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기본베이스]

저는 약 2년 동안 준비했고 영어를 제외하고 모두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습니다.

[하루 루틴]

저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집중이 더 잘 돼서 점심을 먹고 1시쯤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했었습니다. 합격생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습법, 수강한 강의]

1. 국어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은 기본, 심화강의를 모두 듣고 기출강의에서 문법 부분만을 골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기본강의를 모두 듣고 기본서를 몇 번 회독한 후에 기출강의를 들었는데 되돌아 보니 개념과 문제풀이를 따로 하기 보다는 기본 강의를 들을 때 그 날 배운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찾아서 바로 풀어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법기출만 모아 놓은 문제집을 구입해서 기본강의를 들은 후 바로바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학은 작품을 정리해 놓고 여러 번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전시가가 부족해서 고전시가 강의를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정리해 주신 작품을 계속 암기했고 시험 날 공부했던 작품이 나와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은 따로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문제를 풀었고 사자성어나 한자어도 강의는 듣지 않고 교재에 있는 단어들을 암기했습니다.

2. 영어

영어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부터 꾸준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시간투자를 다른 과목보다는 적게 했습니다. 문법은 교재를 하나 정해서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강의를 모두 듣기 보다는 모르는 개념이나 문제가 나오면 그것과 관련된 부분만을 찾아 들었습니다. 단어는 단어장을 하나 정해서 계속 반복하며 암기했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한국사는 제대로 공부해 본 경험도 없었고 암기해야 할 내용도 많아 부담이 큰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맵핑 덕분에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해도 훨씬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교재를 무작정 외우기만 하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사건의 앞뒤 상황을 이해하면 훨씬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기본강의는 강의 수가 많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기억에도 오래 남기 때문에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행정학

행정학은 송상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심화, 기출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했던 방법은 여러 번 봤던 문제라도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기본서에서 그 부분을 찾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행정학은 열심히 외우더라도 금방 잊어버리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여러 번 봤던 내용이라도 계속 확인하며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행정법

행정법은 황남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법도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라 걱정이 됐었는데 선생님께서 정말 쉽게 설명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은 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항상 강조하시는 내용이지만 최소 10회독을 목표로 해서 기출을 여러 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문제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문제를 모두 읽고 풀면 시간이 오래 걸려 시험 날 시간 압박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빠르게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서는 거의 보지 않고 선생님께서 찾아주시는 키워드를 표시해 놓고 키워드를 빠르게 찾는 방법을 연습하며 기출문제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기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우선 기출을 여러 번 반복하고 기출에서는 더 이상 모르는 문제가 없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 다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들 자신만의 공부법을 잘 찾으셔서 좋은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