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시한 시험의 기본정보

- 응시한 시험 : 2022 지방직 9급 필기&면접시험

- 준비 기간 : 1년 6개월 (2021.01. ~ 2022.06.)

- 직렬 : 일반행정직

2. 공무원 준비 계기

대학생 시절 수많은 대외활동을 하였고, 나름대로 괜찮은 어학성적과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생각하여 공기업보다는 사기업을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인턴 면접에서 이런저런 충격을 받은 후 공무원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모님도 적극적으로 공무원을 권하셔서 대학교 졸업 후 바로 공무원 공부에 온 정신과 체력을 쏟았습니다.

3. 기본 베이스

- 국어: 수능 이후로 따로 공부 X

- 영어: 토익 905점, 토익스피킹 LV6(150)

-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 행정학&행정법: 처음 들어봄

4. 해커스 선택 계기

중학교 때부터 교과목 중 한국사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고자 어떤 인강을 들을까 고민하다가 해커스 연미정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1타 강사보다는 저의 스타일에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연미정 선생님은 제 예상대로 깔끔하고 간결하게 수업을 진행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할 때에도 연미정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믿고 해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해커스 선생님들의 맛보기 강의도 들어서 해커스를 최종 pick 하였습니다!!

5. 하루 루틴

- 2021.01. ~ 2021.06.

6월 지방직 시험을 보기 전에 기본∙심화 인강을 완강하고자 5과목을 모두 하루 2강씩 듣고 복습했습니다. 인강듣고 복습하고 인강듣고 복습하고를 반복한 시기였습니다.

그 결과 21년 지방직 시험 결과는 국어 95/영어 80/한국사 100/행정법 40/행정학 80이었습니다.

- 2021.07. ~ 2021.10.

2022년 대비 새로운 커리큘럼이 나왔기 때문에 기본∙심화 인강을 한 번 더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받아들이는 속도나 이해력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인강을 다시 보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21.11. ~ 2022.06.

아래의 스케줄을 기본으로 하되, 하루씩 돌아가며 기출∙실전 모의고사 과목을 들었습니다.

(월_국어, 화_행정학, 수_한국사, 목_행정법, 금_영어)

08.5~09.5 영어 하프모의고사

10.0~11.0 영어 단어

11.0~12.0 영어 문법

13.0~15.0 한국사

15.5~17.0 국어 비문학∙문학∙단어

17.0~18.0 국어 문법

19.0~22.0 행정학(월수금) or 행정법(화목토)

예를 들어, 월요일은 국어 기출을 듣는 날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대로 공부하고 15.5-18.0은 국어 기출 인강을 들었습니다.

6. 본인만의 과목별 학습법

국어(70): 2022년 지방직에서 국어 점수가 좋은 편이 아니라 이렇다 저렇다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저는 문법에 강하고, 비문학에 약했는데 요즘 추세가 비문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을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문법의 경우, n회독을 하며 해당 규정들을 익히고 예외 단어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틈날 때마다 봤습니다.

영어(95): 단어의 경우, 의미가 같거나 유사한 단어를 반복하여 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 김우택 선생님의 말을 그냥 믿으세욥!

한국사(95): 초반에는 역사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흐름을 바탕으로 n회독을 하며 디테일을 조금씩 누적하며 외운다면 충분히 고득점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n회독을 하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 한국사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90): 수험기간에 저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과목입니다. 3회독까지는 진도가 빨리 나가지도 않고, 여러 번 봐도 이게 무슨 말이지 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출을 공부하면서 나오는 판례가 계속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를 베이스로 외운 후 예외 판례를 정리하다보니 점수가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기출을 반복하면서 주요 판례를 정리한 뒤 예외 판례와 최신 판례를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정학(85): 처음에는 가장 쉬운 과목이라 생각했지만 내용이 방대해서 시험이 다가올수록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서현 선생님께서 기출 빈도에 따라 다양한 표시를 해주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개념을 정리한 뒤 기출을 통해 추가적인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여 반복해서 본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7. 수강한 선생님&강의

국어: 신민숙 선생님 _ 전반적으로 강의가 재미있어서 인강을 완강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문법에서 예외적인 조항들을 외우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이나 앞 글자를 따서 알려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김우택 선생님 _ 저의 힘들었던 수험기간 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열심히 동기부여를 해주신 그저 GOD인 김우택 선생님... 비록 토익점수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독해는 항상 자신이 없었던 파트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독해는 걱정거리가 되지 않게 됩니다. 특히 7가지 논리 구조, 연결사, 일치/불일치 등! 처음에는 과연 이렇게 한다고 될까 싶지만 4개월만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김우택 선생님으로 빙의가 된 것처럼 독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 연미정 선생님 _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할 때 1타 강사님이신 이종석 선생님과 연미정 선생님 중에 어떤 분의 인강을 들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만약 재미있고 스토리텔링 식으로 역사를 배우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이종석 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반면 깔끔한 인강을 원하며 한국사를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배우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연미정 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연미정 선생님의 합격노트인 ‘강목 한국사’는 큰 개념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공부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 _ 행정법을 초반에 들을 때에는 이해가 너무 되지 않아 다른 직렬로 바꿀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재혁 선생님께서는 심화 강의가 진행될 때까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진도를 멈추지 않고 쭉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정리해주는 노트 필기의 두문자를 열심히 외우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대집행은 계∙통∙실∙비) 이를 바탕으로 기출을 풀면서 자주 언급되는 판례와 예외 판례를 정리하니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행정학: 서현 선생님 _ 선생님께서는 기출에 나왔던 빈도를 바탕으로 어떤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할지 표시해주셔서 중요한 개념을 바탕으로 점점 공부량을 늘려갔습니다. 또한 서현 선생님 기출의 경우 답안지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공부하기가 좋았습니다.

8.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초기에 독기가 올라서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며 공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적은 많이 올라 모의고사에서 높은 등수를 받기도 하였지만, 살이 많이 빠지고 소화기관의 건강이 많이 나빠져 거의 5개월 동안 병원을 들락날락 하였습니다. 공무원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 경쟁률도 높고, 그 사이에서 내가 과연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조급해지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헤치면서까지 너무 몰입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놀라는 말은 X) 공무원 시험은 짧은 시간 내에 합격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공부 스케줄을 확실하게 지키되 자신의 건강도 챙기면서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가끔씩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막막함과 걱정이 휘몰아칠 때도 있지만 눈물을 흘리면서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합격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견디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