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기간 : 21년도 1~7월, 22년도 1~7월

군무원 준비 계기

19년도에 학교를 졸업하고 2년 간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못하고 있을 때, 친구가 본인 형이 6개월 만에, 심지어 오전 오후만 군무원 준비를 하고 저녁엔 다른 취업준비를 하면서, 합격했으니 같이 준비해보자는 권유로 군무원 시험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군무원 시험을 준비한 이유는 먼저 영어 시험에 자신이 없었는데, 공무원 시험과 다르게 공인 영어 시험 성적으로 대체한다는 것과 당시 합격 기준이 40점 미만은 과락, 60점 이상은 합격인 자격증들을 취득하고 있었는데, 행정 7급의 합격선을 보니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아 진 것일 뿐, 그동안 공부했던 것처럼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국어

문학, 비문학은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려 문제를 풀었으며,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지 않고 합격만 생각했기에 한자 공부는 하지 않았고, 속담과 표준어와 같은 단어는 틈 날 때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법은 강의를 듣지 않고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군무원 어법 강의를 기본 - 심화(기본2)를 반복해서 들었고, 빈출 어법 240제와 기출 문제는 틀렸거나, 헷갈리는 것만 골라서 들었습니다.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의 기본 - 심화 강의를 듣고, 어려웠던 부분을 반복해 들었습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에 각론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군무원 공부를 시작하며,'법'이면 어렵겠지?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과목이었는데, 초반엔 실제로도 어려웠지만, 장재혁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의 문제는 '어디서 본 것 같은데...'하면 풀 수 있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판례의 키워드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그냥 눈으로 읽으면 딱딱한 판례들이 선생님의 강의를 통하면 쉽게 키워드를 잡을 수 있고, 무엇보다 모든 판례가 기출되었던 것은 아니기에 책 전부를 볼 필요가 없고, 선생님께서 집어주시는 빈출 판례만 보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꼭 암기하라고 하시는 두문자들을 알려주시는데 그것들만 암기하고 나머진 크게 암기할 필요가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

서현 선생님의 기본 - 심화 강의를 여러번 듣고, 단원별 기출 100제, 심화집중 800제는 틀린 부분만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고 특히 학자들의 이론을 암기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다른 과목들보다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행정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사실 군무원 공부를 1년차에 끝낼 수 있었는데, 경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1년 차엔 김종국 선생님의 기본 - 심화 강의를 듣고 기본서와 108다이제스트를 다회독하였는데, 기본서에 있는 문제가 너무 쉽게 풀렸으며, 군무원 기출문제 강의를 유일하게 경제만 들었는데, 강의에 탑재된 문제가 정말 쉬워서 '아 군무원 경제 시험은 공무원 경제시험보다 훨씬 쉽구나!'하는 생각에 공무원 기출 문제를 전혀 공부하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막상 시험을 보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2년차엔 김종국 선생님의 기본 - 심화 강의를 다시 듣고 가속도 특강을 포함한 다양한 특강과 공무원 기출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가능한 한 김종국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저는 2~3달 바짝 공부하는 자격증 시험엔 자신이 있지만, 오랜 시간 공부해야하는 공무원 시험에는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한 점이 있다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에 비해 순공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빨리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순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이 스스로 어렵다고 판단하여, 그냥 봤던 강의를 계속 보며 공부를 대신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찾고, 빨리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