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2020.11~2022.10.15(2차필기기준)

●기본베이스: X

●필수과목&선택과목 학습법

-헌법(100점):최신 판례들 너무 중요합니다. 물론 빈출 판례와 기본 개념 숙지는 당연하구요. 시험 앞두고 최신 판례 강의들 놓치시지 말고 꼭 수강하세요.

-국제정치학(80점): 상구쌤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라갔습니다. 다만 상구쌤이 매일 국제정치 관련 신문기사 읽은 것을 권하셨는데 제가 부지런하지 못하여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시험범위가 방대한 과목이긴 하나 선생님 강의와 교재로 공부하여 맞출만한 문제만 다 맞추면 80점 이상은 충분히 맞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본서를 회독하기엔 너무 양이 많다고 생각해 요약집에 있는 내용이라도 최대한 다 내 것으로 만들자는 마음으로 요약집만 회독하였습니다. 요약집만 회독해도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은 다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제정치학 고득점을 노리시려면 기본서도 종종 더 읽어보시고, 신문기사도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국제법(84점): 이번 국제법 시험에서 판례들을 선지 하나하나로 세세히 물어봐서 까다로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상구쌤의 판례교재를 요약해 놓은 블로그 자료에 제가 공부하면서 추가한 내용들을 정리한 판례노트를 활용하여 상구쌤 요약집과 함께 반복하여 돌려봤습니다.

-스페인어(88점):관련 학과를 졸업한 적 없는 제로베이스였습니다. 기초는 에바랑이라는 스페인어인강 사이트에서 입문강의를 들었고 이후에 유수진쌤 강의들을 따라갔습니다. 스페인어 단어장을 구매하여 매일 암기하였고, 어느 정도 문법을 숙지한 이후에는 유수진쌤 독해교재나 [스페인어 중고급의 모든 것]이라는 교재를 매일 2지문씩 독해하였습니다.

●수강한 선생님&강의&교재 추천

-헌법(신동욱t): 만점을 받아 평균점수를 끌어올려준 효자과목이 될 수 있었던 헌법. 신동욱쌤의 깔끔하고 재미난 강의와 좋은 교재들 추천합니다.

-국제정치학&국제법(이상구t): 외무영사직렬에서 이상구쌤 아니면 대체 누구에게 기대겠습니까. 비록 저의 공부가 부족하여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는 두 말 하면 입 아픕니다.

-스페인어(유수진t): 유수진쌤 강의와 자료 정말 추천합니다. 정말 처음에 일말의 기대 없이 강의를 수강하였으나,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스페인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감사했습니다. 공부할 교재가 부족한 스페인어 과목에 선생님의 교육 자료가 아니었으면 어찌했을런지요. 정말 스페인어 공부에 있어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슬럼프 극복 과정

애초에 2년의 수험 기간을 잡고 처음 1차 시험 응시하기까지는 약간의 여유를 부리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후 약 6개월가량 12시간 이상씩 공부하다 올 초에 한 달 가량을 아예 공부를 놓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공부를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내가 많이 지쳤구나, 다시금 하고 싶은 맘이 들 때까지 그냥 푹 쉬자' 했던게 한 달이나 가더라구요? 이렇게 슬럼프가 온 이후로는 하루에 12시간 이상씩은 도저히 못하겠어서, 10시간 정도로 줄여서 해나갔습니다. 슬럼프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을 쏟았기에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는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금 하고 싶은 의욕이 들 때까지 잠시 펜을 내려놓고 푹 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한달씩 쉬는 건 조금 아닌 것 같고, 마음에 찔리지 않을 정도로 기간을 잘 조절해서 쉬시길 권합니다.

●시험 꿀팁

1.운동: 여러분 운동하세요 제발!제발! 운동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2차 시험을 세 달 앞두고부터 1시간 이상씩 걷기운동을 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하는 허리가 되실지도 모릅니다. 허리보호와 체력관리를 위해 미리미리 운동해주세요.

2.휴식: 6개월 가량 미친듯이 집중했던 시기와 2차 시험 한 달 전을 제외하고는 일요일 하루는 온전히 쉬어줬습니다. 휴식 없이 달리다가는 저처럼 슬럼프가 쎄게 올지도 모르니 꼭 하루는 온전한 휴식을 취하시길 권합니다. 휴식도 공부의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 휴식날을 생각하며 공부하는 날들을 버티는 힘이 되기도 하지요. 죄책감 가지시지 마시고, 꼭 휴식을 취하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PSAT 첫 시행날 민경채 수준으로 나올 거라 예상하고 갔다고 뒤통수를 얼얼이 얻어맞은 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5급 기출 문제지를 출력하여 풀어보면서 비가 내리는 문제지를 보며 스터디카페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풀이를 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을 거쳐 1년 만에 PSAT 점수를 평균 52에서 78.66으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PSAT은 분명 노력하면 합격선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시험입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틀리고 또 틀리더라도 무너지지 마시고 지지 마세요. 여러분은 해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