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스

장수생 출신으로 기본 베이스가 있는 수험생이었습니다.

따라서 몇년간의 공부과정을 다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올해 어떠한 방향으로 준비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2. 루틴

이번 시험은 대부분 집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시험에는 붙었지만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때나 졸리면 자고 공부시간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밤에 일어나서 활동하였고 그 결과 면접시험 볼 때는 잘 자고 갔지만 1차 시험에는 잠을 아예 못자고 갔고 2차 시험과 체력 시험은 잠을 약간은 자고 갔지만 잠깐 정신 팔면 잠오겠다 싶은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 합격 하였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같은 시행착오 없이 평소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1차 시험(psat)

교정직 특성상 피셋에 대한 중요도가 낮았습니다. 그래서 시험 1주일 전에 기출문제랑 모의고사 몇회분 풀고 들어갔습니다.

전날 잠을 못자고 간데다 올해는 오후 시험이라서 약간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합격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4. 2차 시험(전공과목)

사실상 과목 상관없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과목별로 차이를 두었던 부분은

헌법 : 최신판례를 추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부속법령문제집도 있는것 같은데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92점 받았습니다.

행법 : 최신판례를 보려고 했지만 다보지는 못하였고 중요해 보이는 판례만 몇가지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88점 받았습니다. 

형소 : 급하게 봤던 과목이라 기출문제를 다 소화하기도 힘들었고 실제로 모든 기출문제를 다 보지 못했고 최신기출 위주로 800제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쉬운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80점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교정 : 기출문제만 봤습니다. 교정학도 투입이 많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서였는지 80점 받았습니다.

* 당부드릴 말씀으로는 올해 같은 경우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여 공부량이 적었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상술한 대로 장수생 출신이다 보니 예전에 기본강의라든지 수강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이러한 수기를 보고 기출만 봐도 되겠다고 쉽게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일 수 있으니 판단하시는데 참고 바랍니다.

5. 면접

피티윤 강사님 강의를 듣다가 중도하차 하였습니다. 대신에 면접스터디는 꾸준히 참여하였는데 면접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필기합격을 하고나면 게을러지기가 쉬운데 여럿이서 약속을 잡고 꾸준히 일정량이라도 해나가는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혼자 준비한다고 해도 떨어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면접스터디를 구하는데 문제가 없는 지역에 살고 많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면접스터디 구해서 공부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6. 마무리 인사

실제로 운이 따라줬던 부분이 있어서 실력만으로 붙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