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퇴사하기로 마음 먹고 퇴사 전 일주일동안 토익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토익 점수 커트라인이 낮아서 혼자 문제집 한권 풀었고, 한국사는 2018년도에 준비해놓은 게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설연휴 지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필기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공부 시작할땐 난이도가 행정법>>>국어=경영이었어요. 그만큼 행정법은 너무 생소했고 강의를 여러 번 들어도 이해가 안됐습니다ㅠ 공부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잠꼬대 할때도 행정법 내용을 말했었어요 ㅋㅋ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효자과목이라고 불리는 게 이해가 되고, 처음 들을때 모르겠다고 반복해서 들을 필요 없이 몰라도 넘어가고 (이게 어려운거 압니다ㅠ) 회독 수 늘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몇 번 봐도 모르는 내용이 나중에 가서 이해되는 경우가 진짜 있습니다!!

행정법 공부하면서 함수민 선생님 기본+심화 강의 합쳐서 5~6번은 들은것같아요 책도 정말 꼼꼼히 여러 번 봤습니다. 판례는 수업시간에 한 것 중심으로 봤어요. 그리고 문제집 풀면서 처음 보는 판례가 나오면 판례번호 찾아서 책에 있는 판례일 땐 해설강의 듣고 필기해놨습니다. 함수민 쌤 기출문제집 하나 사서 2번정도 풀었고, 군무원 기출문제집 사서 2번 풀었어요.

국어는 중고등학교때 배운 내용이랑 어느정도 겹치니까 처음엔 재밌고 괜찮았는데 속담, 한자, 고유어 이런 파트는 넘 힘들었어요 ㅠ 그래서 사실 대충봤다는... 하지만 신민숙 선생님 강의 웬만한건 다 들었습니다. 군무원은 문학사도 나온다고해서 문학사도 듣고 시험 보는 날 문학사 계속 봤어요 ㅎㅎ문제집은 군무원 기출문제집이랑 강의마다 올려주시는 자료 출력해서 여러 번 풀었어요.

경영학은 권우주쌤 강의 3~4번인가 듣고 혼자 회독도 5번? 하고 권우주쌤 문제집 하나 사서 풀고 군무원 기출문제 복원된 것 찾아서 풀었습니다. 권우주쌤이 정말 핵심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물론 회독을 더해가면서 선생님이 언급 안하신 부분도 꼭 봐야해요.

전체적으로 저는 문제풀이는 많이 하지 않았고 선생님들 강의+ 혼자 회독(세 과목 모두 혼자서 5회독 한다는 생각으로!!)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그만큼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오래 가졌어요. 공부가 잘 되든 안되든 의자에 계속 앉아 있었고, 졸음 참아가며 공부하는건 더 집중 안되고 능률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15분 씩 하루에 두세번은 자면서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휴식시간 가질 겸 남자친구 만났고 (만나서도 항상 스터디카페 가서 같이 공부했어요) 다른 휴식 시간은 일절 없었어요. 아, 그리고 문제집 풀 때 저는 문제집을 여러권 풀 생각보단 한권을 여러번 풀자는 마음을 가지고 어차피 실제 시험에서도 답안지에 따로 답을 적어야 하니까, 문제집에 바로 안 풀고 이면지에 따로 답 적어서 채점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5~6개월만에 필기 합격했고,,, 물론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하셔서 꼭 붙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