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울시 축산직 합격했고 수험 기간은 2019년 9월 ~ 2020년 6월 약 9개월 공부했습니다.  축산직렬이 워낙 소수직렬이라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혹시 축산직렬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제 수기를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작성합니다.

1. 국어

저는 신민숙 선생님 커리를 쭉 탔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초반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를 해 강의를 따라잡기 힘들었지만 강의라도 열심히 듣자는 마음으로 시간이 부족하면 주말에라도 다 들으면서 진도를 맞춰나갔습니다. 그리고 심화 강의를 들으면서 한자성어, 구해줘 시리즈1, 2를 들었었고 국어 약점체크 1.틀리기 쉬운 어휘, 2. 고유어 강의를 들었습니다. 주로 평일 월, 수는진도를 나가고 주말에는 복습을 하는데 한자성어와 틀리기 쉬운 어휘, 고유어, 속담의 경우는 강의+기본서를 매일 양을 정해놓고 외우고 그 전에 외웠던 것들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문학의 경우에도 기본서+구해줘 시리즈를 주기적으로 주말에 복습했습니다. 예를들어 토요일에는 평일에 했던 국어+구해줘 시리즈 문학 한 번 정독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 기미독립선언서, 관동별곡, 국어 개정안 특강, 서울시 문학사도 강의 듣고 주말마다 외웠습니다.

2. 영어

영어는 김송희 선생님 커리를 탔습니다. 저는 원래 영어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니였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영어로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의 경우 일주일에 2일 정도 진도를 나갔었는데 영어의 경우 매일같이 노랭이보카에 있는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심화강의를 들으면서부터 매일 아침마다 하프강의를 들었습니다. 커리는 기본-심화-기출풀이-단원별 문제풀이-쉿크릿-국가직대비실전동형-지방직대비실전동형 이렇게 들었습니다.

기본, 심화 때는 외워야하는 부분 전부 외웠었고 휘발되지 않게 파트를 정해서 매주 외워줬습니다. 그리고 기출풀이 할 때는  너무 많이 틀려서 멘탈이 나갔었습니다. 잘나오면 70이고 못나올 때는 40-50점 나와서 이번 시험 감만 보는 걸로 할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기출을 풀면 풀수록 고민이 많아졌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왕 시작한거 후회없이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기출 답지에 있는 단어를 외웠고 주말마다 복습해줬습니다. 단어를 외운 효과인지 단원별이 조금 쉬운 편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단원별 문제 풀 때 틀리는 것들이 많이 줄었었습니다. 그리고 쉿크릿, 실전동형을 들었는데 쉿크릿은 휘발될 수 있는 부분도 잡고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찾았고 실전 동형도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를 외우면서 문법적으로는 알아도 문제로 나왔을 때 틀릴 법한 부분 등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시험 때 못해도 70점만 받자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번에 시험이 쉬운 것도 있지만 선생님 커리를 그대로 쭉 탄 덕분에 훨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이중석 선생님 커리를 탔습니다. 저는 이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딴 경험이 있어서 초반엔 공무원 한국사도 조금은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 강의를 들으면서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한국사는 외울게 너무 많은데 그만큼 쉽게 휘발돼서 처음에는 멘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께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외우려고 자꾸 앞의 것들을 복습하다보면 가장 중요한 근현대는 놓치게 된다고 하셔서 저도 초반에는 모든 걸 외우지는 못한다는 마음으로 진도를 나가는 데 조금 더 집중을 했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전부 듣고 기출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 때 휘발된 부분을 문제 풀면서 조금씩 잡았고 잘 모르는 문제들은 선지들도 분석을 했고 동그라미 치면서 주말에 그 부분만 보면서 복습해줬습니다.

+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하신 사료도 표시해뒀다가 종종 읽었습니다.

700제 , 동형모의고사 둘 다 이런 식으로 풀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만약 틀린 문제가 있으면 답지를 보지말고 기본강의 프린트를 보고 그 선지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린트에 나와있지 않은데 중요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필기 해주면 놓치는 부분 없이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해당 프린트의 페이지(?)를 자연스럽게 떠올 릴 수 있었습니다.

4. 전공과목

전공과목은 축산직렬의 경우 가축육종학, 가축사양학이 있습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직전에 축산기사를 따려고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 전공과목에 대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공과목은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었고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책은 핵심가축육종학, 핵심가축사양학, 예하미디어 가축육종학, 사양학, 최신동물사양학 전부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은 뭐가 나올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방법없이 달달 외우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전공자분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비전공자라 그냥 외웠습니다..

 저는 수험기간동안 멘탈이 흔들릴 것 같아서 공무원 관련 카페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고 혼자서 대부분 강의만 듣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험기간이 조금 짧다고 생각되어 따로 쉬는 날은 정하지 않았고 너무 힘들 때는 저녁에 맛있는 걸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과목 상관없이 그냥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대로 하면 반 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르면 바로바로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파이팅 하세요!

+ 축산직공무원 관련 오픈카톡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