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해군 군무원 군수직 9급 합격했습니다!
1. 기본 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고등학교 시절 국어 수능 등급은 5등급이었고 행정법, 경영학은 본 적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고 아는 사람이 군무원으로 일하고 있어 알게 되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하루 루틴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21년 5월부터입니다. 물론 21년 1월부터 입문특강을 듣기는 했는데 시간 날때만 들어서 결국 나중에 다시 들었습니다. 독서실을 다닐까 했지만 가는게 너무 귀찮아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21년 5월부터 21년 7월 시험 전까지 5월 120시간, 6월 200시간, 7월 110시간 공부했습니다.

사실 말이 7시간이지 과목 두 개 인강 하루치씩만 들어도 5시간은 뚝딱 갑니다.

그 와중에도 토요일은 꾸준히 쉬었습니다. 놀아야하니깐요.

이때는 국어는 사자성어는 아예 포기를 했었고 경영학은 재무회계는 포기를 한 상태로 공부했습니다.

행정법은 각론은 아예 안들었습니다.

제 자신도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실력으로는 점수가 얼마나 나올지 궁굼해 응시해봤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결과 21년 군무원 시험 성적은 국어 76 행정법 84 경영학 60 점을 받았습니다.

당시 해군 군수직 커트가 78.66점이었고 제 평균은 73.4였으니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매하게 공부한 덕에 다시 공부하기 싫었고 22년 1월까지 쉽니다.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르바이트와 병행중이었고 또 애매하게 아는 실력으로 들었던 강의를 또 듣자니 마음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1월 42시간, 2월 43시간, 3월 78시간, 4월 46시간 공부했습니다.

5월 88시간, 6월 101시간, 7월 50시간 공부했습니다.

21년에는 준비하지 않았던 사자성어, 재무회계, 각론도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어 80 행정법 88 경영학 96점 받았습니다.

작년에 경영학을 망쳐서 경영학을 좀 더 열심히 공부했는데 22년엔 너무 쉽게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사실 공부한 시간으로 보면 남들처럼 규칙적으로 생활하지도 않았고 밤을 새가며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요점만 강의해주시는 훌륭한 강사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집중하여 공부하도록 하였습니다.

21년, 22년 합해 강의는 2회독 한 셈이었고, 문제집을 풀다가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은

그 해당 강의를 찾아 그 부분만 듣도록 했습니다.

3. 본인만의 필수과목 or 선택과목 학습법

 // 4. 수강한 선생님 강의 교재 추천

*국어 (신민숙t)

신민숙 선생님 필기노트가 정말 좋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면 그 필기노트가 사진처럼 머릿속에 남아서 문제 푸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강의를 들을 때 힘들때면 꼭 신민숙 선생님 문학강의를 듣곤 했습니다. 문학은 다른 공부에 비해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느낌도 있고 또 신민숙 선생님 목소리가 힘이나는 목소리라 좋았습니다. 또한 해커스 국어 앱을 통해 사자성어를 핸드폰으로 외울 수 있어 간편하고 좋았습니다.

지금 주변에서도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꼬옥 신민숙 선생님을 추천드리곤 합니다.

*행정법 (장재혁t)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강의등록했을 때 처음으로 들었던 강의가 행정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재혁 선생님의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 초반에는 강의를 하시다가 이 부분은 넘어가고 2회독때 와서 보라는 말씀을 종종하셨는데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에 이래도 되나..? 하며 넘겼습니다.

하지만 정말 마법같게도 2회독때 다시 보면 그때 넘겼던 부분은 뭔가.. 당연한 말이 써있더라구요

그러니 장재혁 선생님 말씀을 믿고 넘어가도 된다는 부분은 넘기셔도 됩니다. 

판례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기억에 잘 남습니다.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영학 (이인호t)

이인호 선생님은 천재같습니다.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다들 천재같지만 이인호 선생님 강의를 21년것도 들어보고 22년것도 들어봤는데 머릿속에 필기내용이 정확히 저장되어있으신 것 같아 신기합니다.

이인호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면 강의를 하며 필기하도록 합니다.

저는 그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생소한 과목이다 보니 어려웠는데

선생님과 같이 필기를 하며 공부를 하니 저 또한 선생님처럼 머릿속에 필기노트가 그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인호 선생님이 출판하신 문제집을 2~3번씩 풀어본 것 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조금 어려워져요.

깔끔하고 간단명료한 강의 ! 최고십니다.

5. 슬럼프 극복과정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가차 없이 쉬었습니다. 

어차피 앉아서 책 쳐다봐도 안외워집니다. 하루가 아니라 3일동안 공부 하기 싫으면 안했습니다.

그정도 지나면 심심해지기도 하고 죄책감이 들어서 결국 앉아서 공부하게 됩니다.

공부는 확실히 내가 궁금하다고 생각이 들고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 때 단 한글자라도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게을러도 괜찮습니다. 다만 공부하실 때 확실하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6. 공유하고 싶은 학습 시험 꿀팁 // 7. 대박 암기법

국어 같은 경우는 구개음화, 사잇소리 등 너무 헷갈리고 안외워져서 벽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고개를 들을 때마다 쳐다봤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눈에 익는 것이 처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워지지 않는 것들은 그냥 자꾸 쳐다보세요. 번뜩 떠오르는 순간이 옵니다.

21년에는 사자성어를 포기했다가 22년에는 사자성어를 공부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저를 합격으로 이끌어 준 것은 사자성어인 것 같습니다. 한자는 포기해도 사자성어는 포기하지마세요. 해커스 어플에 있는 사자성어만 다 외워서 가시면 충분합니다. 

머리 말릴 때, 자기 전에 10분씩만 쳐다보세요. 이게되나? 싶지만 이게 될거에요.

행정법이나 경영학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강의 들으셨으면 이른가 싶어도 문제집 사서 풀어보세요.

처음에는 정말 다 틀립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는 틀려서 스트레스 받아야 기억에 더 남고 공부가 되더라구요.

많이 틀릴 것이기 때문에 꼭 포스트잇에다가 풀어보세요.

행정법 기출문제는 정말 기본 3번은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반복해서 풀어도 계속 틀리는 부분은 꼭 강의를 들어보세요. 저는 기본심화 강의는 열심히 들었는데 문제풀이 강의는 안들었습니다.

경영학은 기본 용어들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못했지만요.

이걸 보신는 분들은 반드시 필기 붙으실거고 면접도 보실건데 경영학 용어들을 입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연습을 해두시면 면접때 정말 빛을 보실거에요.

8.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장재혁 선생님께서도 강의중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같아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셔야 해요. 

기출문제 많이 푸세요. 반복해서 눈에 꼭 익히세요. 하실 수 있어요.

혼자 공부하는 시간 정말 암울하지만 잘 견디실 수 있을거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