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국가직 세무직에 최종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저도 공부할 당시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합격 수기를 작성해봅니다.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국어 : 기본강의 듣고, 기출문제를 3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국어는 감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을 유지하는 것에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시험 1달 반 정도 전부터는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국어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실전처럼 풀고 채점을 할 때는 틀린 문제, 애매해서 체크한 문제를 위주로 해설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문학이나 비문학 같은 경우에는 보기 지문을 보며 왜 헷갈렸는지, 다음에도 비슷한 유형의 보기가 나온다면 어떻게 풀어 나갈지 고민하며 정말 헷갈렸던 지문은 하나하나 분석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문법 같은 경우에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서 o/x로 풀 수 있게 적어놨습니다. 예를 들어 노트를 반으로 나누고 앞에 ‘집채 만한 파도/집채만 한 파도’ 이렇게 적어 놓은 뒤 끝 쪽에 ‘x/o’로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 번 정도 주말에 모아서 o/x부분을 가린 뒤 쭉 풀면서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시험 일주일 전 주말에 이렇게 정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 김송희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듣고, 아침 모의고사를 실강으로 신청해서 학원에서 들었습니다. 아침 모의고사의 장점은 강제적으로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고,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와서 함께 시간을 정해서 모의고사를 풀고, 김송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공부했던 것이 생활 패턴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해커스 공무원 영단어 책입니다. 김형구 선생님의 단어 강의도 함께 들었는데, 정말 어휘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독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45일까지 있는데, 처음에는 1일치씩 외우고, 해커스 홈페이지에 있는 단어 시험지를 인쇄해서 꾸준히 풀었습니다. 2,3번째 볼 때는 2일치씩, 그 뒤에는 체크되어 있는 단어들만 4일치, 5일치씩 계속해서 돌렸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김송희 선생님의 ppt로 정리하고 기출 문제집도 풀었습니다.

한국사 : 기본강의를 듣고 기출문제집을 5번 정도 푼 뒤, 필기노트만 꾸준히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 2달 전부터는 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문제나 다시 봐야할 문제들에는 체크를 한 뒤2~3번 정도 체크한 문제만 다시 풀었습니다. 물론 이때도 필기노트는 계속 봤습니다.

(세법, 회계 같은 경우에는 전공이었기 때문에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만 사서 풀었습니다.)

면접

해커스 공무원 피티윤 선생님께 면접 강의를 들은 것은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당일이면 매번 면접장에 가서 계실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이시고 강의도, 교재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실습자료들과 각 직렬별 관련자료(최근 이슈, 신문 기사, 정책 등)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수강생들과의 면접 연습 음성들도 실전 느낌을 느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엄청난 양의 상세한 면접 후기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면접장의 분위기나 질문들을 연습하고 예상해 보는 데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공부 스타일이 다르고, 생활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저의 공부 방법이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찾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 저의 공부 방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모든 분들 내년에 꼭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