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20 서울시 세무 9급에 합격했습니다.

[생활]

7시 30분~8시 사이 기상 아침 먹고 씻고 독서실에 9시 착석~밤 10시까지 공부(월/화/목/금/토)

수/일 두 요일을 반만 쉬는 날로 정해놓고 평소 공부량의 1/2 정도씩 했습니다.

아예 하루, 이틀 다 쉬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그러면 공부 하던 흐름이 끊기고 계속 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했습니다.

약 1년 3개월 정도 공부했는데 그 기간 동안 독서실 안 간 날이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맨날 갔어요.

[국어]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 강의 전부(문학/사자성어/한자/고유어 등등)+양효주 선생님 문학 및 하프모의고사 이렇게 들었습니다. 문법은 신민숙 선생님밖에 안 들었는데 다른 선생님 찾을 이유가 없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들었습니다. 저는 19년도 버전 필노를 가지고 공부했는데 20년도에 새로 필노가 나왔더라구요. 훨씬 가독성 좋고 구성도 알차서 20필노도 새로 구입해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이론도 중요한데 문제를 많이 풀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확인학습 내용도 좋았고, 700제 내용도 좋았습니다.

양효주선생님의 문학 수업은 재밌게 들었고 문학의 기본기를 잡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프모의고사는 좀 어렵고 지엽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국어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번 풀었습니다.

비문학은 기본 강의에 같이 있는 내용+문제풀이 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문법은 김송희선생님 하프는 김철용선생님 윤정호 선생님의 특강 몇 개 들었습니다. 김송희선생님은 우선 집중이 굉장히 잘되는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필기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저는 쓰면서 머리에 더 각인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철용쌤 하프는 모든 부분을 다 하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꼼꼼하게 봐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카페도 생겨서 바로 질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카페 아니더라도 인강 내에서 질문해도 진짜 놀랄 정도로 빨리 답변해주셔서 그런 점도 좋았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이중석쌤만 들었습니다. 들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재밌어요...! 다른 공부하다 힘들면 한국사 인강 하나씩 듣곤 했습니다. 이번에 시험 점수도 공통과목에서는 한국사가 제일 높게 나왔고 공부하는 내내 즐겁게 공부해서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공부는 주로 필기노트를 가지고 했습니다.

[헹정학]

행정학은 주로 서현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르고 마지막에 송상호 선생님의 필기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서현선생님은 꼼꼼하게 알려주시는 수업과 계속 기출을 반복하게끔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송상호 선생님의 필기노트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에 정말 큰 도움 되었어요. 한 번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 부족한 개념을 다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

사회는 강태홍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쉽게 설명해주시고 최고난도 문제도 제공해주시면서 시험에 나올 가능성 거의 없지만 연습용으로 주는 거라고 말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그냥 인강 쌤들이 하라는 대로 공부했습니다. 하라는 대로 하면 수업 듣고 복습하고 다 그냥 됩니다. 커리큘럼도 그대로 따르려고 했어요. 아무래도 인강으로만 공부해서 제가 선생님들의 커리보다 진도가 더 빨리 나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때 특강을 듣거나 원래 듣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들 듣곤 했습니다. 

인강 커리(기본-심화-기출-문풀-동형)는 다 따라갔고 공부 일정은 학교 시간표처럼 짜서 했습니다. 영어는 매일 아침에 하고, 나머지 시간에 화요일엔 한국사, 수요일엔 국어... 이런 식으로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짜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선택과목을 늦게 시작하지 않고 그냥 5과목을 다 같이 공부했습니다. 이게 나중에는 좀 마음에 안정이 생기고 막판에 선택과목을 좀 덜 하고 공통과목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