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수험기간 : 2021.12.01 ~ 2022.10.15 / 약 11개월

1. 시기별 1차,2차 공부 비율

12월~3월 : 1차 50%, 2차 50%

4월~5월 : 1차 60%, 2차 40%

6~7월 : 1차 90%, 2차 10%

2. 1차 피셋시험

세무직의 경우 1차 피셋이 타 직렬에 비해 커트라인이 낮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투입만 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커트라인이 낮다고 하더라도 1차에서 떨어지면 2차 전공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셋 공부에도 꾸준히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1차 시험이 다가오면서는 거의 피셋만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해커스 피셋 선생님들은 모두 행시 수험생 출신입니다. 수험생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려워 하는지 다 알기 때문에 수험생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언어논리 - 조은정 선생님>

조은정 선생님 강의를 듣다 보면 1분, 1초까지 강의를 준비하여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강의를 들으며 수업에 따라갈 때는 가끔 벅차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렇게 빡세게 언어논리를 공부했던 것이 좋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은정 선생님은 광독과 밀독 유형으로 나누어서 학습을 시켜주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피셋은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보니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는 빨리 풀고,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문제에는 투입해야 합니다. 조은정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이 부분에 있어 확실한 연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 - 김용훈 선생님>

자료해석은 문제 유형에 따라 주어진 자료를 빠르게 파악하여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 김용훈 선생님은 자료 하나를 해석하는 데에 있어 여러가지 방법을 강의해 주십니다. 따라서 그 방법들 중 자신이 가장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연습하면 문제 푸는데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상황판단 - 길규범 선생님>

상황판단은 유형이 매우 다양합니다. 법조문 같은 문제는 확실히 맞추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제는 평소에 여러 방식으로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 강의를 들으면서 길규범 선생님께서 '자신의 수강생들이 시험장에서 선생님 목소리가 들린다'라고 말을 해주실 때 솔직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시험장에서 선생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만큼 길규범 선생님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마다 상황판단 스킬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연습 시켜 주기 때문에 강의만 제대로 따라간다면 상황판단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2차 전공시험

<헌법 - 신동욱 선생님>

신동욱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헌법의 방대한 양과 수많은 판례를 보면서 '이걸 과연 다 습득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본강의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하며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선생님께서 이해가 안 가도 일단 1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확실히 1회독을 하고 2회독 때 내용을 보니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이해가 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중간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 것이 공부적으로도 수험생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 질문 게시판에 질문하면 정말 귀신 같이 궁금한 부분을 딱 바로 해결해 주십니다. 헌법은 중요한 판례를 위주로 공부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가는 과목입니다.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단단한 기본에 살을 붙여 주기 때문에 헌법이 중요 전략과목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세법 - 김영서 선생님>

세법은 아무래도 휘발성이 가장 큰 과목입니다. 하지만 김영서 선생님께서는 휘발하려고 할 때마다 강의 시작 시 배웠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고, 문제를 풀 때마다 배웠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고, ox를 풀 때마다 배웠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고, 농담을 하다가도 배웠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 주십니다. 계속해서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이걸 또 들어야 하나? 다 아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근데 그렇게 해주시니까 휘발성이 가장 큰 세법이 휘발되지 않고 암기가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내용에 대한 취지와 배경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암기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제 - 김종국 선생님>

경제는 휘발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확실히 공부를 해 놓으면 나중에 편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를 처음 접하면 용어가 낯설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영서 선생님과 비슷하게 김종국 선생님께서도 정말 계속해서 반복 설명해 주십니다. 낯선 경제용어를 친구이름으로 만들어서 암기를 시켜주기 때문에 경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효과가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경제를 낯설지 않고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 고민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의 경제 고득점을 위해 정말 끊임 없이 연구하는 게 느껴집니다. 김종국 선생님 경제강의는 이해를 통한 암기, 암기를 통한 이해 이 둘 모두를 잡아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 - 정윤돈 선생님>

정윤돈 선생님은 수 많은 회계 강의 주제를 각각 그 주제에 맞는 스토리를 가지고 설명해 주십니다. 근데 그 스토리가 되게 재미있어서 강의에 빠져들게 됩니다. 재미가 있는 스토리가 회계 주제와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나중에는 이해가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회계가 재미가 없거나 어려운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합니다. 선생님께서 정말 재미있고 쉽게 회계를 가르쳐 주실 겁니다. 2차 전공시험에서 짧은 시간 내에 회계학을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그에 맞는 풀이법을 강의해 주시기 때문에 그 풀이법을 계속해서 문제에 적용하여 풀면 짧은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마치며

연예인 김종국의 헬스 명언이 몇 개 있는데, 저는 가끔 힘들 때 헬스 대신 공부를 명언에 대입해서 무던히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발을 올리면 몸은 따라온다.

운동의 고통은 통증일 뿐 힘든 것이 아니다.

수험생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