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행정직 최종합격한 사람입니다.

저는 2017년에 1년 정도 준비하고 떨어진 후, 2019 12월부터 다시 준비해서 2020 6월 시험에 붙었습니다. 총 시험기간은 1년 7개월 정도인거죠.

1년 할때는 학원에서 하고 7개월은 인강으로 공부 했습니다. 뭐가 더 낫다고 하기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고르시되,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학원에 몇 개월만 다녀서 커리큘럼을 어느정도 아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8~9시쯤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1시쯤에 밥먹고 30분정도 걷고 다시 공부하고 6시쯤 밥먹고 30분정도 걷고 다시공부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시간을 반드시 지킨건 아니지만 저 흐름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 체력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식후 운동 30분은 반드시 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체력뿐 아니라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줘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신민숙 선생님

저는 일단 문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법 기본강의만 2~3번 심화문법1번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독해나 한자 단어 등은 혼자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강의를 듣지 않았고 고전시가만 따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어나 한자는 초반부터 외워봤자 까먹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너무 집착하지 않았고 막판 2~3개월쯤에 책에 있는 거랑 기출에 나온 것만 차근차근 외웠습니다.

2. 영어- 김송희 선생님

영어는 김송희 쌤 강의 중에 가장 콤팩트한 강의를 골라 시간을 절약하고자 했습니다. 영어문법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니라서 빠르게 2배속으로 2~3번 정도 회독하고 초반에 독해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독해는 제가 학원 다닐 때 배운걸 떠올려서 기출보면서 독학하듯이 했습니다. 독해는 결국 주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주제를 찾는 법을 아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문장을 여러 개로 쪼개서 해석하다보면 그 해석에 너무 빠져서 중요한 걸 잊게 되는데 결국은 주제를 찾는 거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한국사- 이중섭 선생님

한국사는 분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의 강의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너무 짧은 강의는 중요한 내용도 너무 간략하게 말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들어보시고 <적당한 길이+중요한 내용포함> 을 기본으로하는 강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책이랑 요약노트 둘 다 사긴했는데 개인적으로 잘 쓰여진 요약노트랑 기출사료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워낙 요약노트 잘되어있어서 시험에 나올 내용은 거의 다 적혀있기 때문에 그렇게만 보셔도 시험보시는 데 무방합니다. 한국사 공부는 기본강의만 2번정도 듣고 심화는 안들었습니다. 기본강의에서도 꽤 깊은 수준을 다루니까 심화까지는 들으면 너무 과부화올거 같아서 안들었습니다. 요약노트를 시험전날까지 계속 반복해서 보고 머릿속에서 떠올리면서 외웠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봐도 까먹고 또 까먹는데 그때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이짓을 시험 직전까지 하는 사람이 이긴다라고 생각하시고 계속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합격권 근처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일 것이고, 그 이후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는 데는 실력+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합격권까지 키우신 다음, 시험에서 긴장하지 마시고 최대한 편안하게 제일 맞는 것 같은 답을 최선을 다해서 고르고 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명한 선생님을 강의를 수강하는 것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 찾는 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