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른 합격수기를 본 적이 없어서 제 필력으로 작성하오니 과한 TMI가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또한, 필수과목 학습법·선생님 추천·슬럼프 극복 과정·공유하고 싶은 꿀팁·대박 암기법 등의 정보를 얻고싶으시다면 다른분들의 수기를 추천합니다.)
  
준비기간 : 2019.05.01. ~ 2020.09.14.
  
1. 발단(공시시작)
  
대학교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사기업(중견)에 다니던 중 미래를 생각하여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2. 전개(초기공부-기본심화이론) 
  
필자의 직렬은 소수직이며, 전공과목은 비공개로 진행되어 정보가 많이 부족하여 퇴사하고 한달가량 공부방향과 공무원시험 정보습득에 몰두했습니다.(+여행은 틈틈이) 정보는 나름 수월했지만 처음 접해보는 공시 공부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고자 여러 선생님들의 OT영상 or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 국어(신민숙 선생님), 영어(김송희 선생님), 한국사(윤승규 선생님) 들을 선택했습니다. 인강을 위해 해커스 프리패스를 구매하고, 초기 공부습관을 들이고 현장의 공부분위기를 체감하고자 종합 기본이론강의(국·영·한)를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이 강의는 우연히 제가 선택한 선생님들께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초기에 하루일정은 "등원(1시간30분 : 전철 內 영어단어) - 학원(3시간30분 : 현장강의) - 점심(30분) - 복귀(1시간30분 : 전철 內 휴식 · 낮잠) - 스터디카페(8시간 : 복습 및 저녁)" 이렇게 됩니다. 기본이론 이후 심화이론은 인강으로 진행, 국어·영어의 특강은 학원에서 들었습니다.
  
3. 위기(슬럼프 극복과정)
  
회사 퇴직 후 배수의 진을 치고 공부하는 터라 공부에만 전념하여 공부 외에는 만남·취미생활은 접었습니다. 그러다 슬럼프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중간에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봤던 글에서 슬럼프가 온다면 공부량을 2배로 늘리라고 하였지만 본인의 공부스타일이 확고하여, 저는 공부량을 유지하되 시간을 단축하고자 집중력을 높이고 남은시간 취미생활인 노래방에 자주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노래방에 가고싶어서 시간을 만들고자 더 집중하려고 했던게 슬럼프를 깬 것 같습니다. 
  
4. 절정(시험전 마무리)
  
첫 시험이여서 시험 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봉투모의고사를 사고 한달가량 시험시간과 똑같이 매일 시험을 보고 부족한 파트의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시험볼것같아서 시험전 한달가량 매일 마스크를 쓰고 공부했습니다. 
  
5. 결말
  
지금 후기 작성하는 것과 같이 운이 좋아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결과발표가 늦어진 만큼 많이 힘들고 원래목표 였던 7급도 진행하는데 있어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6. 공시생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
  
솔직히 합격수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공부 전에도, 중에도 찾아본 적은 없습니다. 본인의 스타일이시겠지만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몇 자 적습니다. 본인의 스타일이든 선생님의 커리큘럼이든 끝까지 결승선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본인을 믿고 가시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맞이하실거라 믿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남과 비교되고 위축되고 자존감 떨어지더라도 본인을 믿으세요. “내가 결정한 이 길은 옳은 길이고 증명하기 위해 공부한다”라는 마음가짐 하나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시간과 합격은 비례하지 않으며, 모든 강의를 들을필요도 없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좋은 결과를 맞이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