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베이스

영어: 토익700

한국사: 한능검2급

2. 공부생활&습관

평소 공부는 10시쯤 넘어서 시작해 새벽 1시 정도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암기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문제는 거의 기출문제만 반복했습니다. 또 저는 하루에 한 과목만 집중하지 않고 5과목 모두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본인만의 학습법

국어(75점)

저는 수험기간이 6개월쯤 되었는데 국어는 공부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시간상의 문제로 좀 쳐낸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2음절 한자어와 문법은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고전시가나 어휘와 같은 부분은 기출에 나왔던 대표적인 부분만 보았습니다. 다만 띄어쓰기나 사자성어는 무조건 출제된다고 생각하여 꼼꼼하게 공부하였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 8개년 기출문제집을 반복하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유지한 것 같습니다. 강의의 경우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띄어쓰기, 사자성어, 고유어와 비문학을 수강했는데 좋았던 점은 특강 형식으로 되어있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고, 강의자료도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두꺼운 기본서를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영어(85점)

영어는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강의도 몇 시간 들어보긴 했지만, 집중이 잘되지 않아서 그냥 혼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단어를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먼저 단어는 기본서와 기출보카4800으로 공부했습니다. 한 번 보고 잘 안 외워지는 단어들은 폰 메모장에 적어두고 매일 한 번 이상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단어는 며칠 지나면 잊어먹기 쉽기 때문에 매일매일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법은 기출에 나왔던 것들을 중심으로 보았고 기본서 문법책에 중요도가 높다고 표시된 것 위주로 단어 외우듯이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8개년 기출을 우선적으로 공부하였고 기본서 독해책에 문제 유형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이를 풀면서 독해의 감을 익혔습니다. 영어는 한국사와 함께 기본서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90점)

한국사는 기본서와 8개년 기출문제 두 개로만 공부했습니다.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먼저 기본서를 꼼꼼하게 1회독 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기본서가 다른 과목들에 비해 양이 많지 않아서 기본서 회독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9급 기출만 무한반복하였고 문제뿐만 아니라 보기의 내용까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한국사는 점점 쉬워지는 추세라 생각해 지엽적인 내용들을 위해 크게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행정법(85점)

법과목은 바로 기출로 가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신동욱 선생님 기본강의를 우선 들었습니다. 행정법, 행정학은 수험 시작 후 한달 정도는 강의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후 단원별 ox 3회독 정도 하고 단원별 기출문제 반복했습니다. 행정법은 초반에 조금 어려워도 어느 순간부터 트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90점)

행정학은 서현 선생님 기본강의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본강의만 듣고도 바로 단원별 기출문제로 들어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원별 기출문제만 무한반복했고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수강한 선생님

국어: 신민숙 선생님 들었습니다. 파트별로 특강이 따로 있어 필요한 부분만 들을 수 있고, 수업도 재미있게 하셔서 듣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행정법: 신동욱 선생님 기본강의와 ox풀이강의 들었습니다.

행정학: 서현 선생님 기본강의 들었습니다. 낯설었던 행정학이었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슬럼프 극복과정

합격 후 무엇을 할지 정해두면 공부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합격 후에 해외여행을 갈려고 계획했고, 가고 싶은 곳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힘을 냈습니다.

6. 공유하고 싶은 학습&시험 꿀팁

공무원 시험은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꺼운 기본서를 회독하는 것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무엇을 묻는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도 보이게 되며,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다른 시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공무원 시험은 특히 수험생활이 고되고, 시험 역시 1년에 한 번뿐이라는 점이 공시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한번 한다고 마음먹었으면 독하게 공부해서 단기로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