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6개월.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2019년12월에 시작해서 2020년 6월 서울시 시험에 응시 했습니다.

학원선택 및 공부방법 : 단기간에 집중하여 공부를 해야했기에 집에서 가까운 곳을 우선순위로 하여 해커스를 선택했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고, 오고가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였기에 기본이론부터 현강으로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프리패스로 공통과목 기본수업을 인강으로 한달동안 집중하여 완강 했습니다. 심화과정 부터는 현강으로 들었고 부족한 부분은 인강으로 보충 했습니다. 특히 많은 문제를 접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많이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틈나는대로 복습했습니다. 공부시간은 10시간을 목표로 잡았지만, 컨디션 등의 문제로 다 못채우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두달은 공부에만  전념하였고 학원에서 am7:30 - pm9:30까지 매일 공부했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2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국어는 처음주터 끝까지 신민숙 선생님 커리를 따랐습니다. 기본수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심화내용 및 뒷부분의 내용을 언급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흘려 듣더라도 한번 들었던 부분이었기에 점점 공부하는데 가속도가 붙어 이해하는데 적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문법은 반복적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수업시간에 나눠주시는 핸드아웃 자료 및 문법특강 수업을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시험보는 그날까지 반복하였습니다.
문학은 약간의 암기와 줄거리 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업시간에 너무 재밌게 줄거리 설명을 해주셔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휘, 사자성어, 한자는 해커스 기본에서 있는 자료를 무한회독했고, 수업시간에 알려주시는 사자성어는 그날 외우고 복습했습니다. 너무 많은 범위를 공부하려고 하기 보다는 기출 위주로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영어 : 김송희/ 김철용/ 김형구 선생님
영어는 제가 제일 방황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김송희 선생님 수업을 통해 공무원 영어를 접하게 되었고 2달정도 수업을 들었지만 영어 성적은 제자리었습니다. 시험까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선생님을 바꾸는 것이 큰 리스크가 있다는 걸 알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김형구 선생님 문법포인트 강의 및 700제 수업을 들었습니다. 김형구 선생님 커리를 2달동안 들으면서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었고 영어실력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 동형 및 기출은 다시 김송희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좀더 심화적인 부분을 보충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김형구 선생님은 기본기가 부족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그 후에 김송희 선생님 심화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철용 선생님은 노량진에서만 현강을 하셨기 때문에 인강을 통해 어휘, 독해스킬 수업을 들었습니다. 노랭이 보카 인강은 정말 추천드립니다. 동의어 뿐만 아니라, 문법/독해에 연결지어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보카인강 수업으로 1석 3조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독해스킬 인강수업은 지문 해석이 되더라도 답을 못찾으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지문을 다 읽지 않고도 답을 찾는 스킬이나 독해 하는 방법 등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3. 한국사 : 김승범/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 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역사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흥미를 붙이기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기본강의부터 동형 수업까지 김승범 선생님 커리를 따랐습니다. 중간중간 고비도 있었지만 수업내용을 재밌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형 강의 때 고비가 왔고 점점 한국사 공부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가 생각한 방법이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것이었고, 이중석 선생님 동형수업 인강을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이전에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기출문제와 동형문제를 통암기 한다는 각오로 무한회독 한다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공부하는 동안 힘들고 고비가 있을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실행하고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공무원 시험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 보다 시험보는 그날까지 성실히 공부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2달! 마지막 2달은 합격여부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기간입니다. 지금 쉬면 1년을 더 해야한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되뇌이면서 혹독하게 자신을 관리한다면 좋은결과가 있을 겁니다. 모두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