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베이스: X

○수험생활: 장기 시험을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덜 지치는 방향을 고민했고, 생활에 따라 융통성 있게 공부시간을 조절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약 6개월은 일 병행, 그 후 6개월은 학업병행, 마지막 6개월은 전업수험생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기도 해서 초반에는 하루 최소 4시간, 7일 공부라는 원칙만 세웠습니다. 6시간, 8시간, 조금씩 늘려갔고 막바지에는 시간 재지 않고 했습니다. 아예 못 지킨 날도 있고, 제대로 집중 못하고 시간만 날린 날들도 많습니다. 주변이나 스스로를 둘러싼 어떤 상황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빨리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 건강 챙기는 것도 수험생활 중의 과제라고 생각하여 운동 귀찮아하는 성격이지만 꾸준히 했습니다.

○필수과목&선택과목 학습법

-헌법: 황남기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1.5~2.0배속으로 기본서 이론강의 빠르게 듣고 기출풀이 들어갔습니다. 지문 하나하나 모르는 것만 체크하고 얼른 넘기려고 노력했습니다. 5회독쯤 하면 따로 정리해서 외워야겠다 싶은 것들(예:헌법전문, 국회정족수등)과 너무 지엽적인 것들이 추려집니다. 6회독 차에 남은 문제들은 형광펜으로 지문 내에서 틀린 부분 키워드들 체크하면서 봤고, 최종적으로 남은 지문들 족보에 tag 달아서 발췌하여 읽고 암기했습니다. 1차시험 후에는 최신기출들 공기출에서 뽑아서 풀고 틀린 부분 단권화하고, 마지막까지 최신판례 교재와 단권화한 족보를 반복 회독했습니다.  

-국제법, 국제정치학: 이상구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이론은 범위를 넓히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이상구 선생님 교재 위주로 봤습니다. 먼저 심화 이론 강의까지 1.5배속으로 완강하고, 기출 교재 3회독한 뒤 요약서에 단권화했습니다. 헌법처럼 기출 위주로만 공부할 수 없는 과목이라 요약서 위주로 반복하되, 지루하게 느껴지면 quizlet 어플이나 모의고사를 다양하게 풀면서 인출 연습도 적절히 섞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모의고사는 타 강사님 것도 풀면서 문제풀이 연습하고 낯선 패러프레이징을 경험해봤습니다.    

-불어: 제2외국어는 모든 선택지가 처음이라 그 중 재밌어 보이는 불어로 선택했습니다. 어학원을 다니고 싶었으나, 코로나가 심했을 때라 수강할만한 반이 개설되지 않아서 온라인 수업만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기초를 잡기 위해 타사 언어전문 온라인 강의를 이용했습니다. 작문이나 회화 강의는 거의 듣지 않고 처음 발음만 익힌 후 문법 위주로 빠르게 훑었습니다. 문법공부 하면서 기초적인 단어도 같이 익혔습니다. 그렇게 1~2개월 정도 기초를 잡고, 6개월 동안은 숨고 어플로 구한 그룹과외를 주 1회 2시간 들었습니다. 라이팅, 스피킹, 리스닝, 리딩 종합적인 수업이었고, 불어로 된 문법책(CLE) 주황색+파란색까지 배웠습니다. 숙제를 하다보니 시제 활용이나 어휘 등 자연스럽게 해결돼서 DELF 준비반으로 치면 B1 정도까지 실력을 올린 후 과외를 중단하고 시험날까지 혼자서 수업 교재들 반복해서 봤습니다. 1차시험 후에는 네이버 블로그(림박) 자료나 프랑스어 기출문제집(줄리박) 풀면서 부족한 부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