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점수>

국어 85점 / 영어 95점 / 한국사 95점 / 사회복지학 90점 / 행정법 80점 / 총점: 445점

<기본 베이스>

우선 저는 대학교를 2021년 2월 달에 졸업한 후 그 해 5월 28일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따로 국어, 영어, 한국사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고등학교 때의 제 실력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상태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 국어 4~5등급, 한국사 5~6등급, 영어 5~6등급이었습니다. (모의고사와 수능 기준입니다.) 등급을 보시면 예상이 되시겠지만 거의 베이스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고, 그 대학생 시절 몇몇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습과 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분위기나 업무적 측면이 저와는 잘 맞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차차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담당 교수님께서도 공무원은 어떨 것 같냐고 추천해주셨고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마음은 여전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사실 공부하는 것에 목이 말라있던 상태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모의고사나 수능 성적들이 말해주듯이 저는 고등학생 시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성적을 맞춰 대학교에 들어갔었습니다. 제가 언니와 남동생이 있습니다만 둘 다 공부를 매우 정말 잘 합니다. ㅎㅎ 그래서 항상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무원 수험생활의 경우 장기간의 공부와 집념을 통해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지 않습니까? 도전하여 좋은 결과를 내어 저 스스로에게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려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계기적인 부분보다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극이 되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ㅅㅎ)

<하루 루틴>

우선 저는 2021년 5월 28일부터 2022년 6월 18일까지 필기시험 공부에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가족 외의 사람을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저처럼 주변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신 이런 경우 가족들이 퇴근하였을 때 혼자 급격하게 말이 많아지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외로우니까요. ㅎㅅㅎ)

- 기상시간: 오전 7시 -> 씻기, 아침먹기, 운동하기 -> 09시 00분 무조건 공부 시작

- 취침: 저녁 11시 ~ 오전12시

필기시험을 약1년간 공부했습니다. 그중 초반 6개월은 운동을 약 40분씩 했었어요. 후반 6개월은 운동하는 시간도 아깝다고 느껴져서 씻고 아침먹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잠도 급격하게 줄였어요. 3~4시간씩 자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 중간 중간에 엎드려서 몇 분씩 잠을 자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앉아서 책을 읽다가 그 앉은 자세로 잠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눈 뜨면 목이 뒤로 완전히 젖혀있었습니다. 허허.. 생활패턴이 이렇게 변하다보니 목디스크가 자연스럽게 찾아왔어요. 치료받으러 병원에 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면 여러 시간이 낭비된다고 생각되고 심적으로 부담이 생길 것 같아서 시험이 다 끝나고 치료받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걸 보시는 분들에게 절대 이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바로 치료받고 얼른 나으시길 바라요. 저는 시험 끝나고 시술하고 도수치료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중이랍니다. ㅎㅎ;; 건강은 바로바로 챙기는 걸로!!) 통증이 찾아오면 그 날은 공부 끝났다고 봐야 했어요. 거의 3~4시간 동안 아프고 누워있어야 했었거든요. ㅎㅎ;; 그러다 보니 더 공부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시험은 다가오는데.. 그래서 잠을 더 줄여가면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이 몸이 약한 체질이다 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꼭 하루에 몇 분이라도 좋으니 운동 챙겨서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규칙적인 패턴을 가지고 공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번 수험생활을 통해 많이 느꼈습니다.(아무래도 먹고 공부하고 자고만 반복하다 보니 몸이 많이 약해져요. ㅎㅎ)

<공부>

ㅁ 첫 1개월: 영어, 국어만 공부했음.

ㅇ 영어

- 3~4시간 기본서 영어단어 50개씩 외우기. 스펠링 암기. 영어사전 사용해서 발음 듣고 발음 입에 붙이기. 밥 먹을 때나 자려고 누웠을 때 양치할 때 등등 당일 외웠던 단어들의 스펠링을 떠올리고 발음해보고 무엇을 하고 있었든지 기억나지 않으면 바로 책상으로 가서 확인하고 다시 암기. 해커스 무료자료인 시험지 프린트해서 테스트하기.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여놓고 수시로 보기. 그렇게 5일 동안 암기하고 그 뒤의 2일 동안은 250개의 단어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짐. 시험지 다시 다 프린트해서 테스트 한 번 더 하기(5일치) -> 정말 미친 듯이 암기했어요. 영어와 벽을 쌓고 살았었다보니 금방 휘발이 되어서 심각했어요. 정말.. 그래서 엄청 반복하면서 그냥 저의 일상이 다 영어단어였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영어단어를 꽉 잡았던 한 달이 후의 남은 11개월에 엄청난 효과를 주었어요. 이 초반 1개월이 끝난 시험부터 제 영어단어 암기에 있어서 엄청난 속도가 붙었어요!

- 문법은 김송희 선생님의 step1 단계를 들었음. 하루에 2강의씩 듣고 바로 복습·암기하고 내주신 숙제(책속 문제)풀면서 공부했음.

ㅇ 국어

3일을 패턴으로 해서 문법 -> 문학 -> 한자성어 -> 문법 -> 문학 -> 한자성어 순으로 강의 듣고 공부했음.

ㅁ 2~3개월 차: 영어, 국어

ㅇ 영어

- 어휘 기본서 회독에 들어감. 두 번째 보는 것이니 양을 들려서 5일치씩(250개) 암기 시작. 그렇게 회독을 2번 정도 끝냄. 그 이후로는 기본서에 있는 숙어 암기(50개) -> 이 동안도 계속해서 해커스 무료자료인 영어단어 시험지를 프린터해서 이용했어요.(해커스 무료서비스 중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것입니다. 적으면서 외운 걸 확인하는 게 제 공부타입이라서... ㅎㅎ)

이런 식으로 어휘와 숙어를 암기하고 회독하면서 총 5회독을 정석적으로 했습니다. 그 뒤로는 다른 교재나 자료에 있는 단어들 암기하면서 중간 중간에 챙겨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시험 보기 전까지 약 10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 step2 단계로 쌩기초 독해와 문법 강의를 들이면 강사님이 시키시는 대로 복습하고 숙제함. 독해와 문법을 번갈아가며 들었음. 7일 중 뒤 2일은 복습하는 날이었음.

ㅇ 국어: 1개월 차랑 비슷함. + 예비 매삼비 매일 풀기 clear.

ㅁ 4개월 ~ 시험치기 전까지

ㅇ 영어 (강사: 김송희)

- 어휘: 기본서 암기 + 기본교재 심화교재 기출해설서 실전동형모의고사 (김송희선생님 강의 순서)에 나오는 단어 그때 그때 수업들었던 해당 부분 암기 + 하프(심화문법·독해를 시작한 수험생활 약 6개월차부터 풀기 시작)에 나오는 단어 암기

- 문법·독해: 김송희선생님 강의를 순서대로 들으면서 문법·독해 공부했음. 문법은 강의를 들은 그날 해당부분을 바로 복습·암기했음. 감을 잊지 않도록 매일 교재에 있는 문법 문제를 3~4개 풀었음. 독해도 마찬가지.

- 하프: 2021년 11월 01일부터 시험 당일(22년 6월 18일)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프모의고사 품. 공부의 첫 시작이 항상 하프모의고사였음.

- 실전동형모의고사: 시험치기 한 달전부터 풀었음. 1회차씩 풀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날은 2~3회차씩 풀기도 했음.

ㅇ 국어 (강사: 신민숙)

- 어법: 심화강의 듣기, 빈출 240제 강의 듣기.

- 어휘·한자성어·한자: 한자성어는 한자성어300 강의듣고 시험 전에 미니교재를 3회독 하면서 공부했음. 어휘는 필기노트, 무료강의, 기출에 있는 것만! 암기(다른 과목도 할 것이 많고,, 어휘 범위는 방대하니.. 처음부터 어디까지 외워야겠다고 저만의 범위를 정해놨었습니다.)

- 비문학: 지방직 9급이 아닌 기출의 비문학도 전부 풀었음. 오감도 비문학 풀기, 해커스교재 비문학333 12버전 둘다 풀기

- 문학: 신민숙 선생님이 강의로 올려주신 것(+무료강의), 기출에 있는 것만 봤음.

-> 실시간으로 진행하셨던 하프모의고사도 간간이 수강하면서 문제 푸는 감을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ㅇ 한국사(강사: 이중석)

- 들었던 강의: 올인원, 기출, 국가직 실전동형모의고사, 연표-사료 블랭크 무료특강(흐름 정리 용도)

- 올인원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음. 계속해서 복습하고 외우기, 어려운 건 교재에 적혀있는 내용을 위치를 통해 암기하기도 함. 올인원 노트를 습관적으로 찾아보고 암기.

- 기출회독은 하지 않음. 개념서 무한으로 보고 기출은 사료만 한 번씩 더 챙겨보는 용도로 회독하는 정도?였음.

ㅇ 사회복지학 (강사: 박종훈)

- 기본이론 강의 62강, 단끝사 강의 듣기

- 기출은 기출이답이다라는 교재를 따로 구입함. 보호직과 지방직, 서울시 문제가 다 들어있음. 8개년치를 풀었음.

ㅇ 행정법 (강사: 장재혁)

- 강의: 쌩기초 입문특강(12강), COMPACT 기본이론(55강), 단축요약특강(51강 중 후반25강 정도 수강), 실전동형모의고사 지방직&국가직, 지방직파이널특강(3강)

-> 영어와 한국사에 시간을 많이 쏟다보니 행정법 공부를 엄청 늦게 시작했었습니다. 한 5~6개월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니 공부하면서도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1회독은 하고 시험보러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혹시 행정법은 나중에 해야지라고 생각하시는 수험생분이 계시다면 미루지 마시고 미리미리 행정법도 공부해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급하지 않고 마음 편히 공부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기본이론까지는 여유롭게 들었습니다만 그 뒤로는 시간에 부족함을 느끼고 심화이론부분은 단축요약특강을 통해서 개념의 틀만 잡았습니다. 이후 장재혁 선생님이 제작하신 기출문제집으로 혼자 기출을 풀었습니다.(기출 강의 수강X) 그 후에 실전동형모의고사는 지방직과 국가직을 모두 수강하면서 행정법 문제푸는 스킬, 시간 조절 등의 시험에 적용할 노하우를 습득하고 최신판례 등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장재혁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문제푸는 방법과 시간 절약하는 방법이 시험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갈 수 있는 마음과 확실히 아는 문항은 뒤 문항을 읽지 않고 바로 답을 고를 수 있는 대담함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어요!! 실전동형모의고사를 통해서요!!

<교재 추천>

영어: 1. 제가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교재는 기본서 중 어휘책입니다. 아무래도 기본서다보니 베이직하게 알아둬야 할 단어들이 꽉꽉 채워서 들어있어요. 간간이 심화어휘도 있고요! 양도 방대한 편이라 이 책 한 권 제대로 외워두면 영어에 있어서 기반이 잡힌답니다. 꼭꼭 기본서에 있는 어휘들 모두 암기하시고 시험 치기 전까지 꾸준히 보면서 10회독 하시길 바랍니다. 큰 효과를 보실 거예요. 어휘문제 독해 실력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감히 장담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산 증인이에요. ㅎㅎ 2. 하프모의고사 심화강의들이시면서 꼭 매일 1회분씩 푸셨으면 좋겠어요. 풀기 시작한 날이 있다면 그 이후로는 꼭 시험 전까지 꾸준히 1회분씩 풀기!! 제가 수험생활 동안 공부 계획에 있어서 틀어진 것도 많았고 지키지 못한 날도 많았지만(아무래도 욕심내서 계획을 세우다 보니 ㅎㅎ) 11월달부터 시험쳤던 6/28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하프모의고사는 풀었습니다! 다른 계획은 변경되더라도 이거하나는 지키겠다는 게 하프모의고사 풀자는 것이었어요. 규칙적으로 풀다보면 영어라는 과목과 친해지고 어휘나 문법에 있어서 휘발도 적어져요. 독해 속도와 노하우도 키워지구요. 무조건 추천입니다! 3. 마지막으로 김송희 선생님의 쉿-크릿 그래머 추천합니다. 영어 문법은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문법이 한 권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 이 교재의 장점이에요. 저는 기본 심화 과정이 다 끝나고 나서는 이 쉿-크릿 교재를 활용해서 시험 직전까지 문법을 회독하고 암기해나갔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가지고 갔답니다. ㅎㅎ 책이 또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편해요!!

국어: 1. 신민숙 선생님의 빈출 240제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념부분은 강의를 들었고 문제부분은 혼자 풀고 모르는 부분은 해설지와 필기노트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정말 모르겠으면 문제풀이 부분도 강의로 듣기도 했답니다. ㅎㅎ) 어휘와 문법의 핵심 개념들이 담겨있어서 기본과 심화 강의를 듣고 빈출 240제로 문제풀고 개념정리하면 방대한 문법공부에 도움이 될 거예요! 2. 비문학 교재인 333 추천드립니다. 사실 공시 비문학은 수능과 비교했을 때 지문의 길이가 방대하고 문제의 난의도가 높다 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난이도를 고려한 공무원 비문학 교재들이 시중에 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이 출판되기 전에는 예비 매삼비, 첫오감도 등 예비고1, 고1이 푸는 교재를 구입해서 비문학을 공부했었어요.(예비 매삼비, 첫오감도 교재도 해커스 교재는 아니지만 강추!! ㅎㅎ) 난이도도 적당하고 문제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비문학 실력을 올리고 싶고 꾸준히 풀면서 감을 유지하고 싶다고 희망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국사: 1. 올인원 블랭크 노트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방대한 한국사의 내용이 정말 알차게 빠짐없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수험생이 연도를 암기하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게끔 내용에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쓴 책이에요. 시간에 흐름대로 내용을 배치해놓은 교재이기 때문에 수많은 연도를 일일이 외우지 않고도 한 사건의 앞뒤를 모두 머리 속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교재 덕분에 저도 큰 사건들 몇몇 개의 연도를 제외하고는 연도를 외우지 않았어요. 위치로 기억했습니다. ㅎㅎ 덕분에 다른 공부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어요.

2. 기출 O,X 블랭크 노트 추천드립니다. 무조건 추천드린다!는 아니지만 저처럼 기본 강의를 급하게 들은 감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기출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이 O,X블랭크 노트를 통해 핵심 개념들, 기출에 나왔던 개념들을 한 번 더 체크하시면 한국사 공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회복지학: 박정훈 선생님의 합격생 필기노트 강추!!입니다. 사회복지총론, 인행사, 조사론, 실천기술, 지역사회복지, 정책론, 행정론, 법제론 이 8과목에 대한 개념들이 대략 250페이지 안에 모두 정리되어있어서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내용이 알찬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로 1차 공부를 한 후 그 이후로는 시험직전까지 이 필기노트로 개념정리는 계속 했습니다. 강의를 듣거나 기출을 풀고 추가해야할 부분이 생기면 이 필기노트 교재에 필기하면서 저만의 얇지만 알찬 개념서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이 교재 한 권이면 사회복지학 공부하는데 무리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의 실전동형모의고사 강추!!입니다. 기출문항을 변형하거나 그대로 내신 문제들도 있고, 최신판례 내용을 넣은 문항도 있습니다. 많은 회차 분량을 주셔서 시험치기 직전까지 시간 분배와 문제 푸는 감을 유지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슬럼프 극복 과정>

김송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수험 1개월 차에 슬럼프라고 부를 만한 상태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김송희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송희쌤께서 슬럼프가 왔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슬럼프라는 것조차 오지 않죠.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 나 열심히 하고 있는 거구나. 잘 해나가고 있었던 거구나. 라는 생각에 울음이 터졌고 그 말에 다시 용기를 얻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수험생분께서 슬럼프를 겪고 계신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수험생님! 잘 하고 계세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슬럼프라는 과정이 찾아온 거죠. 잘 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시고 앞으로의 남은 기간동안 박차를 가하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시험 꿀팁>

저는 시험날 전 7일을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하고 관련 개념 정리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이때는 문제 푸는 시간을 관리하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시간관리에 중점을 두었답니다. 1년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100문제를 다 마주하지 못하고 시험장에서 나온다면 정말 허무하지 않겠습니까! 출제된 100문제를 내 이 두눈으로 다 보고 나온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관리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시험 전날 7일 간 파이널 모의고사를 1회분씩 풀면서 국어는 20분, 한국사 10분, 사회복지학 10분, 행정법 15분으로 정했어요.(영어에 최대한의 시간을 주고자 생각해낸 저만의 시간관리 방법입니다. ㅎㅎ) 이 시간들은 각 과목을 2번씩 보는 데 사용하는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20문제를 끝까지 눈으로 마주하고 애매해서 남겨놓았던 문제를 다시 한 번 봐서 20개의 답을 모두 고르는 데 20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OMR체크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위 4과목을 다 풀고 그런 다음 영어에 남은 시간을 모조리 투자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시간관리 방법을 정하고 그대로 연습했으면 시험날에도 이를 적용했습니다. 각 과목마다 투자할 시간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100문제를 모두 제 눈으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모르는 문제나 애매한 문제에 시간을 쓸데없이 많이 소요하여 아는 문제를 읽지도 못 하고 놓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100문제를 모두 다 읽었기 때문에 아는 문제를 확실하게 답을 다 체크할 수 있었으며 모르는 문제나 애매한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인의 실력을 고려하여 각 과목에 얼마의 시간의 투자할 것인지를 정하고 그 시간대로 연습을 하며 실전에도 적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추천드립니다. ㅎㅎ 100분 동안 아시는 문제를 놓치지 않고 푸실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문제를 다 풀고 나오셔야 후회가 남지 않을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공부는 각자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잘 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수험생활을 통해서 멘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번 공무원 시험을 치르기 전에는 이처럼 큰 시험을 공들여 준비한 적이 없었습니다. 고3 수능도 열심히 준비하지 않은 저라 그리 긴장되지 않았구요. 이번 공무원 시험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시험이었기에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잠도 잘 오지 않고 여러모로 멘탈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증상이 시험을 6개월 정도 앞두고부터 찾아왔었어요. 그래서 자신감을 올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해커스 선생님들이 강의 중간 중간 해주시는 말씀 중에 저에게 특히 와닿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따로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두고 틈날 때 마다 보고 마음에 새겼습니다. 또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노력했었어요. 예를 들어 메모지에 이정도로 했는데 실력이 없다고?? 말도 안 돼 진짜 열심히 했는데 머리에 든 거 너무 많다. 이 공부량을 가지고 자신감이 없다고 말할 수 있어? 말도 안 되지 너는 충분히 자신감 가질 자격이 있어 그만큼 공부했으니까 등의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을 많이 적었어요. (물론 이런 말을 스스로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는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뒷받침되야하겠죠. ㅎㅎ)

멘탈관리와 공부량 극대화가 수험생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라요. 저도 제가 이러한 합격수기를 쓸 거라고는 첫 책을 펼졌던 2021년 5월 28일에는 감히 상상도 못 했었네요. 지금도 신기합니다. 구구절절 두서없이 작성한 것 같은데.. 아무쪼록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