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두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이번에 공군 군수직 9급 최종합격하여 임용예정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작년 3월 둘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으니, 수험기간은 1년 6개월 조금 안되는 것 같습니다. 두아이 육아하랴 가사일 하랴 공부하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남편덕분에 어떻게 잘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아이들 9시에 등원보내고 도서관에 가서 오후 4시 40분까지 인강과 공부를 했었고, 

저녁먹고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다시 도서관에서 공부 + 아이들 재우고 밤에 1시간 정도 공부. 

공부 루틴은 대략 이랬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합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와 슬럼프 극복이라고 보는데, 

슬럼프는 마냥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때가 왔을 때,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면 다시 공부하기가 힘들어 질 것 같아서 강의를 보는 것으로 버텨보았었습니다. 특히 문학강의는 재밌어서 공부하기 싫을 때에 활용했었습니다. 강의를 보면 아예 공부를 놓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한편 안심도 되지만,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동기부여의 메시지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 경영학 이인호 선생님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늘 내가 계획했던 것들 해나가면 분명히 합격할 겁니다. 

그냥 묵묵히 꾸준히 성실하고 우직하게 해나간다는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완주하여 내년에 합격후기를 작성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