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베이스

수능 평균 4등급 받았고, 국어 비문학문제 풀이 정도 자신있었으나, 그 외에는 노베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공무원 준비 계기 

코로나 기간 이전 직장의 근무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었고, 공무원을 생각했으나 군무원보다 두 과목을 더 준비해야한다는게 부담스러웠고, 영어 시험에 자신이 없어서 군무원 단기합격을 노렸습니다.

-하루 루틴 (공부 &생활습관)

10개월간 공부를 하면서 하루 6시간(오후12-6시) 정도 직장도 병행했는데, 남들보다 공부할 시간이 적다는 생각에 오전과 밤 시간을 활용하여 더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립도서관에 매일 갔고, 아침7시30분~정오까지 공부하고, 오후7-11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2달 남겨두고는 모든 일을 그만두고 전일로 공부하였는데, 시험 직전에 이렇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던게 매우 효과적이었던것같습니다.

공부 첫 시작은 비문학 문제를 1시간 정도 가볍게 풀면서 워밍업 했고, 국어-행정법-경영학 과목별로 순서가 정하진않고 그날 느낌오는 순서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 마무리 시간에는 하루에 사자성어 10개씩 새로 외우되, 그 전날까지 누적된 사자성어를 가볍게 눈으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국어)-신민숙 쌤: 군무원 국어는 워낙 지엽적이라고 들었어서 공부할 범위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본이론 학습 시간을 길게 잡았습니다.

 1)어법 : 기본 강의를 들을 때 마다 신민숙 선생님께서 업로드 해두신 확인학습문제를 꼼꼼히 풀었고, 잘 안풀리거나 개념이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집중적으로 복습하였습니다.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빠짐없이 모두 꼼꼼히 들었고, 이후에 빈출어법, 단원별적중 700제, 군무원 16개년 기출복원을 3회독정도 했고 (문제 위주로 풀고, 이해가 안가는 문제만 골라서 강의들었습니다). 실전동형모의고사 풀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법은 많이 푸는게 최고인것같습니다.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건 또 다시 틀리게 되어있으니 자주 반복하며 풀어보고 머리에 넣는게 효과적이었던것같습니다. 

2)문학 : 합격생 필기노트를 기반한 기본강의가 매우 적중률도 높고, 수록된 작품이 출제되지 않더라도, 응용하여 풀 수 있게 원리를 잘 가르쳐주신듯합니다. 기본강의와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고, 이외의 작품들까지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

3)비문학 : 신민숙 쌤께서 추천해주신 예비 매삼비를 구입해서 아침에 공부 시작할때 두뇌회전용시킬겸 꾸준히 풀었습니다.

4)한자 : 한자.... 한자는 너무 공부하기가 싫었고, 그렇다고 시험 임박해서도 공부가 안될 것 같아 시험 6개월 전 부터 신민숙한자성어300 책을 꾸준히 외웠습니다. 그리고 외울 때 좀 더 효과적으로 외우고 싶어서 네이버 한자사전에 검색해보면서 파자원리랑 의미 해석도 같이 봤습니다. 이건 기억에 오래남는데 효과가 있었고 모르는 한자가 나와도 대충 파자해보면 뜻해석이 가능한 이점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에 한자 비중도 높았는데 공부했던 사자성어에서 대부분 나왔던거같습니다. 

(행정법)-장재혁 쌤 : 기본강의를 꼼꼼히 듣고, 강의마다 딸린 한줄 ox 문제를 열심히 풀면서 기본 개념을 잘 다진것같습니다. 이후에는 장재혁선생님 제작하신 기출문제집, 군무원기출복원문제집, 실전동형모의고사을 3회독씩 풀었습니다. 행정법은 틀리는 문제만 계속 틀리게 되더라구요. 틀리는 문제들 위주로 체크하고 반복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경영학)-이인호 쌤 : 경영학이 투자한 시간은 제일 적은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를 꼼꼼히 듣고, 이인호 선생님 제작하신 문제집을 3회독 정도 했습니다. 경영학은 기출문제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기본 개념 숙지에 큰 비중을 뒀는데 이번 시험에 잘 통한 것같습니다. 이인호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내용과 제작해주신 문제집의 수준이 매우 높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험이 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7급 정도의 수준으로 공부를 해왔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7급도 도전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슬럼프 극복과정

큰 슬럼프가 있지는 않았고, 공부 의지가 약해질 때 마다 나만의 목표를 다시 상기시켜 동기부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꿀팁, 대박 암기법

 학습법은 나에게 맞는 걸 스스로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효율성도 올라가니까요. 유튜브에 공무원합격생들의 노하우가 많이 올라와있길래, 찬찬히 살펴보고 내가 따라하고 싶은 공부법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순둥이 호두님, 공도비님, 영철공방 등을 주로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커스인강만 들었는데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가 가격이 저렴해서였지만 막상 공부하고 보니 선생님들 강의 퀄리티며 교재 퀄리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만족도가 높아 뽕뽑은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면접

해커스 피티윤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하고 보니 결국 필기에서 결정 나는거 같고, 면접은 사람이 이상하지 않으면 통과되는 것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니까 피티윤으로 빡세게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합격수기가 많이 확보되어있어서 기출문제처럼 참고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제일 도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들

저도 합격수기를 간절하게 찾아보던 때가 생각납니다. 제가 올해 합격수기를 쓰게 될지는 몰랐지만... 무튼 모든 과정을 마친 뒤엔 후련함과 여러 아쉬움도 교차하네요.. 각자가 다 다른 목표로 이 시험에 도전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