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정말 기분 좋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공무원을 준비하기 전에 보육교사 근무하였습니다. 사실 보육교사가 된 것도, 학교 다닐 때 제 자신의 진로나 꿈 이런거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냥 성적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보육교사로 근무를 시작했지만 근무하다보니 아이들과 생활하는 것도 즐겁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 할 때 쯤에 허리디스크로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근무하면서 아이들도 안아야 하고 청소, 무거운 물건 옮기기 등 업무가 많았는데 더이상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니 무엇인가를 정해서 열심히 하고, 어떤 일을 성취해본 경험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새로운 도전과 성취하는 경험을 얻고 싶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베이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 학교를 다닐때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성적도 나빴습니다. 거의 노베이스라고 보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험기간

2019. 7. ~2022. 6.

처음 공부를 시작한 첫 해에는 허리디스크와의 싸움었습니다. 책상 앞에 한 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려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실강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공부하는데 앉았다 섰다를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반복해야 했시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부방법도 알지 못해서 학원실강 진도에 맞춰서 강의를 들었지만 복습을 소홀히 해서 첫해해는 정말 많이 헤매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학원의 기본강의, 기출강의, 동형모의고사, 파이널 특강 이렇게 한바퀴를 돌려보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해를 이렇게 보내고 나서 선생님들께서 지속적으로 말씀하셨던 학습계획 세우기,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를 실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강한 과목

국어-신민숙 선생님

공무원 국어를 처음 시작한 저는 “우리말인데도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신민숙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기출강의, 모의고사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본강의를 수강할 때는 한자성어, 2음절 한자 강의등을 함께 들었고, 문제풀이강의를 시작할 때는 특강에 올라와있는 문학강의를 함께 들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습니다.

영어-김송희 선생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듣고 커리에 맞춰 심화, 기출,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까가워지면 하프모의고사를 병행해서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영어에 기초가 없어서 다른 선생님의 기초 강의도 함께 수강하였습니다.

한국사-이중석 선생님

한국사는 공부방법도 전혀 모르던 저에게 공부의 방향을 알려주는 과목이었습니다. 이중석선생님께서 공부할 때 계획표를 짜라, 자신의 루틴을 만들어서 지켜라 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시들이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사에서 올인원시리즈를 수강하였고, 단원별기출, 동형모의고사를 주로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직 강의 직전에 강의해주신 파이널적중블랭크 강의를 들었는데 시험보기 직전에 정리하는 용도로 최고였습니다.

행정법- 함수민 선생님, 장재혁 선생님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함수민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어려운 법 과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점수가 어느 선에서 상승하지 못하였고, 함수민 선생님께서 학원에서 강의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재혁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장재혁 선생님은 꼭 수험에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알려주셔서 수험생활이 길어져서 부담을 공부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던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복습을 강조하셨는데 선생님의 말씀대로 복습을 철저히 했더니 정체되어있던 점수가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장재혁 선생님의 기본, 심화, 기출, 동형모의고사를 수강하였습니다.

사회복지학개론- 박정훈 선생님

사회복지학개론은 양이 많아서 부담되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자세히 짚어주셨고, 암기할 때 알아두면 좋은 두문자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기본강의, 심화강의 단끝사 테마특강1, 2, 법제특강, 기출문제, 동형모의고사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직전까지 필기노트를 반복하면서 사회복지학개론을 정리하였습니다.

○ 슬럼프/ 징크스 극복방법

기본 베이스조차 없던 제 점수가 조금씩 올라가지 시작한 것은 학습계획표를 작성하고, 계획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부터 입니다. 하루공부를 마무리하고 계획표에 오늘 느낌이나 생각을 기록하였고, 강의를 듣다가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좋은 말씀을 적어 두고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한발짝 더 나아가는 사람이 되자” “오늘은 어제보다 1cm라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자” 이런 말을 하면서 항상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또 저에게 가장 큰ㅇ 징크스는 시험에 대해 공포감을 크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험보기 직전에 모의고사를 보기 시작하면 모의고사 점수가 점점 내갔고, 시험장에 가면 그 모의고사 점수를 그대로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직시험에는 시험 보기 2주 전에 모의고사를 보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험에 대한 부담과 공포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무모한 결정이었지만, 이 과감한 결정이 이번 시험합격에 원동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제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한번 해 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최종 합격하고 가족들과 파티를 할 때 아빠가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네가 이렇게 합격할 줄 몰랐다. 네가 합격하는데 더 오래걸릴 줄 알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 말에 동의했습니다. 사실 저도 공부를 시작하면서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공무원시험준비는 저에게 더 성장하고 단단 해진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최종합격을 하면서 깨달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기

둘째, 나만의 계획표를 짜고, 항상 나를 믿어주기

셋째, 존버하기

오늘도 공무원시험공부를 하러 스카나 도서관에 간 분들, 시험을 준비해볼까 생가하고 있는 분들, 모두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들 시선보다 ”나“ 자신을 항상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 항상 확신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모두 파이팅!! 오늘의 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