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12월부터 시작해서 지금 29살이고 올해 지방직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점수는 완전 고득점은 아닙니다만 90.80.95.80.85점으로 경북지방에서 합격했습니다. 2년 반 좀 넘는 시간동안 내내 공부만 하진 못했고 형편상 작년 지방직 떨어진 이후에 5개월 정도는 영어학원에서 강사알바를 했었네요. (이게 영어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대학생활할 때도 토익공부 한번 안해본 노베이스여서 영어가 발목을 많이 잡았어요ㅠㅠ 그래도 하고 하고 하니 조금씩 오르긴 오르더군요. 신기했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사실 관운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도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 별 것 없지만 공부방법이나 소소한 팁 공유해보려고 해요.

(모든 과목 해커스 공무원 수강했음. 타학원 강의 들은 적 없음)
1.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문법 위주로 공부 많이했고 한자는 사자성어를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런투런 어플로 누워서 쉴때 맞춤법, 한자, 외래어 등 퀴즈 풀어가며 모르는 것 체크했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2. 영어는 초반 1년은 김철용 선생님 2년째는 김송희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해커스 노랭이 단어 7~8회독했고 역시 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어가 뚫리면 독해가 뚫립니다,, 물론 문법도 중요하구요. 하프 모의고사는 초반에는 열심히 했는데 후에는 거의 띄엄띄엄하고 기출 위주로 많이 봤어요.

3. 한국사는 이중석 선생님. 진짜 강의가 너무 재밌어서 엄청 많은 수의 강의 임에도 불구하고 1.7배속 해놓고 이 긴긴 강의를 5회독은 한거 같네�Dㅋㅋㅋ한국사 강의 듣는게 이 지루한 공부싸움에서의 오아시스같았어요...수능에서 한국사 5등급 맞았던 저에게 빛을 선사해준 이중석쌤...정말 한국사는 이중석선생님 추천합니다. 정말 내가 한국사 공부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잘맞았어요.

4. 행정학은 처음 1년은 송상호 선생님 2년째는 서현 선생님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다음으로 발목 많이 잡힌 과목.ㅜㅜ이해도 안되고 양은 많고 해서 정말 고생스러웠네요. 저는 만약 노베로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송상호 선생님 추천합니다. 흡입력 있게 쉽게 강의를 잘하세요. 서현선생님은 조금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여튼 행정학은 양이 많아서 4회독하고 기출위주로 많이 공부했어요. 기출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5. 사회는 강홍식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깔끔하고 쉽게 강의를 잘하신다고 느꼈습니다. 강의에 몰입도 잘되고 중요부분 잘 집어주셔서 수월하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도 추천합니다! 직접 추리신 문제로 퀄리티가 실제 시험이랑 정말 비슷했습니다. 사회도 4회독 정도 했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봤네요!

무조건 앉아있는 것보다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멘탈관리하면서 내가 얼마나 알고있는지를 계속 확인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덮어놓고 암기내용 스스로 되새기는 것 잊지마세요!
 이정도면 되겠다 싶은 자신감이 붙을 때 내가 이 시험을 위해 해야할 절대시간을 채워 공부했구나 싶을 때가 오긴오더라구요.. 그래도 늘 불안한게 사람마음이지만 송상호 샘께서 말씀하셨듯이 시험치러들어갈 때 이번에는 된다는 마음으로 치는 것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네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