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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전국
  • 응시직렬 : 행정직
  • 수험기간 : 6개월 이상~1년 미만

국방직 9급 군무원(일반행정) 최종합격 수기 (Q&A)

작성월 2020.10 원*재

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 , 연극 등 작필 활동을 하다가

안정적인 진로를 위해 군무원의 길을 선택한 학생입니다.

사실 제가 여태 매진해온 학업이 군무원 일반행정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것들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행정법을 공부할 때 이게 한국말이 맞나 싶을 정도로 판례 용어가 생소해서 적지 않게 고생을 했던 것 같네요 ㅠㅠ

 

그럼에도 지난 한 해를 해커스와 함께하면서 (*학원 본강 대신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개념 정리부터 실제기출문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밟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경쟁률 1301에 육박하는 레드오션에서도 합격이란 좋은 성과를 걷을 수 있었네요!

 

이에 감사히 보답하는 마음에서, 저의 경험담과 시험 정보들을 합격수기로 공유해봅니다^^

(읽기 좋게 Q&A형식으로 쓰겠습니다.)


 

-공통 부분 + 군무원에 관하여-

Q. 공부 기간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 A. 10월 중순에 시작하여 올해 7월에 첫 군무원 필기시험을 쳤습니다. 9개월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Q. 따로 스터디를 했는지

-> A.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장기간 스터디를 하다보면 서로가 익숙해지고 정감이 쌓일 수밖에 없을 것 같더라구요. 결국 학업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단순 친목을 도모하는데 시간을 쓰진 않을까, 우려가 먼저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의 여파로 사람을 함부로 만날 수 없게 된 것도 한 이유가 되겠네요.

 

Q. 9급 군무원 일반행정은 어떠어떠한 과목을 보는지

-> A. 국어, 행정학, 행정법총론을 봅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각각 토익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대체입니다. 그러나 둘 다 커트가 매우 낮게 잡혀있어서 사실상 준비할 것도 없다고 보시면 돼요 ㅇㅅㅇ) 각 과목마다 25문제씩, 75문제가 배정됩니다!


Q. 군무원 시험이 유독 지엽적이고 어렵다던데...

-> A. ㅠㅠ. 기출이 거의 되지 않았던 희소한 영역에서 문제들이 꽤 나와요. 게다가 이 문제들이 이후로 기출이 잘 되지 않는 '일회성'을 지닌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 시험범위의 깊이와 넓이가 늘 예측 밖에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을 당황시키는 요소가 있는 거 같습니다.

  추가로 군무원 문제는 정말 정답이 긴가민가할 정도로 잘 꼬아서 냅니다.(90%정답과 100%정답이 있으면 그중 100%를 골라서 마킹해야한다는 느낌?)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번에 시험이 공개되면서 이런 문제들은 복수정답 처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해에는 이런 지엽성이 조금 덜해지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보는 정도...


Q. 시험준비기간 동안 모의고사+기출문제 성적

-> A. 진도 다 끝내고 한창 문제풀이기간 동안 다른 공무원 시험은 평균 90점 이상 나왔습니다. 그런데 군무원 문제만 풀었다 하면 평균이 10점에서 심할 때는 20점까지 내려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들 어렵게 느끼시다 보니 신기하게도 등수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국방부 군무원 필기도 커트 74점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잡혀 있습니다. 점수 자체에 연연하다가 사기 꺾이지 마시고, 자기자신을 믿으며 충실히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누가 풀어도 어려워합니다. 진짜 100% 맞는 말 같아요 ㅋㅋ)


Q. 하루 공부시간

-> A. 입문~심화 때는 공부시간을 따로 안 잡고 그날의 목표할당치를 정해서 공부했습니다. 국어-행정학-행정법 세 과목 통틀어서 총 4~5개 강의를 매일 들었습니다. (각각 한 강의씩 듣고, 그중 가장 빨리 끝났거나 혹은 진도가 느린 과목을 골라서 한두 강의 더 들었습니다.) 보통 이렇게하면 짧으면 8시간, 길면 11시간 정도 시간이 할당되었던 거 같네요.

  주말에는 주로 복습을 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보니 소리내서 읽는 방법으로 암기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진도를 빼면 뺄수록 복습할 분량도 늘어나니까, 주말을 다 할애해도 3과목 완전 복습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2주 간 배운 내용은 꼼꼼히 복습하고, 그 전 주에 배웠던 건 하이라이트 위주로 복습했습니다.(별표 체크나 오답노트 등)

  그리고 심화 과정이 지나면서 느낀 건데, 복습 자체에 너무 목 멜 필요도 없습니다. '심화학습''입문학습'에서 더 들어가는 거라, 결국 선생님들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가르쳐주십니다. , 진도 자체가 복습이 병행되기 때문에, 한 파트가 완벽히 숙달이 안 된다고 계속 머리 싸매며 멈춰있을 필요까진 없을 거 같아요.

  진도를 다 나가고 문제풀이 단계에선 인강 비중을 줄이고 서점 문제집이나 실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각 과목마다 3세트씩, 9세트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오답노트까지)

 

Q. 필기시험 때 시간 배분

-> A. 행정학-행정법-국어 순서대로 풀면서 각각 20-20-35분 배분했습니다. OMR카드는 한꺼번에 몰아서 안 하고 한 페이지 문제 다 풀 때마다 바로바로 마킹했어요.

  시간 배분이나 마킹 타이밍은 각자 스타일이 달라서 모범답안이 없습니다. 그냥 문제 많이 풀면서 가장 편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좋아요.


Q. 기출문제는 전부 다 풀어보는 게 좋다?

-> A. 아니요.

  매년 국립국어원에서 문법을 새로 정립합니다.

  매년 입법부에서 법을 개정하거나 아예 새로 만듭니다.

  즉, 기출을 풀다가 너무 옛날로 가버리게 되면 정답이었던 게 오답이 되고, 오답이었던 게 정답이 되는 이상한 상황과 마주합니다.(업데이트의 문제죠.) 게다가 문제 내는 스타일이나 범위도 최근 기출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다릅니다. 공부하다가 혼란에 빠질 바에야 굳이 안 건드는 게 낫습니다. 2010~2020기출까지가 적당한 거 같아요.

 


-국어-

Q. 어떤 선생님께 받았는지

-> A.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목록 : 이론입문, 이론심화, 비문학 특강, 문학(고전시가~현대문학) 특강, 현대시 특강, 고유어 특강, 사자성어 특강, 현대문학사 특강, '관동별곡' 특강.

(특히 정철 작품은 정말정말정말 따로 강의 끊어서 집중 학습하는 게 좋습니다 ㅠㅠ)

 

Q. 한자 공부는 얼마나?

-> A. 사자성어'' 공부했습니다. 나머지는 과감하게 포기(!)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한자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간 오히려 독이 되는 거 같아요. 사실상 범위라는 게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일일이 완벽을 추구하면서 확실한 선을 정해놓지 않으면 공부시간만 다 날아갑니다ㄷㄷ.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빈출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성비면에서 좋아요

  그래도 점수를 조금이나마 더 따고 싶으시다면 선생님께서 핵심빈출로 뽑아주신 것 위주로 하셔도 충분합니다.

  (어차피 거기서 더 어렵게 나오면 대부분이 다 틀리기 때문에 타격도 크지 않아요, .)

 

Q. 문학사 공부 굳이 해야하는지

-> A. 서울시 공무원은 빈출이다보니 꼭 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 공무원이나 군무원도 마냥 소홀히 하기는 어려운 게, 종종 현대시나 현대문학과 연계해서 기출될 때가 있어요. 대신 한 번이라도 배웠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난이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910년도~1960년도 문학사 흐름만 시/소설별로 정리해도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ㅎㅎ


Q. 비문학 공부는 어떻게?

-> A. 매일 3문제씩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공무원, 군무원, 수능 등등 가리지 않았습니다. 비문학이 독해력 싸움인데, 꾸준히 하다보니까 신민숙 선생님 말씀대로 긴 지문에 적응이 되더라고요 ㅇㅅㅇ. 문제가 익숙해서 피로도가 감소하는 것만으로도 독해력을 많이 높일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

Q. 어떤 선생님께 받았는지

-> A. 서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목록 : 이론입문, 이론심화, 문제풀이반

 

Q. 군무원 행정학의 특징?

-> A. 비주류 학자의 이론이 나오거나 주류 학자의 이론이더라도 꽤나 심화시켜서 나옵니다. 서현 선생님께서 행정학은 흐름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고, 실제로도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군무원 시험은 그 흐름을 전제로 살짝 더 요구하는 느낌? ㅠㅠ 대신 변별력보다 문제수 채우기용(?)으로 나온 듯한 문제들은 정말 쉽게 나왔습니다.

  (사실 제가 본 2020 군무원 시험 자체가 문제의 난이도 격차가 체감상 컸습니다. 쉬운 건 정말 쉬운데, 어려운 건 '아니, 이 부분에서 문제를 낸다고?' 생각이 절로 났던;;)

 

 

-행정법-

Q. 어떤 선생님께 받았는지

-> A. 이상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현재는 해커스에 계시지 않습니다.)

강의 목록 : 이론입문, 이론심화, 문제풀이반


Q.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았는지

-> A. 사실 진입장벽은 다른 과목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법 용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게 컸습니다. 근데 한 번 숙달이 되면 그때부턴 가장 무난해지는 게 행정법 같습니다.

  사실상 정해진 범위가 없는 국어, 그리고 다양한 학설이 쏟아져나오는 행정학과 달리, 행정법에서 다루는 법과 판례는 그 수가 딱 정해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고맙게도, 각 판례가 도달하는 결론이 모범답안처럼 정해져있습니다. , 국어나 행정학처럼 '너희들 이 문제는 절대로 못 맞출 거다'하는 식으로 지엽적으로 낼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지문에 살짝만 손을 대도 바로 출제오류가 터지고, 그렇다고 듣고 보지도 못한 문제를 내자니 어지간한 판례는 다 기출을 해버렸거든요.

  (이상현 선생님 말씀을 빌리자면, 문제가 '고갈'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 정해진 숫자란 것도 수백 개에 육박해서 결코 작은 수는 아니지만, 공시를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행정법은 적어도 확실한 결승점이 있다는 기분이었습니다.

  

Q. 군무원 행정법의 특징?

-> 보기에 나오는 판례가 살인적으로 깁니다. 과장 조금 보태자면 문제 두 문제가 페이지 한 면을 다 차지할 정도? 국어 파트에서 '비문학 공부'가 중요한 것도 이거랑 관련이 있습니다 ㅠㅠ. 독해력이 바탕이 안 되면 애초에 문제가 묻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조차 안 됩니다.

  대신 문제의 의도와 보기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성공했다면, 문제 자체는 많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도 언급했듯 행정법은 각 판례가 원하는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더 어렵게 내는 게 불가능하니까, 출제진들이 지문 길이를 마구잡이 늘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


Q. 군무원은 행정법각론도 나온다던데?

-> , 문제낼 때 각론도 조금씩 참고하는 거 같아요 ㅠㅠ 하지만 따로 각론을 공부하지는 않았어요. 총론만 확실하게 익혀도 문제 푸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보기 4개가 있는데, 하나가 각론쪽 지문이라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근데 나머지 3개가 총론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답을 추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요.

  만에 하나 각론 비중이 매우 높은 문제가 나왔다... 그럼 상당수가 다 틀리기 때문에 넘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타격 없습니다ㅋㅋ. 국어 파트의 한자 영역에서도 말했듯이, 긴가민가한 영역을 굳이 더 팠다가 시간을 버리는 것보다는 취약한 부분을 확실히 다잡는 게 전 가성비가 더 좋은 거 같아요~


 

-면접-

아이스브레이킹, 자기소개 안 하고 바로 질문 들어갔습니다.

1. 격오지 근무 잘 할 수 있는가?

2. 군대의 위계질서에 잘 적응할 수 있는가?

3. 상관이 애매한 명령을 내린다면?

4. 상관이 위법한 명령을 내린다면?

5. 저출산의 원인과 그 해결방법은?

-꼬리 : 국군 차원 말고 저출산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6. 주한미군 말고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외국 군대의 종류와 그 위치는?

7. 통일에 대한 견해는?

-꼬리 : 남북한이 분리되어서 따로 잘 산다면 굳이 통일을 해야하는가?

8. 주한미군땅이 우리 영토인가 미국 영토인가?

9. 청년실업 원인이 인재가 없어서인가 아니면 현 상황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인가?

10. 지원동기와 함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짧게.

 

* 이상입니다^^ 부디 다른 수험생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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