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후기는 아니지만 참고 하시라고 후기 남겨 봅니다.

수험기간 : 1년 10개월

가산점 : 5점(산림산업기사)

전공여부 : 비전공

참고로 아래 과목별 점수는 가산점 포함하지 않은 원점수입니다.

<국어> : 75

-문법 : 예전처럼 문법의 깊이가 깊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독해 위주로 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문법을 미리 2~3달이라도 확실히 잡아놓고 독해, 문학을 꾸준히 하시면 더 안정적인 점수를 획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법 강의는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지만 제가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아 맞힐 수 있는 문법 문제를 놓쳤습니다. 신민숙 선생님 강의와 교재를 반복하시면 분명히 문법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해 : 독해감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하루 2~3지문씩 풀다가 막판에 다른 과목하느라 소홀했더니 독해감을 잃어 독해에서 점수를 좀 잃었습니다. 막판까지 감 유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 어휘나 한자는 따로 하지 않았고 사자성어는 기출 위주로 단어 외우듯이 봤습니다.

<영어> : 90

-문법 : 저는 긴 강의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비비안 선생님의 문법 특강을 들었습니다. 교재는 매우 얇지만 내용은 정말 충실했던 교재라 생각합니다. 문풀은 개인적으로 한 권을 정해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풀다가 모르는 부분은 위 교재에서 해당 파트 부분을 다시 참고했습니다.

-어휘 : 어휘는 수능어휘를 기본적으로 계속 반복했으며 추가로 기출어휘와 어휘집을 봤습니다. 우선은 기본적인 수능 어휘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독해를 해낼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휘 문제를 위한 교재도 한 권 정해서 계속 반복하시면 될 듯 합니다.

-독해 : 영어 독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감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만 안해도 지문을 읽는 속도가 확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루 2~3지문을 자연스럽게 막힘 없이 읽으며 내용이 이해되는 정도로 반복하며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지문을 읽는 것보다 이 방법이 저에게 맞았습니다.

<한국사> : 100

저는 남들이 쉽다는 한국사를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해도해도 머리에 남는 부분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방법은 반복뿐이었습니다.

강의는 연미정 선생님의 강목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목노트는 내가 강의를 들으며 중요부분을 직접 채우는 형식이기 때문에 머리에 조금이라도 더 남는 이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는 제 스타일에 맞는 기출문제집을 한권 정해 계속 반복했습니다. 강목노트도 일정부분 매일 반복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반복할 때마다 분명히 본 부분인데도 초면인 느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하고 또 했습니다. 시험 3일전 기출문제집을 훑어보는데 봤던 부분들이 너무 생각이 안나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봤습니다. 분명히 시험때 생각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필기시험전에 한국사 시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한국사능력시험에도 응시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도 믿기지 않지만 한국사 만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분명히 잘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일도 하면서 공부를 같이 했기 때문에 공부시간도 그리 많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한 시간이라도 책을 보려 노력했습니다. 하루나 이틀만 책을 안봐도 공부에 대한 감이 확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실에 충실함이 수험생활에 훨씬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물론 저도 가장 노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멘탈에서 무너지면 안되기 때문이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 마시고 하시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