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방법 및 베이스

작년 초시 때 실강을 들었고 올해 재시엔 인강 들으며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진입 전 기존 베이스로 토익, 한능검, 한자급수 등이 있었습니다.

2. 과목별 공부

-헌법(박철한 선생님): 헌법은 양이 많지만 반복하다보면 판례들이 개성이 강해 키워드로 외워져서 효자과목이 됩니다. 박철한 선생님의 경우 기본강의 이후의 ox캠프 커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엄청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저절로 체득하게 되는 커리예요. 실강 들을 때 제가 귀찮게 질문도 많이 드렸는데 늘 끝까지 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행정법(함수민, 신동욱 선생님): 처음에 아무 것도 모르고 진입했을 때 함수민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성품과 열정이 너무 좋으셨거든요. 제가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 강사를 그만두게 되셔서 아쉬웠지만 남겨두고 가신 기출강의까지 완강하였습니다. 함수민 선생님 책이 워낙 꼼꼼하고 좋아서 가능했어요. 다만 재시 땐 최신판례와 개정사항이 중요하니 신동욱 선생님으로 바꾸게 되었고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믿고 인강으로 커리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 행정법은 95점을 받았습니다.

-행정학(서현, 송상호 선생님): 행정학은 제일 재미있으면서도 제일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새롭게 나올지 모르니 배워도 배워도 불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행정학에 시간을 많이 들여서 서현선생님 정규커리, 송상호선생님 정규커리 전부 따라갔습니다. 들을 수 있는 모든 수업은 다 들으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시험 전 날까지도 행정학 두문자를 외우던 기억이 납니다.

-경제학(김종국 선생님): 실강에서 빛을 발하는 선생님입니다. 인강도 너무 훌륭하시지만 실강 들으면 스터디 짜주시고 매일 아침마다 오며가며 풀도록 문제 보내주시고 강의 가면 매번 시험 치면서 감 익히고 공감보노 등 짧은 특강 끊임없이 해주시고 그런 모든 과정이 보석 같은 시간이 돼요. 제가 만약 국가직 주력이었다면 계속 선생님 수업만큼은 실강으로 들었을 것입니다. 

-지방자치론(송상호 선생님): 서울시 주력이었어서 경제학 성적이 최대 90점까지밖에 안 나오는 것 때문에 지방자치론을 따로 공부했습니다. 지자론은 기출문제가 타과목에 비해 적기 때문에 기출 위주가 아닌 철저히 법령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각종 위원회 정수, 세금 비율 등 토씨 하나 빠짐없이 외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계속 보는 시간이 중요한 과목이다보니 강의를 들을 때는 행정학보다는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신민숙 선생님): 저는 국어의 경우 정규커리를 따르지 않고 신민숙 선생님의 특강을 활용했습니다. 고전시가와 중세국어 문법만 집중적으로 해주시는 특강들을 수강하면서 외워야 하는 부분들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는 베이스가 있어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비문학은 시험 3주 전부터 피셋 언어논리 문제만 따로 풀어보면서 감을 유지하였습니다.

-면접(피티윤 선생님): 공무원 면접이 처음이라 막막한 부분을 처음 오픈특강 때 해소하고 인강을 결제했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쌓인 후기로 신뢰가 갔고, 인강과 피티윤 선생님 스태프를 통해 짠 면접스터디를 통해 한달 넘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관문이니만큼 면접 또한 필기처럼 똑같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노력이 통했는지 감사하게도 당일 면접관님들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피티윤 선생님 인강은 저처럼 공무원 면접이 처음이신 분들께는 좋은 커리라고 생각합니다.

3. 드리고 싶은 말

수험생활하면서 도중에 아파서 길게 쉰 적이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동안 정말 조급해지더라구요. 다른 분들께서는 꼭 건강 챙기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랄게요. 수면시간 최소 7~8시간 채우시고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하시면서 수험생활하신다면 합격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열공하셔서 모두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