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지방직 합격자입니다.

40대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도 짧은 수험기간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코로나로 집에 있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시험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해커스 인강으로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어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기에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여유가 없어 신민숙선생님의 샘플 강의를 들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잠을 자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이 모자라는 상황에서도 선생님의 활기찬 강의가 집중도 있게 수업을 듣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 심화 강의 모두 신민숙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 수강 하였고 강의에 올려주신 압축 자료를 수없이 반복 회독하였습니다.

암기가 어려운 문법 내용들도 재미있게 암기할 수 있도록 정리해주셔서 비교적 힘들지 않게 반복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적 압박때문에 어휘를 버릴까 했는데, 선생님께서 어휘버리고 문법버리고 하다보면 결국 다 버리게 된다고 하신 말씀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을 쪼개서 얕게 반복해서 익숙해지는 전략을 세웠고 밀리지 않도록 애썼습니다.

영어

사실 영어는 자신있는 과목이라 따로 기본 이론을 공부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송희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는 매일 한 꼭지씩 꼭 풀었고 집안일을 하면서도 해설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송희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에는 필수 문법 문항들이 골고루 들어있고 어휘도 반복 학습할 수 있게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영어에 많은 시간 투자를 할 필요가 없었기에 단기합격이 가능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른 과목들을 짧은 시간에 머리에 마구 집어 넣는 과정에서 영어어휘를 잊지 않기 위해서 어휘앱을 이용해서 매일 반복 복습하였습니다. 

한국사

길지 않았던 수험기간이었지만 이중석 선생님과 함께한 한국사 강의 시간은 필기가 많아 바쁘기도 했지만 웃음을 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단순 암기식의 학습과는 차원이 다른 좋은 강의였습니다.

학습 스타일이 개개인 모두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단순 암기에 취약한 스타일이라 방대한 강의 내용에 마음이 다소 바쁘긴 했지만 암기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최대한 이해하며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직접 빈칸을 메우며 완성한 필기노트는 시험 전날까지 헤질때까지 반복반복하여 문제를 풀때 페이지의 모양과 위치가 떠오를 때까지 반복하였습니다.

마지막 정리때는 문제를 풀때 방대한 내용을 출력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두문자 암기법을 병행하였습니다.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는 수험기간에 웃음을 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강의, 이중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합격을 기다리는 분들께

수년의 수험기간을 견뎌낸 수험생들에 비하면 6개월이라는 시간은 짧을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타시험을 준비해본 경험이 몇번 있어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은 수험생에게는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은 답답하고 힘들지만 장기 계획과 세분화된 계획을 반복해서 세우고 정비하며,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서 열심히 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