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베이스]

4년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1급 시험 후 바로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 과목은 크게 신경 안쓰고 있다가 6월 시험 6개월 전인 12월 달에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수능 때 3등급이었지만 6년 전이라 사실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2021년 지방직 공무원 시험 경험 삼아 보았을 때 25점 나왔습니다.. 국어,행정법, 한국사는 정말 제로베이스였어요.

[하루 루틴(공부&생활 습관)]

-1년 5개월 전업 공시생 생활을 했지만 평균적으로 알바를 하루 4시간씩 주 2회 했습니다. 알바하는 시간에 더 공부하고 싶었지만 용돈 벌이 때문에 꾸준히 알바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초반 1개월 정도는 책상에 앉아 있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계획 했던 것들을 다 못하고 잠자리에 드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서 초반에는 공부를 하다가 쉬어도 책상에서 쉬고 핸드폰을 해도 책상에서 하며 쉬려고 노력했습니다. 3개월 넘어가면서는 하루 순공 10시간을 잘 넘길 정도로 자세가 잡혔습니다. 

- 초반에는 강의가 어디까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어떤 강의가 새로 생길지도 몰라서 쌩기초 강의와 기본이론 강의를 중심으로 월간, 주간, 일간 계획표를 짰습니다. 저는 계획을 짜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소 한 달 계획을 짠 후, 언제까지 어떤 강의 시리즈를 끝내겠다. 이런 목표를 정하고 공부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크게 한 달별로 계획표를 짰고, 그에 따라 매일 해야하는 공부 범위를 정해놓고 하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하루 순공 시간은 공부 안될 때는 1시간도 찍어서.. 주간 순공으로 말씀드리면(화장실, 밥, 핸드폰 기타 공부 안하는 시간 다 빼고 스탑워치로 쟀을 때) 주 50시간 밑으로 내려간 적은 한 번도 없고 항상 50시간~최대 75시간 했습니다. 마지막 3개월에는 항상 주 60시간이 넘었습니다.

[2022 지방직 시험 점수&공부 방법]

-국어 (85점), 신민숙 선생님

국어 문법이 너무 어려워서 저는 쌩기초부터 들었습니다. 이후 신민숙 선생님의 기본이론 시리즈를 다 들었습니다. (한자어휘, 어법, 문학, 비문학) 심화 이론도 다 들었고 문학과 어휘가 부족하다고 생각들어 추가로 구해줘 문학 시리즈와 구해줘 어휘 시리즈를 들었습니다. 이론 강의들이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회독하느라 저렇게만 들었고 이후 바로 기출문제 풀이로 들어가서 쉬운국어 빈출어법 240제를 완강하고 (저는 빈출어법 240제를 가장 추천합니다! 너무 많은 문법 범위를 기출문제로 딱 정리해 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어 연도별 기출문제 풀이를 수강했습니다. 연도별 기출문제 풀이는 강의는 듣지않고 혼자 풀고 채점 후 이해 안되는 부분만 해설지 참고 했습니다. 한자는 해커스 매일국어라는 어플을 통해 오고가며 시간을 내서 하루에 몇 개씩이라도 암기했습니다. 해커스 매일국어 어플 꼭 사용해보세요!

-영어 (65점), 김송희 선생님, 김철용 선생님

영어 점수가 높지 않아서.. 그냥 참고용으로만 적겠습니다. 김송희 선생님의 쌩기초 강의와 기본이론을 모두 수강한 후 심화이론과 기출문제풀이는 김철용 선생님을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25점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 아쉬웠던 과목입니다. 단어는 기본이론 단어책과 기출보카 4800 책으로 하루 50개씩 꼭! 외웠고 3회독 부터는 100개씩 외웠습니다.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풀 때는 제법 점수가 잘 나왔지만 시험장에서 압박감을 느끼며 풀어서 그런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언어과목이라 그런지 시간을 재고 실제 시험 상황처럼 풀어보는 연습이 많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마지막으로 영어를 풀었는데, 글자가 정말 눈에 안들어왔습니다.ㅜㅜ 영어 노베이스인 제 입장에서 김송희 선생님은 조금 더 이론에 집중하시는 느낌이시고 김철용 선생님은 실전풀이에 집중하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국사 (90점), 이중석 선생님

(입문)주제별 특강, 맵핑 한국사 올인원 1,2,3, 맵핑 한국사 단원별 기출문제풀이를 수강하였습니다. 

공무원 한국사는 어렵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한국사 손도 대본적 없는 저로서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이 다른 선생님들보다 더 길지만 맵핑으로 쉽게 설명해주신다는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더라도 남는게 있다면 이중석 선생님을 통해 한국사를 공부한 것이라고 답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 이외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맵핑 한국사 블랭크노트를 총 8회독 했습니다. 단원별 기출 문제풀이는 책이 3권으로 두꺼운 데 기화펜으로 흔적이 남지 않게 풀어서 3회독 했습니다. 한국사는 가장 먼저 시작한 과목이었지만 매번 까먹고 까먹고 까먹어서 실전 문제를 풀어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ㅜ 그래서 시험 1개월 전에 처음으로 실제 기출 시험지를 풀어보았습니다. 그 때 85~100점 사이가 나오더군요. 계속 회독하다보면 페이지를 통째로 외우게 되는 그런 과목인 것 같습니다.

-행정법 (80점), 장재혁 선생님

스피드 행정법 기본이론, 컴팩트 행정법 심화이론, 컴팩트 행정법 기출문제풀이 수강했습니다. 

행정법 정말 생소한 과목이었는데,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특히, 잘 나오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잘 표시해주셔서 강의 후 혼자 복습하면서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행정법은 이론 책 5회독(1,2회독 때는 줄글을 다 읽었습니다. 3회독 때부터는 중요하다고 표시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단원별기출문제풀이 3회독 했습니다.(기화펜 사용)

-사회복지학 (90점), 박정훈 선생님

모든 강의를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 기출문제풀이, 파이널 법제도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외워야 하는 것들을 자신 있게 콕 콕 찝어주셔서 정말 편하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두문자 암기를 재미있게 암기해주셔서 다른 과목들 두문자는 다 잊었지만 사복 두문자들은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암기가 잘 됐습니다. 기본서를 4회독 했는데, 선생님께서 찝어주신 부분만 회독해서 빠르게 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는 단원별로 모아주셨는데 그것도 3회독 했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학습법&꿀팁]

실제 기출문제를 시간 재는 것은 시험 막바지1~2달 전에 몰아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론 학습 후 단원별 기출문제를 푼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양의 이론들을 단원별로 정리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8/4/2/1 공부법을 적용 했는데,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저는 조금 변형해 시험 전 9/5/3/1 로 회독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 하루 전 날에는 하루종일 한국사 1회독만 했고, 시험 당일 아침에는 국어 한자를 회독했습니다.

[마지막 할 말] 

짧다면 짧은 수험기간이었지만 그 시간동안 많이 좌절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그냥 포기하고 내년 시험을 준비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에는 즐기고 오자 내년에 또 보면 되지! 하는 마음이 가장 컸고, 시험을 치면서도 이번 시험 망했다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다들 같은 생각이더라구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수험 생활을 하며 척추 측만증과 목 디스크를 얻었습니다ㅜㅜ 운동하시면서 건강관리 잘 하시며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