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방부 군사정보 직렬 7급 군무원 합격후기입니다.

2018년 10월에 해커스 프리패스를 구매하고 실질적으로 대학 학기가 끝난 2019년 1월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다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라 개념 강의를 완강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교 1등처럼 공부하다가도 전교 꼴찌처럼 공부하고 벼락치기가 일상화 된 저에게 묵묵히 노력하고 인내해야 하는 공무원 시험은 여러 방면으로 어려웠습니다.
이런 저의 스타일을 철저하게 파악한 후 공부방법을 세웠고 제일 큰 포인트는 삘 받았을때, 공부할 때 무리하더라도 많은 양을 소화하자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험 초반엔 스터디플래너도 작성했지만 계획했던 양을 다 못채우고 밀리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어느정도 몇시간을 공부했는지 토탈을 낼 수 없지만, 순수 공부한 시간이 1년 기준으로 5개월 쯤 된거 같습니다.
주 7일 중 토, 일은 주말이라 쉬어야지~ 월요일 빡세게 공부하면 화, 수는 아 힘들다 월욜날 열심히 했으니까.. 하며 자기위안 삼고 쉬고 목, 금이 되면 아 망했다.. 하며 책상앞에 앉아 공부하곤 했습니다.
분명 저는 다른 성실한 공시생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저도 시험에 붙었습니다.
저같은 성향을 가진 공시생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합격 수기를 찾아보며 아.. 나는 안되겠구나, 공스타를 보며 아 나는 왜 저렇게 매일 오래 공부를 못할까 하고 좌절에 빠지는 분들도 있겠죠.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이 다 다르고 성향이 다 다르듯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장단점을 활용하여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자신만의 수험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젠간 합격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는 수험기간을 얼마나 단축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의 모든 것이 스트레스 입니다. 적어도 내가 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멘탈관리 스트레스 관리 잘 하셔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을실 거에요!



1) 수험과목


군사정보 직렬 특성상 정보와 자료가 타 직렬에 비해 부족하여 준비기간 문제를 겪었습니다.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문법, 어법 등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무원과 군무원 수험을 병행하였기 때문에 한국사를 교차로 들었으며 군무원 시험 과목 중 한국사는 없었지만 필수자격요건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급)을 취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인 국가정보학, 정보사회론, 심리학의 경우 해커스내 강의가 마련되어있지 않아 아쉬웠지만 다른 과목 공부에서 시간을 아낀 덕에 자습을 통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 수험생활


공무원 시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검찰직 공무원과 7급 군무원을 병행하여 수험하였습니다. 겹치는 과목인 국어를 중심으로 1주일 중 3일은 공무원, 3일은 군무원을 공부하는 형식으로 수험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형법, 형소법은 해커스 인강을 통해 강의를 들으며 수험시간을 단축했고 배속강의, 오답노트 활용, 자체 제작 자료들을 구입하거나 공유된 자료들을 토대로 노트필기를 정리하여 공무원 수험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공무원 수험을 통해 베이스가 생긴 국어를 위주로 토익, 한능검을 취득하였으며 국가정보학, 심리학, 정보사회론을 공부하였습니다. 해당 과목의 강좌가 개설되지 않은 것은 아쉬웠으나 해커스 인강을 통한 수험으로 기초적인 자격요건을 갖추고 하나의 직렬에만 매달리기보다 2가지 이상 직렬을 동시에 도전하여 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독서실에서 문제풀이 등 공부를 했지만 집중이 안될 때는 불필요하게 문제를 낭비하지 않았고 해커스 인강을 통해 강의를 듣거나 최신 개념을 숙지하는 식으로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집중력이 돌아오면 자료들을 확인하거나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수험하였습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받을 상황이 오면 오히려 공부를 중단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등 환기과정을 거쳤으며


환기를 시킨 후에 바로 문제를 풀기보다 요약집을 읽거나 짧은 영상의 강의를 들으며 스트레스 관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