전동형 모의고사 문제집을 각각 10회 이상 복습했습니다.

복습을 하는 과정에서,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간단하게 정리를 하여 책상 앞에 붙이거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배경화면을 해놓는 등 그 부분을 자주 접해 자연스럽게 외워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기본, 기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원인은 머릿속에 기본 개념이 애매하게 잡혀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복습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맵핑 자료를 통해 틀린 문제에 대한 전체 파트를 A4용지에 정리했습니다.

(예: 무오독립선언서 문제 -> 3.1운동 전체 파트 정리하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답정리 시마다 저 방법을 꾸준하게 실행했습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파트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점수도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기출 문제를 자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탄탄한 개념이 전제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그동안의 모의고사의 최고 점수인 9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행정학: 송상호 선생님

송상호 선생님의 기본, 심화, 기출, 실전동형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행정학은 기출 문제 과정 때까지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여러 회차의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고 정리했습니다.

모의고사 프린트를 들고 다니며 문제와 아래에 적어놓은 요약 정리를 틈틈이 읽었습니다.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질문 게시판을 통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따로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매일 공부를 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과목이었던 행정학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지방직 시험이 있기 1달 전부터 아침 시간을 추가로 활용해야겠다고 계획했습니다.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입실 시간을 앞당겨 1시간을 행정학 공부에 추가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 1시간 동안에는 전날에 공부해두었던 기출 문제들을 복습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100문제가 넘는 문제들을 다루어야했기에, 꼼꼼하게 분석하기보다는 유형별 문제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행정학 기출 문제집을 약 15회 이상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그동안의 모의고사의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사회복지학: 고병무 선생님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여 어느 정도는 기본기가 마련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배운 것과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의 방향과 부분이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에 기본 과정을 다시 거쳤습니다.

이후에는 기출 문제와 실전동형 모의고사를 반복하며 다양한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한 제도의 시행 연도와 역사, 적용되는 대상 등을 마인드맵의 형태로 정리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 명칭이 비슷한 제도나 법의 내용을 한 공간에 정리하여 비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헷갈리는 실수를 하여 문제를 틀리는 오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학 과목의 경우, 현재 시행되고 있거나 최근에 변경된 제도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당 기사나 정보를 찾아보고 틈틈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