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수7급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9급 면탈하고 올해 7급 합격했습니다.

수험기간: 2020.11~2022.10 (프리패스 결재한 날 기준)

베이스: 10년 넘는 기간 동안 흔한 자격증 공부한 적도 없을 정도로 노베이스였습니다.

생활습관: 공부는 집에서 공부하였고 오후12시부터 새벽3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은 독서실 가느라 짐을 챙기는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없었고, 이동동선도 거의 없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잠이 워낙 많아서 잠이 오면 침대에 누워서 잤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잠을 줄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자고 나면 집중도 더 잘되고 죄책감에(?) 더욱 열심히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국어(72) 신민숙

국어는 한자어, 사자성어, 고유어, 문법, 독해 등 해야할 파트가 다양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성격상 과감하게 포기할 수가 없어서 작은 부분도 모두 챙겼습니다. 예를 들면 한자어는 빈출되는 한자어는 눈에 바르듯이 하루에 30분씩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한자사전 어플에 10일치씩 저장해 놓고 밥먹을 때나 화장실에 갈 때마다 자주 보면서 최대한 시간을 덜 투자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덕분에 한자어 두 문제 중에 한 문제는 맞힐 수 있었습니다. 고유어도 계륵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냥 눈에 바르면서 정확한 뜻을 암기하기보다는 유사한 뉘앙스로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이런 식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암기했고 일주일에 3일 정도 30분씩 보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덕분에 이번에 나온 고유어도 쉽게 맞혔습니다. 어법은 민숙 쌤 쌩기초강의> 기본강의 >심화강의 >이렇게 수강하였고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프린트도 모두 풀어보면서 반복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법이 힘들었지만, 초반에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복습한 결과, 나중에는 문법문제는 10초컷으로 풀 수 있을 정도로 정말 효자 파트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문학과 비문학은 비문학333과 해커스 문학교재를 수시로 풀면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행정법(84) 장재혁

행정법은 초심자에게는 정말 너무 어려운 과목이지만, 초반에만 조금(?) 고생하면 나중에는 정말 효자과목입니다. 저는 재혁 쌤 쌩기초> 기본> 심화강의 모두 수강하였고 초반부터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요약집을 참고하여 흩어진 행정법 법리들을 정리하고, 연결되는 고리는 같이 필기해두면서 1+1효과를 낼 수 있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각론은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아서 빠른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군무원 7급의 경우는 공물법, 지방자치 부분이 많이 나온다고 판단되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고, 다행히 이번에 작년 대비 각론이 많이 출제가 되었는데 그래도 84점이라는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96) 권우주 이인호

경영학은 저에게 정말 효자과목입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적절한 경영학 마인드로 다가간다면 정말 쉽고 재미있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고 처음 보는 문제도 어렵게 생각하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어진 문제 속에서 묻고자하는 바를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많아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질문을 하거나, 또는 인터넷에 찾아보면서 용어에 익숙해 졌습니다. 저는 작년에 어려웠던 시험도 84점으로 선방했고, 올해도 96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권우주 선생님 이론강의> 기출강의를 들었습니다. 권우주 선생님 강의의 장점이라면, 우선 어려운 말이 아닌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경영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주었던 부분입니다. 작년에 선생님 강의를 듣고 좋은 점수를 받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7급으로 도전하면서 이인호 선생님 강의를 들은 이유는 작년 7급 기출문제를 보았을 때 시험범위를 더 넓히고, 서술형 지문에 대비해야 할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인호 선생님 강의는 제가 시간이 없어서 마무리특강을 들으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 없는 부분을 채우고 잘 몰랐던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산 문제는 제가 시험장에서 1분안에 풀 수 있는 문제는 했지만, 그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문제는 과감하게 찍었습니다.

반복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행정학(76)

행정학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해를 떠나서 암기를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시험 3달전에는 정말 외워지지 않는 것들을 화장실 문이나 싱크대에 붙여서 수시로 보면서 잊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용어도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햇갈리는 것들을 정리했고, 반복적으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행정학도 역시 이해>정리>암기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면접준비

면접은 스터디와 피티윤선생님 무료강의+오픈카톡방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년에 면접에서 탈락하였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서 준비하였습니다. 면접 답변은 대부분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 하는 뻔한 답을 하기 보다는, 그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 저의 경험을 적절히 적용하여서 준비하였습니다.

면접장에서 받은 질문은

자기소개, 군무원이 필요한 이유, 성추행을 목격한다면?, 전공2개, 갈등상황 극복경험 이렇게 5질문 받았습니다.

면접당일에 저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갔는데, 다행히 좋은 면접관님들을 만나서 최종합격하여서 너무 기쁩니다. 다들 힘든 수험생활을 보내시겠지만, 파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