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시험 : 2022년도 국가직 공무원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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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 7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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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지역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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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직렬 : 전산직(전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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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 21년 1월 ~ 21년 7월(21년 1차만 합격)

21년 11월 ~ 22년 11월(22년 최종 합격) → 약 1년 8개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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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직 공무원 준비 계기 : 저는 사이버 수사대에 관심이 있어서 컴퓨터 관련 학과를 전공했고, 재학 중에는 공기업이나 금융권 전산직으로 찾아보다가 주변에서 7급 전산직 공무원에 합격한 얘기를 듣고 관심이 생겨 2022년도 합격을 목표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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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베이스 : 전공자(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 토익 845점(20년 8월 취득) / 정보처리기사(20년 12월 취득) / 한국사 1급(21년 2월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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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장소 및 공부시간 : 1차 공부(21년 11월 ~ 22년 7월)는 스터디카페, 그 이후엔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순공 7~8시간 유지하다가 시험일 다가왔을때는 9~10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보통 아침10시~밤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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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PSAT) : PSAT은 기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기출밖에 없어서 기출만 주구장창 풀면 기본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 쉬워보여서 풀 만 하겠다 생각하고 이 문제를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겠다는 오기를 버려야 되는게 가장 중요한데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문이 짧을수록 어려운 장치가 많이 걸려있을 가능성이 크고, 익숙한 주제일수록 가독성이 떨어지는 등의 장치를 걸어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같은 경우는) 문제당 15초정도 발만 담궈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얼른 다음문제로 넘어가는 대범함이 필요합니다. 100점을 맞으려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다 풀고 다 맞아야 된다는 강박감을 버려도 됩니다.

1) 언어논리 : 고등학생 때 부터 언어에 취약했으며, 언어논리 역시 psat 과목 중 가장 취약했습니다. 독해 연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기출 중 가장 검증됐다고 할 수 있는 수능이나 6모, 9모와 같은 국어 문제지에서 비문학 지문만 뽑아서 하루에 2,3개씩 빠르게 읽어내린 뒤 지문 가린채로 중심키워드 뽑아보고, 다시 지문 보면서 문단별 내용 정리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내에 핵심 내용을 뽑아낼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했습니다. 그리고 언어논리는 지문 길이가 압도적이다보니, 문제지에서 긴 지문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는 대범함을 기르는 것도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독해 연습과 더불어 최근 10년 간 민경채, 5급, 7급, 리트 등 기출들을 반복해서 풀었고, 최근 5개년 정도는 4~5번 정도 회독했던 것 같습니다. 반복해서 풀다보면 지문이 당연히 기억날 수 밖에 없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처음본다 생각하고 문제를 푸는 스킬을 몸에 익히려고 연습했습니다.

2) 상황판단 : 공부할 땐 제일 재밌었지만 모의고사나 시험만 치면 제일 걱정되는 과목이었습니다. 법조문 읽는 게 너무 낯설어서 힘들었고, 퀴즈 푸는 머리가 부족해서 항상 버리고 넘어가게 됐습니다. 퀴즈 푸는 머리는 단기간에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서 법조문이나 계산 문제에서 득점하자는 마인드로 법조문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틀린 문제는 스크랩해서 아이패드에 오답노트를 만들어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해도 틀린 문제를 또 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빨리 읽으려 하다보니 놓치는게 많아서 생기는 실수가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25문제를 다 풀려고 하지 않고, 20문제 정도만 다 풀자 라는 마인드로 여유롭게 접근하려 했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언어논리+상황판단 시간 배분 : 상황판단 15분(법조문, 텍스트 위주) + 언어논리 60분(마킹포함) + 상황판단 45분(마킹포함) / 상황판단에서 텍스트로 언어논리 워밍업을 하자는 취지로 이렇게 했는데, 처음엔 어색해서 훈련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3) 자료해석 : 숫자 계산에 강한 편이라 자료해석에 가장 자신이 있었지만, 그만큼 실수하는 게 많아서 점수를 볼 때 마다 속상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자료해석 역시 상황판단처럼 25문제를 다 푼다는 생각을 버리고 20문제만 다 맞자 라는 마인드로 여유롭게 풀었고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증가율이나 배율과 같은 계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 기출에 나왔던 숫자들을 대상으로 증가율, 배율, 분수대소비교와 같은 계산을 하는 훈련을 하루에 20문제씩 했습니다. 특정 값을 계산해내야 하는 문제나, 표차트변환 문제와 같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는 문제번호 옆에 S (skip) 표시를 해두고 넘어간 뒤에 다른걸 먼저 풀고 마킹 이후에 시간이 남을 때 돌아와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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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전공과목) : 양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1차 시험 준비할 때 부터 병행해서 준비하다가 1차 시험 한 달 전쯤에는 잠깐 손을 놨다가, 1차 시험 끝나고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공과목은 단순암기가 많았고 저는 이런 부분이 취약했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표만 복사해두고 하루에 한번씩 표를 채워보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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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보호론 : 양이 가장 많아서 가장 먼저 공부를 시작했던 과목입니다. 학부생 때 정보보안 수업을 들었어서 암호학 파트는 익숙하여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관련법이나 이메일 보안은 처음 접하는 파트라서 용어가 너무 낯설어 암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론서로 전체적인 흐름을 한번 잡아두고, 혼자서 전체 내용을 다시 회독하며 단순 암기보다는 흐름을 이해하려 했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국가법령정보’ 어플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어플을 깔면 신구법 비교가 가능하고, 음성으로 법조문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는데 밥먹을때나 외출준비를 할 때 틀어두고 귀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네트워크 공격 기법이나 http 상태코드와 같이 표를 통째로 외워야 되는 것은 프린트하여 코팅한 뒤 화장실이나 식탁에 붙여두고 자주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순암기가 필요한 것들은 앞글자만 따서 암기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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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료구조론 : 가장 자신있었지만 점수가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자료구조론은 무조건 25분 타이머를 맞춰두고 푸는 연습을 해야됩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자꾸 나오고, 이걸 내가 어떻게 다 알고 푸나 하는 걱정이 크겠지만 기본 이론만 충실히 다져놓은 상태라면 어려울 게 없는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시중에 있는 모의고사와 기출들을 꾸준히 풀어본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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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프트웨어공학론 : 가장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는 과목이었고, 아직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을 정도입니다. 처음 공부할 때 정말 막막했고, 이걸 단순 암기하기도 어렵다는 걸 알게 됐을때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3번 회독하다 보니 큰 흐름이 잡혀갔고, 무작정 이론서만 달달 읽는 것 보다 이론강의를 한 번 듣고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면 이론서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공부해야 되는지 감이 잡히기 때문에 이론서와 기출을 병행하며 회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흐름이 잡힌 뒤에는 어쩔 수 없이 암기를 시작해야 됩니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잡혔다면 암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흐름이 덜 잡힌 상태라면 암기하는 게 상당히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패드에서 애플펜슬로 필기할 수 있는 노트어플을 구매하여 암기해야 되는 표를 그려서 복사해둔 뒤에, 하루에 한 번씩 그 표를 채워보는 방식으로 CMMi와 같은 표를 통째로 암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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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베이스론 : 학부생 때 데이터베이스 수업을 듣긴 했지만, 간단한 sql 정도만 배운 상태였어서 grant/revoke나 이중 로크나 의도형 로크와 같은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데이터베이스론은 그림을 그려가며 공부한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grant/revoke와 관련된 문제는 풀어보시면 알겠지만, revoke로 인한 권한 취소가 어디까지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잡아야 되는데 이런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가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살펴보며 공부한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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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면접은 해커스 피티윤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국가직7급 실습팩을 구매하면 들고다니면서 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책자와 워크북을 보내주시는데 직접 기출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복기하셨기 때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강사님이 실시간으로 수업하시는 것과 줌 실습 등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면접이 제일 막막했는데 피티윤 강사님이 하라는대로만 하니 어떻게든 척척 해내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피티윤 강사님을 중심으로 편성된 오픈채팅방도 활용하여 면접스터디도 가입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 다른 직렬이 섞여있었는데, 경험과제 같은 건 스터디원들이 다른 직렬이기 때문에 나의 관심분야가 아닌 파트의 정책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접 이후에 복기해서 강사님께 보내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기 때문에 피드백 오는거 보고 합격발표일까지 마음놓고 노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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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 : 저는 원래도 집에 있는걸 좋아하고 쉬는 날에도 밖에 잘 안 나갔기 때문에 자유시간이 적은 것에 대한 힘듦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아서 자잘하게 아픈 곳이 많았고, 한 번 심하게 아프면 3,4일 정도는 공부에서 손을 떼게 되니 다시 시작할 때 힘들었습니다. 운동은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루에 30분씩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어줬는데, 하루 쉬고 다음날 다시 시작하려면 월요병이 오는 것 처럼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토요일 저녁이후부터 일요일 저녁 직전까지 쉬는 방식으로 휴일을 정하고 일요일 저녁이후부터는 간단하게라도 책을 보면서 월요일을 위한 워밍업을 해서 극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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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꿀팁: 저도 공부를 하면서 여러 합격수기를 보았고, 거기에 적힌 수많은 암기법들을 보았지만 그걸 제가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인강에서 선생님들이 알려주시고 자주 말하시는 암기법이 아니고서야 남이 써둔 암기법을 내가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보면 외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항목에 대해서 유치해도 괜찮으니 본인만의 암기법을 만들어서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기억에 남는 건 결국 본인이 직접 만든 암기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블릿이랑 태블릿펜 같은게 있으신 분들은 노트어플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표 같은걸 통째로 외울 때 적극 활용하시는 방법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걸 언제 다 외우나 싶어도 하루에 한 번씩만 채워보면 한 달이면 30번씩 채워볼 수 있고 그정도면 완벽하게 외울 수 있게 되니 꼭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