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하다보니 공부시간이 부족하였고, 나이가 있다보니 강의를 들어도 금방잊어버리곤 하였습니다. 제가다니는 직장의 근무시간은 9시부터 18시였으나, 항상 24시간 비상대기에 올나이트 하는 경우도 많아 남들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이 적었고, 생활리듬도 엉망이라 최대한 짧은 시간에 다회독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강원도 지방직의 경우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커트라인이 낮은 편이여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어려운 과목은 과락을 면하면서 평균을 70점으로 맞추는 작전을 썼습니다. 영어 포기자 였던 저는 공부한지도 오래되서 영어를 다른 과목에 비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영어는 김송희선생님의 기본영문법강의를 듣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잘 가르쳐주시는데도 우리나라 말이 아니고 나이가 많아서인지 듣고 나면 자꾸 잊어 버려, 김송희 선생님의 문풀위주의 강의로 바꾸어 문법위주의 문제를 반복하여 들으며 같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작년에는 전공이 쉬어 10분만에 40문제를 풀고, 한국사와 국어는 각각10문제를 풀고 나머지는 한번호로 찍었습니다. 푸는 문제에서 6개정도 맞고 나저지 10문제에서 2문제만 맞으면 되었고, 남는시간을 영어를 문제푸는데 투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영어시험 문제푸는데 1시간 정도 투자하여 65점 맞았지만, 국어는 35점으로 과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전공이 어려워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영어에 40분정도 투자할 수 있었으나, 국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면서 풀다보니 영어는 과락을 조금 넘는 45점이였고, 국어는 70점 맞았습니다. 작년에는 국어 과락으로 아쉽게 떨어져서 올해는 신민숙선생님의 문법과 시조강의 위주로만 들었습니다. 문법의 경우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모르는데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반드시 공부해야 합니다. 작년에 사이시옷문제푸는데 시간도 많이 소요하고 결국 틀렸습니다. 그러니 국어 문법 공부는 반드시 반드시 공부하셔야 합니다. 국어의 경우 우리나라 말이니 영어와 달리 기억이 오래가더라고요. 물론 선생님께서 "막가파", "키위를 주게되었소 내~가~" 등 암기팁을 많이 알려주셔서 더욱 오래 기억할수 있었습니다. 내용일치문제는 따로 공부하지는 않고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짧은 시간에 풀어야되는 압박감으로 대충읽다보니 시간이 많이소요되고 틀릴 확률이 높아, 문제의 1번, 2번, 3번, 4번을 지문에서 찾는 방법으로 하여 문제를 쉽게 맞출수 있었고 남는 시간을 영어 문제 푸는데 많이 투자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제가 한국사를 좋아하였고 자신이 있어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고등학교때 배웠든거를 바탕으로 해커스 한국사 기본서 문제를 5회독하여 높은 90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작년과 올해는 쉽게 출제되어 도움이 된것도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항상 힘내시고 열심히 하셔서 꼭 합격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