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휴학을 한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한 편이 아니었고 특히 영어에는 자신이 없어서 처음 공부를 할 때 너무 고민스러웠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먼저 해커스 공무원을 다니고 있는 친구가 학원을 추천해 주었고, 저는 7월에 영어 집중반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영어집중반
영어 집중반에서는 문법, 단어, 독해 부분을 나눠서 각각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을 해주셨고 정말 영어기초가 없던 저도 배우고 복습하는 데에 크게 문제가 없을 만큼 쉬운 부분부터 어려운 부분까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영어집중반을 다 들은 후에는 기본반을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서 처음 외울 때는 양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이중석 선생님의 수업은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한국사에 흥미가 생겼고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맵핑 한국사 답게 기억하기 쉽게 정리해 주셨지만 암기에 대한 팁이 없었던 저는 분명 외웠다고 생각했던 문제도 계속 틀리게 되며 지쳐갔지만 외우고 까먹고 외우고 까먹고를 반복해가며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그렇게 매일 하루에 일정 시간을 잡고 한국사를 외운 덕분에 나중에는 한국사가 가장 자신있는 주력과목이 되었습니다. 

-영어: 김철용 선생님
1년 차에 영어는 기본반, 심화반, 기출수업 모두 김철용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2년 차에는 김송희 선생님과 김형구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김철용 선생님 수업은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저에게 영어에 흥미가 생기게 해주었고 정말 문법 하나, 문장 하나 세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초시생이 듣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김송희 선생님
김송희 선생님 수업은 칼분석 수업답게 문장을 끊어가며 해주시는 독해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법도 필기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다시 따로 볼 때도 이해가 쏙쏙 갔습니다. 하프수업을 들을 때는 하프에 나오는 영어 단어를 따로 정리해서 나눠주셨고 외운 단어를 테스트할 문제지도 따로 만들어 주셔서 단어를 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생겨서 들고 찾아가면 언제나 웃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그런 모습에 더욱 힘을 내며 공부하였습니다.

-영어: 김형구 선생님
김형구 선생님 수업은 동형모의고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수업을 들을 때는 점수가 나오는 거에 따라 많이 힘든 시기였는데 선생님께서 점수 변화를 기록해서 표로 만들어 주시며 자세하게 상담해 주시며 저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셨고, 그런 부분을 채우며 점수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학원에서 주최한 문법왕 대회에 참가해서 스타벅스 쿠폰을 받기도 하면서 지칠 수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이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지쳐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종일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나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꼭 합격해서 내년엔 다른 친구들처럼 즐겁게 놀며 취미도 갖고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지 생각하며 참고 공부하였고, 정말 힘들 때는 주말에 하루를 잡고 카페에 가서 멍을 때리거나 바람을 쐐러 갔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불안한 기분이 들어 다시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공부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만 힘든 공부가 아니고, 저에게만 어려운 시험이 아니니까 열심히 한다면 그 노력에 따른 결과를 모두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