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인천 일반행정직 9급에 1배수 밖 필기 컷으로 면접을 보고 합격은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어 이렇게 최종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기쁠 따름입니다. 저의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지만 지금 공부하느라 힘들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전 6시에 일어나서 7시쯤에 독서실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사회와 행정학과 같은 선택과목들을 일주일에 3번씩 번갈아서 했고 공통과목은 배점이 중요한 만큼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요일을 정해 사회와 행정학을 3번씩 공부했고 점심을 먹고 오후 12시 이후로는 30분 정도 낮잠을 자고 공통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공통과목들을 오후 5시 30분 정도까지 하다가 저녁을 먹고 다시 6시 이후에 다하지 못한 공통과목들을 했습니다. 오후 9시까지 하다가 독서실 근처 헬스장에서 체력증진을 할 겸 러닝머신에서 뛰고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시간 절약을 할 겸 집에서 독서실을 오가며 그리고 러닝머신에서 뛸 때 귀로만 들을 수 있는 한국사 강의를 들어 무의식적으로라도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운동을 끝내고 2,30분이라도 부족한 부분들이나 다하지 못한 부분들을 보고 10시 10분쯤 집에 가서 11시 30분이나 자정에 잠들었습니다. 일요일에는 부족한 잠을 채우며 쉬다가 시험 몇 개월 전에는 오후 늦게라도 독서실을 나가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며 공부했습니다.

• 국어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언어부분이 취약해 국어와 영어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국어와 영어에 다른 과목들보다 시간 투자를 많이 한 편입니다. 특히 문학과 비문학 독해가 어려웠습니다. 문학은 정리된 책을 보며 이야기 읽듯이 읽으며 머릿속에 남기도록 했습니다. 비문학 독해는 읽기자료들을 매일 보며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사자성어는 외우면 그나마 괜찮은데 한자어가 어려웠습니다. 졸릴 때마다 써보며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문법에서 틀리면 치명타이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기본이론서를 보며 잊지 않도록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실전감각과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서 일주일에 3번 정도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 형식으로 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채점을 하고 난 뒤에는 바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왜 틀렸는지 생각해보고 난 뒤에야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복습차원에서 그날 시험본 것은 바로 그날 암기하고 익혔습니다.

• 영어

저는 5과목 중 영어 점수가 가장 낮기도 하고 독해가 어려워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단어를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혼자 하다가 작년 지방직 영어 1번 문제인 단어를 틀리고 말았습니다. 심각성을 깨닫고 다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하루에 100개를 보거나 그 이상을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매일 봤습니다. 시험을 보고 벌금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혼자 외울 때보다는 더욱 신경 써서 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친목도모가 아닌 단어 시험만 보고 각자 공부하는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문법문제는 틀리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정리된 자료를 보며 익혔습니다. 독해는 모의고사 형식으로 된 문제집을 자주 풀며 틀린 문제는 다시 보며 답을 찾았습니다.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번 정도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위주로 다시 봤습니다. 단어 문제는 보습할 때 눈으로 훑어보는 식으로 해서 익히려고 했습니다.

• 한국사

저의 주력과목은 한국사였으며 개인적으로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한국사가 양이 많긴 하지만 흐름이 있고 스토리가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오갈 때와 러닝머신을 할 때 한국사 강의를 들은 것도 있고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암기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기본이론서를 많이 보려고 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만 보려다 다른 사람들은 다 맞히는 기본문제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이론서를 항상 가까이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사도 이론만 보고 문제를 풀지 않으면 문제감감을 놓칠 수 있어 한국사도 시간을 재서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 위주로 다시 보며 암기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기출문제집에서 찾아 해설지를 읽으며 익혔습니다.

• 사회

사회는 기본이론서 강의를 듣고 요약집을 사서 요약집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부분이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요약집에 옮겨 적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도 부족한 부분은 기출문제집을 펴서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문제집을 시간을 재서 풀며 시간관리를 잘하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 위주로 다시 봤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문제집을 사기보다는 이전까지 풀었던 문제집과 기출문제집을 틀린 문제 위주로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경제보다 법과 정치 부분에서 틀리는 것이 너무 아깝고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요약집을 펴서 개념들을 확인하고 암기했습니다.

• 행정학

행정학은 워낙 양이 방대하고 용어들이 낯설기 때문에 기본이론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들을 풀고 난 후에는 틀린 문제 위주로 보고 부족한 부분은 기본이론서와 기출문제집을 펴서 다시 보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행정학은 양이 많고 기본이론서도 두껍기 때문에 잘 정리된 요약집을 사서 여러 번 회독하시고 문제에서 틀리거나 생소한 부분들을 옮겨 적어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이론서를 볼 때 양이 많아 허덕였던 경험이 있어 요약집을 사서 여러 번 회독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론서를 얼마나 꼼꼼하게 많이 봤느냐 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문제풀이 기간 때에는 기본이론서를 잘 안 봤습니다. 그런데 모의고사 채점을 하고 보면 항상 기본적인 문제들을 틀려 위기감을 느끼며 기본이론서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기본이론서를 손에서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최소 시험 한 달 전에는 실전감각을 익히고자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5과목 시험을 보고 마킹까지 끝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시험 몇 주 전부터 시간을 재고 5과목 시험을 보고 마킹까지 끝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 위주로 다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모의고사를 비록 못 보더라도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확인하는 기회가 됐기 때문에 시험에서 맞힐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잠 때문에 수험생활이 힘들었습니다. 근데 계속 스트레스만 받으면 공부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졸거나 낮잠을 자고 난 후에 더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눈 떠 있을 때 열심히 하고자 했습니다. 저 같이 이해력도 부족하고 공부머리가 없는 사람도 최종합격을 했기 때문에 지금 공부하시는 수험생분들도 다들 합격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지 말고 최종합격 했을 때의 기쁨만 바라보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