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0년도 교정직 9급 시험에 합격하게 된 해커스 공무원 수강생입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수험관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수험생으로서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공부보다는 마음가짐과 멘탈이었습니다.

일례로 저는 시험장에 가는 날 신분증을 두고와서 다녀오느라 시험장에 9시 45분에 입실하였습니다. 저는 이때에도 일단 온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되면 되고 안되면 말자 라는 생각을 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시험 성적은 오전에 그런 일을 겪은 것 치고는 괜찮게 나왔고 그 덕에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려운 멘탈을 다른 수험생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단단하게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겠습니다. 제 공부 방법은 딱히 특이한 것은 없지만 써보았습니다.

1.국어 (85)

저는 고등학교 이과, 대학교 자연계열을 나와서 국어는 거의 노베이스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신민숙 선생님의 OT부터 문학강의 문법강의(기본,심화)를 한 번씩 듣고 무한 회독을 한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 심화강의를 듣는 기간은 딱 3주로 매일 약 8강정도를 배속을 올려서 듣고 그 부분의 필기노트를 약 5번정도 회독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진도나간 분량을 5회독 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 처음 회독은 하나 하나 다 분석하며 풀고 그 이후에는 머릿속으로 읊어보며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3주 빡세게 국어를 돌리고 나니 처음 25점 나왔던 국어가 그래도 80점 언저리가 안정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시험 한달 전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모의고사를 가능한 퀄리티 상관없이 대량으로 구매하여 하루에 오전 야간 맞춰서 5과목을 시간을 측정하며 풀었습니다.

2.영어 (55)

영어는 제가 7급을 병행했던 터라 그냥 시험 한달 전에 해커스 동형모의고사 두 권을 풀고 부록으로 붙어있는 비법노트(?)를 보며 하루 30분정도 투자하였습니다.

3.한국사 (90)

한국사는 오로지 필노와 기출문제 무한회독이었습니다. 아마 필기노트를 적어도 50번 이상은 보았을 것입니다. 기출문제도 약 30번 이상 보았습니다. 공부방법은 국어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매일 모의고사를 2회 이상씩 풀고 헷갈린 내용은 포스트잇에 정리를 하여 a4에 붙인 후 그것을 파일에 넣어서 시험장에 들고갔습니다.

4.형사소송법 (85)

형사소송법은 김대환 선생님의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미 예전에 형사소송법 강의를 수강한 이력이 있어서 바로 심화강의를 들으며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기본서 보다는 기출문제에 단권화하는 작업을 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다른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들도 모두 구매하여 풀어보았습니다. 커리는 김대환 선생님의 강의를 탄다면 국가직 형사소송법은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5.교정학 (90)

교정학은 노신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나름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공부했었던 과목인데 이번 시험에서는 어려운 내용은 다 맞고 쉬운 내용에서 틀려서 아쉬움이 살짝 있습니다. 교정학은 워낙 교정직 공무원만의 특수한 과목이라 본인이 수강하고있는 선생님을 믿고 그 커리를 따라가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선생님을 믿고 기본,심화 문풀 강의를 따라가고 강의를 들었던 방법은 국어과목과 동일합니다. 기출문제도 중요하지만 기본서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과목이 교정학입니다. 또한 제 생각에는 동형모의고사보다는 기출과 기본서를 더 가까이 한다면 시험장에서 문제에 접근하기 보다 수월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법령집은 꼭 보세요.

마지막으로 수험생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합격생은 그 누구나가 아닌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를 제가 있었던 학원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합격하고 싶으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고 생각해야합니다. 주변 분위기에 휘둘리지말고 본인의 길만 간다면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그럼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현직에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