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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처음 시작할 때 소수직렬이라 정보가 많지 않아 합격수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제 후기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후기를 보시며 준비방향을 정하시는 수험생 분들 모두 헤메지 않고 최종 목표까지 잘 도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수험기간

건축기사 자격증 준비기간 19.8~19.11(4개월)

공무원 필기시험 준비기간 20.1~20.10 (10개월)

연초에 있던 9급 시험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7급 서울시, 국가직 시험에만 접수했고 서울시는 필기합격, 국가직은 최종합격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코로나로 일정이 밀려서 접수했어도 됐을 뻔 했지만요 ㅎㅎ 결과적으론 9급 시험을 접수하지 않은 탓에 좀 더 집중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스케줄 관리

순공부시간 평균 7~8시간 정도, 컨디션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저는 몰아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작심삼일형 인간이라서 매일 모든 과목을 하기보다는 하루에 두 과목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매일 조금씩하고, 한국사와 전공과목은 모든 진도를 끝내고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볼 때는 20일, 2회독때는 10일, 3회독때는 7일정도 잡고 시간을 줄여나갔고, 시험을 한달정도 남기고는 부족하다고 느꼈던 물리, 구조, 한국사 위주로 봤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기본서와 기출문제는 문법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서 맞춤법과 한자성어 등 암기 위주로 꾸준히 봤습니다.

영어: 역시 단어 위주로만 외우고, 문법은 기본서를 공부하고 기출문제집을 반절 정도 풀었으나 점수 올리기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단어와 문법은 절반 정도 맞추고, 독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실전 동형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

한국사: 대학생 때 한능검을 딴 적이 있었으나 공무원 시험은 암기량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ㅜㅜ두꺼운 기본서를 다 외우기 힘들다고 느껴서 포켓암기노트를 들고다니며 반복학습으로 외운 뒤 단원별 기출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과락점수를 넘기도 어려웠는데 공부량을 넘어서는 어느 순간부터는 점수가 안정화되었습니다.  

물리학개론: 처음에 단원별로 문제집을 풀고 7급 기출 문제로 넘어갔으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내용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낀 몇몇 부분은 대학물리 교재를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물리도 영어처럼 시간 조절이 중요한 과목이라 연도별로 반복해서 많이 풀었습니다.

건축계획 : 공부 비중이 가장 적었던 과목입니다.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 넓어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만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최신 5개년 정도에 출제된 파트는 확실하게 봤습니다. 특히 항상 나오는 건축법 쪽은 따로 문제집을 구매해 꼼꼼히 공부했고, 건축기사의 건축법 기출문제를 자주 풀었습니다.

건축구조 : 구조과목은 문제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게 중요한듯 합니다. 처음 강의 들을때부터 막막하고, 제가 암기를 잘 못해서 끝까지 고생했는데 결국 반복이 답인 것 같습니다. 구조과목에서 특히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기본서 숫자부분을 화이트로 가려서 빈칸노트처럼 공부했고, 기출문제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를 표시해서 자주 풀었습니다.

건축시공: 시공 과목은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가 없어서 기출에 나와있는 범위로 좁혀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에 나왔던 부분도 시방서가 개정된 부분이 없는지 찾아보며 자주 나오는 수치 위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 피티윤 선생님의 국가직 7급 면접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카페에 올려주시는 자료들이 좋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합격생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와 음성녹음자료를 통해 면접시험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면접시험은 코로나 때문에 현강을 듣기 어렵고 스터디도 온라인으로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강의를 선택해서 후회없이 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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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슬럼프가 자주 와서 아무것도 못한 날도 많았는데, 지나보면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내 실력을 키우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