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전공 노베이스로 시작했습니다. 대학 전공은 경영학으로 행정법과 행정학은 처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간부로 군 복무하며 행정 직렬 업무를 하였고, 경력을 바탕으로 경채 지원 조건에 해당되어 경력채용으로 군무원에 입직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 하루 루틴
 어쩔 수 없는 날을 제외하고는 순공 시간 최소 10시간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매일 07시경 기상해서 운동을 하고, 아침식사와 씻고난 후 10시 까지는 스터디 카페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 카페가 집에서 가까워 점심 및 저녁은 집에서 주로 해결했으며, 바쁠 것 같은 날은 미리 프로틴 바, 우유를 챙겨와 끼니를 해결하곤 했습니다.
행정법, 행정학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되, 이해가 안되거나 모의고사 성적이 저조한 과목은 시간 비중을 일시적으로 늘려 공부했습니다. 귀가는 보통 22~23시에 했고, 귀가 후 씻고 최대한 바로 잠에 들려 했습니다. 주중과 주말 가릴 것 없이 최대한 일정한 루틴대로 살았습니다. 좋아하는 게임도 멀리했고, 술도 좋아하여 술은 어쩌다 한번 다음날 지장이 안갈 선에서 집에서 가볍게만 마셨습니다.

- 학습법
행정학 : 송상호 선생님
 저는 송상호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커리큘럼 시작은 작년 9월부터지만 저는 조금 늦게 시작하여 작년 12월부터 올해 7월 초에 마무리하는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총 1회씩 수강했습니다.

송상호 선생님 강의 스타일이 기본, 심화강의로 나눠 진행해주시는데 심화강의에서도 기본강의에서 나왔던 내용들 중 일부를 다시 확인해서 짚어주셔서 1회씩만 수강했습니다. 프리패스로 수강하여 하프 모의고사 강의는 문제만 다운받아 풀어보고 오답 이유는 직접 찾아내며 공부했습니다. 문풀은 오직 송상호 선생님 교재와 기출문제(국가, 지방, 군무원) 위주로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 봉투모의고사도 분명 도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회독 수는 세어보지 못할 정도로 무한 회독했다하여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행정법 : 장재혁 선생님
 총론, 각론 모두 장재혁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송상호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작년 12월 커리큘럼을 시작하여 올해 7월 초 마무리했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기본, 심화강의 총 2회, 나머지 1회씩 수강했습니다.

장재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법 과목이 처음 공부할 때 그리고 다시 볼때는 다른 내용이 보인다고 하셨던 것 만큼 어느정도 행정법에 개념이 생길 때쯤 동영상 강의를 회독하여 더 행정법에 대해서 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OX문제를 통해서 주요 기출 지문들을 눈에 익혔고, 회독을 할 때마다 OX문제를 재차 풀어봤습니다. 네이버 카페를 활용해서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으며,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카페를 많이 활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질문하여 답변을 받은 내용이라 검색으로도 충분히 해결이 되었습니다. 또한, 각론과 기출문제에서도 강의와 교재는 모두 만족스러웠고, 중요 판결과 지문들 그리고 문제풀이 스킬을 알려주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공유하고 싶은 학습&시험꿀팁/대박암기법 :
 일정한 패턴과 루틴 속에서 살아야 합격이 보입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모든게 고단하고 뻐근하고 힘들 수 있지만, 강한 정신으로 일정한 패턴과 루틴 속에서 생활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시험을 준비하며 중간 중간 본인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커스 모의고사, 기출문제, 봉투 모의고사, 강사 커리큘럼 상 기출강의 등 본인을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측정해보며 객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불안함을 느껴 유사한 경험을 쌓았음에도 청심원을 마셔야 조금은 긴장이 해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없고 바쁘고 긴장되는 시험장에서 기억에 나는 것은 두문자, 중요 판례입니다. 행정학 송상호 선생님은 거의 두문자를 만드시지 않으시지만, 직접 만들거나 널리 알려진 두문자를 활용하였고,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께서는 두문자를 적극 활용하셔서 알려주셨던 두문자를 정리하여 달달 눈으로 입으로 외우며 공부했습니다.

- 슬럼프 극복/ 마지막 전하고 싶은 말 : 
 과연 합격은 할 수 있는 것인가? 내가 공부한 내용은 시험에 나올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시험기간 내내 사로 잡혔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려 했었고, 잠깐 주어지는 OFF를 충분한 잠도 자고, 다시 재충전하여 공부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체력을 키워 공부를 해도 덜 지치고 체력적인 부담을 덜 느끼려고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또한 공부하며 중간에 코로나도 걸렸지만, 시험 직전에 걸리지 않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분명 어떤 시험인지 상관없이 목표를 갖고 도전한다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때마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마음을 먹어야하는지 잠시 생각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음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힘내서 공부하셔서 원하는 바를 이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부족한 후기를 읽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되셔서 모두 해커스를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