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1년 6개월

[가산점]

정보처리기사 1%

[베이스]

임용고시 국어과목 준비 경험으로 국어과목은 어느 정도 기본지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한국사 또한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본 적이 있어서 기본지식은 있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뒤였기 때문에 많이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전체적인 공부 방법]

<2019년 1월>

해커스 학원에서 공무원 특강을 들어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흐름을 알았습니다. 모든 강사 분들이 순공시간을 강조하더군요. 공시는 엉덩이 싸움이다. 적어도 순공시간은 하루에 10시간. 임용고시 공부하다 전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에 큰 힘듦은 없었습니다.

<2019년 1-4월>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 교육학 인강을 들으며 기본 내용을 암기하고 공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순공 10시간을 채우는 데 쉽지는 않았습니다. 평균 7시간에서 8시간정도 공부를 한 것 같은데 그 중 인강시간이 절반을 차지하였습니다.

<2019년 4월 6일>

첫 국가직 공무원 시험

국어 : 95점 / 영어 : 30점 / 한국사 ; 50점 / 행정학 : 65점 / 교육학 : 70점

국어, 교육학은 임용시험 공부를 했었어서 다행히 처음 시험치고는 점수가 괜찮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영어 과락... 짧은 기간에 영어를 올리는 데에 어렵더라구요. 영어를 놓은 지도 꽤 됐었어서 어휘도 많이 부족했고, 독해 또한 애를 먹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영어과목에 당락이 결정된다던데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국사 또한 3개월 남짓 기간동안 인강도 고려시대 정도 까지 듣고 시험봤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워낙 양이 방대해서 인강을 전부 듣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행정학 또한 난생 처음 공부하는 부분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빠르게 인강 1회독은 하고 시험봤습니다.

<2019년 6월 15일 지방직 시험>

국어 : 85점 / 영어 : 55점 / 한국사 : 70점 / 행정학 : 75점 / 교육학 : 75점

공부시작한 지 6개월. 전 과목 인강 1회독은 끝냈고, 기출 좀 풀다가 시험을 봤습니다. 영어가 여전히 발목을 잡더군요. 영어 점수가 너무 안 올라서 힘들었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기본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본·심화 인강을 다 듣고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합격선을 보니 시험이 어려웠었던 것도 있지만, 저의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2019년 7-12월>

선택과목을 변경했습니다. 교육학에서 행정법으로.. 행정법을 선택하여 보다 많은 시험에 응시하고 싶었습니다. 국가직 교육행정은 워낙 경쟁률도 세고 합격선도 높아서 다른 직렬에 보고자 변경했습니다. 기본적인 전체과목 인강은 다 들었기에 이제야 문제를 푸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내용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출, 문제풀이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소홀히 했던 영어 어휘, 문법도 다시 공부하며 기본을 다졌습니다. 행정법은 처음 공부하는 거라 기본내용에 관련한 인강을 수강하며 자체적으로 복습하며 암기했습니다.

<2020년 1월-6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정된 국가직이 연기되었습니다. 난감하고 수험기간이 또 길어진 것 같아서 지치기도 했지만, 기출회독도 더 하며, 문제를 많이 풀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인강을 수강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기출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내용에 대해서만 다시 암기하고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국어>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강사님 인강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신민숙 강사님께서 중요한 부분만 딱 짚어 명쾌하게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국어는 아무래도 문법, 어휘가 중요해서 그 부분에 비중을 크게 두고 공부했습니다. 기본내용에 관한 인강을 모두 수강하고, 기출을 풀었습니다. 문법과 어휘 부분에 대한 암기는 지속적으로 복습했습니다. 한자어휘나 한자성어는 꼭 1-2문제씩 출제가 되는데 기본적인 필수어휘, 필수 한자성어만 암기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는 공부량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방대하면 방대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는 아무래도 모르는 부분에서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자는 틀려도 다른 기본 문법, 어휘에서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의 문학과 비문학 부분은 딱히 공부는 안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로 감을 익히는 정도였습니다.

<영어>

해커스 공무원 김송희 강사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김송희 강사님께서는 영어 초보자들에게도 쉽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점수가 높지 않아서 공부법을 쓰는 것도 좀 민망하네요^^;) 저는 영어 점수를 올리는 데 가장 힘들고 오래 걸렸습니다.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휘라고 생각합니다. 어휘는 꼭 4문제는 나옵니다. 초반에는 다른 공부하느라 어휘에 다소 소홀했던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에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어휘는 100개씩은 외워야 합니다. 또한 어휘는 휘발이 높기 때문에 주말에는 평일 동안에 외웠던 어휘를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분야는 인강을 수강하고 암기할 부분은 암기했습니다. 영어는 지속적인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하프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를 푸는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독해력을 높이는 데에는 문제를 푸는 것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가 약했어서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보완해준다고 생각하고, 딱 70점 목표로 생각했습니다. 저같이 영어가 약하신 분들도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사>

해커스 공무원 이중석 강사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이중석 강사님께서는 유쾌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이중석 강사님 기본 내용에 관한 인강의 양이 엄청 많거든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들으세요. 기본이 탄탄해져서 나중에는 점수를 유지하고 올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100% 암기과목입니다. 휘발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암기하고 복습했습니다. 필기노트도 있지만, 저는 인강을 들으면서 A4용지에 제가 다 필기해서 그것을 단권화 노트처럼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혼자 기출 풀고 회독도 3번 했습니다.

<행정학>

해커스 공무원 서현 강사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처음에 행정학이라는 과목이 난해하여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어려웠습니다. 일단 기본내용에 관한 인강을 수강하며 암기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적중1400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내용에 관한 암기학습도 반복적으로 하며 기출회독 3번 했습니다. 기본·심화 부분 인강만 듣고 문풀, 기출은 저 혼자 문제풀고 학습했습니다.

<행정법>

해커스 공무원 함수민 강사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행정법은 공시 시작하고 늦게 전향하여 공부했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해서 전향하는 데 고민도 많았지만, 공부만 잘해놓으면 시험장에서는 효자과목이 된다고 하기에 과감하게 선택했습니다. 법이다 보니 아무래도 용어도 어렵고, 판례도 많아서 보기 지문 자체도 3줄이상이고.. 처음에는 후회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함수민 강사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 또한 인강을 들으며 개인 노트에 모두 필기하여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노트만 공부하며 암기했습니다. 저는 기본·심화 인강만 듣고 문풀은 혼자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고 3회독을 하며 시험에 많이 출제되는 판례들을 거의 외웠습니다. 판례가 길다보니 키워드별로 딱 알아두시면 공부하는 데 큰 도움도 되고, 문제를 풀 때도 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고득점자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공부하는 방향을 잡는 데에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해내신다면 꼭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완주해내시길 바랍니다. 노력하는 만큼 점수가 오르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출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를 회독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틀린 문제를 위주로 회독하시고,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쓰다 보니 긴 글이 되었지만, 모쪼록 끝까지 힘내시고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