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수 9급 단기합격수기

군 전역하고 바로 군무원 준비를 하며 약 반년동안 정말 빡빡하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해커스의 훌륭하신 강사분들의 강의 덕분에 이렇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기간: 22.01.29~22.07.16

베이스: 국어-약 5년전 수능국어 1등급

           행정법, 경영학-X

하루 일과: 목표는 하루 순공시간 8시간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목표공부시간을 점점 늘렸습니다. 3월에는 9시간, 4월에는 10시간, 5월 1,2주차는 10시간 30분, 5월 3,4주차는 11시간, 6월 1,2주차는 11시간 30분, 그 다음 시험까지는 하루에 12시간 공부했습니다.

7시 15분 기상

8시 독서실 도착

12시~12시45분 점심식사

18시~18시45분 저녁식사

23시 50분 집 도착 후 취침

목표는 늘 8시 독서실 자리에 앉기,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공부시간 채우기였습니다. 물론 공부하다가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저는 제 쉬는 시간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 쉬는 것이 아닌, 공부하다가 조금씩 지칠 때 쉬어줬는데 그때마다 국어, 행정법, 경영학 카페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이 질문한 글들을 봤습니다. 다른 과목 질문글을 보며 머리속을 환기하고, 다른 사람이 질문한 내용을 나는 알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찾아보며 제 빈틈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카페에서 본의 아니게 조교님처럼 답변도 꽤 많이 달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기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질문한 내용을 보고 스스로 점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반복해서 많이 풀었습니다. 문제번호 옆에 맞힌 문제는 O, 틀린 문제는 X라고 표시해두고 문제 자체에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문에 밑줄이나 흔적이 있으면 그게 힌트가 되버려서 최대한 문제를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중에는 문제번호 옆에 OX표시가 10개 가까이 표시된 책도 있었습니다 ㅋㅋ)

국어: 80점 / 신민숙 선생님

국어는 수능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서 처음 어법 공부할 때 비교적 쉽게, 또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문법 암기의 부분은 처음 시작하는 수준이었지만 민숙 선생님의 매우매우 쉬운 암기법 덕분에 금세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만 어법 이후 문학, 비문학으로 넘어가면서 분량이 매우 많이서 마음을 졸이며 공부했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어법과 문학 비문학 1회독이 끝난 후에는 회독과 더불어 한자노트를 만들어 매일 20분 정도 봤습니다. 2음절 한자어와 사자성어 등 한자성어300책에 있는 것과 문제풀면서 처음 보았던 것, 선생님이 추가로 알려주신 것 전부를 그 노트에 옮겨 적었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다만 국어는 한번 풀어본 문제가 기억에 오래 남아서 다른 과목처럼 반복해서 많이 풀지는 못했습니다.

들은 강의: 기본이론 어법, 문학비문학, 어법2회독, 군무원 기출문제16개년, 빈출어법240제21년판, 빈출어법240제22년판, 하프모의고사1, 하프모의고사2, 공무원실전동형모의고사2, 군무원실전동형모의고사, 고대중세근대국어, 문학사총정리, 관동별곡, 누항사, 기미독립선언서, 한자성어300, 봉투모의고사

(순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법2회독 강의는 2번정도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해커스뿐만 아니라 회사상관없이 이곳저곳의 동형모의고사를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어림잡아 80회에서 100회가량의 시판 동형모의고사를 풀이한 것 같습니다.

행정법: 92점 / 장재혁 선생님

사실 정말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제일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재혁 선생님이 워낙 재미있게 또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합격수기를 보니 재혁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해서 정말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하루에 강의하신 분량만큼의 인강을 듣고 복습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ox퀴즈도 풀고 그냥 따라만 갔습니다. 처음 맞이한 어려움은 2권에 들어갔을 때 제가 강의를 기본강의에서 압축강의로 갈아탔는데, 압축이다보니 복습할 내용이 굉장히 많아서 복습만 1시간 30분씩 한 적이었습니다. 복습시간이 오래걸리니 강의도 그만큼 밀리게 되고 시간이 많은게 아니라 불안했지만 불안해할 시간에 그냥 더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재혁쌤 말을 듣지 않은 것이 딱 한가지있습니다.

바로 단기합격의 꿈을 깨라고 하셨던 말씀이었습니다. 단기합격한 사람들이 후기쓰며 열심히 떠들기 때문에 다들 단기합격의 꿈을 꾸는데 안그런사람도 많다고 해주셨지만, 그럼에도 저는 단기합격이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ㅋㅋ큐ㅠㅠ 그래서 그말만은 들으면서 ‘아니 나도 할 수 있다’라고 맘속으로 받아치고 공부했습니다.

행정법은 문제를 진짜 정말정말 많이 풀었던 과목입니다. 저는 기화펜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문문제 풀 때 책에 동봉된 OMR카드를 이용하거나, 없으면 A4용지에 답만 따로 적으면서 문제지에는 밑줄도 긋지 않고 최대한 깨끗하게 풀어서 계속 반복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뭐랄까 정말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행정법의 경우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800페이지짜리 기출문제책은 총 13회독 정도 했습니다(전체풀기 8회독, 틀린 문제만 풀기 5회독)

그리고 군무원 기출문제풀이 8회독(전체5, 틀린 문제3), 국가직 실전동형 2회독, 지방직 실전동형 3회독, 군무원 실전동형 3회독 이후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동형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습니다. 행정법은 시중의 것도 많이 풀긴 했지만 오류도 많고 재혁쌤 책만큼 좋은게 없어서 재혁쌤 책을 위주로 계속 풀며 공부했습니다.

재혁쌤 행정법 같은 경우는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는 만큼 제가 모르는 부분들을 체크하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들은 강의: 쌩기초, 기본이론, 심화이론, 압축이론, 기출문제풀이, 각론, 국가직 실전동형, 지방직 실전동형, 군무원 실전동형, 최신판례특강(유튜브), 봉투모의고사, 파이널특강

(결국 시간이 지나 기본이론, 심화이론 1회씩, 압축이론 2회를 들었고, 문제풀이강의는 한번만 듣고 혼자 공부하며 모르는 부분만 돌려서 봤습니다.)

경영학: 100점 / 이인호 선생님

경영학은 처음 배우는 과목이지만, 제가 경제학전공이라 나름 익숙한 부분도 아주 쪼금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강의 방식이 저랑 정말 찰떡같이 맞아서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판서하고 노트필기하는 공부를 좋아했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은 참 신선한 과목이었습니다. 암기같으면서 이해과목이고, 정말 상대적인 특이한 과목이었습니다. 커리큘럼대로 가장 빨리 1회독을 완료한 과목이라 이후에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가늠이 안잡히는 과목이라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면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라 방법을 계속 바꾸었습니다.) 필기노트 하나 더 만들기, 백지에 단원별 키워드 적어놓고 떠오르는 거 다적기, 백지에 개념적어놓고 빈칸채우기, 단원별로 목차(소제목) 적어놓고 마인드맵방식으로 아는 거 다적기 등 공부에 질리지 않으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또 이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정말 완벽하게 암기되었다고 느꼈고, 면접준비를 하면서도 제가 많은 부분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학의 경우는 문제가 많지 않아서 반복 문제풀이를 많이 했습니다. 기본서의 문제는 전체 문제풀기만 5회독씩 하였고, 가자 군무원 경영학 책도 5회독 정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시판 동형모의고사, 봉투모의고사를 구입해서 계속 풀었습니다. 다행이 문제 푸는 것은 안질리고 재밌어서 문제풀이로 넘어간 후에는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들은 강의: 쌩기초, 기본이론, 심화이론, 압축이론, 기출문제 풀이, 실전동형모의고사, 핵심마무리특강, 봉투모의고사, 마무리특강

(추가로 해커스 통합형 봉투모의고사도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