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인서울 경제학 전공
- 수험기간: 2021.02 ~ 2022.07
 
[하루 루틴]
: 오전 9시 정도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이른 기상시간에 크게 욕심내지 않고 저에게 좀더 효율적인 시간대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21년도 지방직 7급 시험이 있을 때까지는 밀폐형 1인 독서실에서 공부했고, 22년도부터는 집과 스터디 카페 번갈아 가며 공부했습니다. 평일은 온전히 공부하는 데에만 시간을 쓰고, 토요일은 완전 휴식, 일요일은 반절 이하로 휴식을 취하려 했습니다. 시험 2달 전부터는 6일 공부, 하루 반절 휴식의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식사시간, 이동시간, 머리 말리는 시간 등에 선지정리 유튜브 혹은 해설강의를 통해 틈틈이 공부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국어(신민숙 선생님)
: 2021 시험을 준비할 때는 기본과 심화 커리큘럼을 모두 수강했으나, 2022 시험을 준비할 때 국어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수능 때 공부했던 어법 지식이 아직 남아 있어 좀 더 수월한 암기법을 찾으려 했고, 문학에 취약하다고 느껴 700제에서 문학부분을 골라서 감을 익혔습니다. 비문학 비중이 늘어가는 것을 체감하여, 해커스 비문학 독해333의 1,2권으로 비문학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매일 ‘외래어/어문규정/한자성어 암기/비문학 3지문 풀이’로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행정학(송상호 선생님)
: 암기에 취약했던 저에게는 가장 까다롭게 느껴졌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22년도 시험을 준비할 때는 행정학에 먼저 공을 들였습니다. 기본과 심화과정을 다시 수강했고, 7급 기출과 동형 모의고사로 7급에 더 최적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기본, 심화과정에서 기출문제집을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제가 아는 것과 놓치고 있는 것을 구분하여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송상호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 다른 말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수월한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정법(신동욱 선생님, 장재혁 선생님)
: ‘법’은 대학 교양 강의를 듣고 지레 겁부터 먹고 멀어졌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초시 때에는 신동욱 선생님 커리를 따라 쌩기초부터 동형까지 차근차근 따라갔습니다. 그 결과 법과목의 대략적인 접근법을 알게 되었고, 22년도에는 기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각론의 경우 개정이 된 부분이 많아 22년도 장재혁 선생님 강의를 통해 흐름을 파악했고,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총론 6회독, 각론 3회독을 했습니다. 각론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7급 행정법의 추세인 것 같습니다. 총론의 개념 적용을 꾸준히 하되, 기출된 선지를 바탕으로 각론의 내용을 파악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김종국 선생님)
: 전공이 경제학이었지만, ‘시험용 경제학’을 처음 접했을 땐 다소 낯설었습니다. 21년도에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였기에 경제학 점수가 좋지 못했으나, 꾸준히 하다 보니 점수가 오르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김종국 선생님께서 제안하신 ‘요일별 쓰기’로 경제학적 개념에 소홀하지 않도록 했고, ‘핵심기출 OX 1592’를 매일 풀면서 전체적인 흐름과 감을 머릿속에 유지했습니다. 9급, 7급, 국회8급, 공감보노(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보험계리사, 노무사)의 경제학 기출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취약한 부분을 계속 발견하고 보완해 나갔습니다.
개정되는 부분을 새로이 파악해야 하는 다른 과목과 달리, 시대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경제학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국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계산문제를 한 번에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술형 문제의 경우 비교적 한정된 풀에서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피티윤 선생님)
지방직 7급 시험도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면접에 큰 비중을 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피티윤 선생님 강의 중 필요한 부분을 수강하고 교재에 있는 기출 지문에 답변해보는 시간을 틈틈이 가졌습니다. 대본을 작성하지 않고 한 가지 소재를 다양한 질문에서 말로 잘 풀어내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읽어보던 합격수기를 제가 쓰는 날이 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수험생활 중에는 공부를 해도 미래가 막연하고 깜깜한 것 같아 두려울 때가 종종 있었지만, 하루하루 묵묵히 지내고 나니 1년 넘는 시간이 금방 지나고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도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